칼럼/프리뷰/리뷰 씹주관적인 2018년 수원 삼성 전반기 결산 리뷰

  지난 주말 경기를 끝으로 이제 K리그는 7월까지 긴~ 휴식기에 들어가게됬음. 그래서 한번 이 휴식기를 기준으로 전반기 결산 리뷰를 한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대회 성적

 

* 2018 K리그 1 - 리그 2위 (14경기 7승 4무 3패 20득점 14실점)

* 2018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 8강 진출

 

 이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아니, 사실 기대하기 힘든게 아니라 최고의 성적이라고 생각함. 물론 리그2위의 자리는 1위인 전북과 승점이 벌써 9점차로 벌어져있고 3위 제주에는 고작 1점차이로 앞서있을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원의 성적은 팬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서정원의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ACL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시즌간의 수원은 전반기에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16년은 그 부진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해야했음. 그러나 올해는 평소보다 더욱 빡빡한 일정과 제대로된 전지훈련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음. ACL을 병행하는 팀들중 울산과 제주는 미쳐버린 일정에 부진을 하였지만 서정원은 성공적인 로테이션 정책의 정착과 구단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힘든 일정을 잘 버텨냈음.

 ACL도 마찬가지. 조별예선 5차전에서 시드니에게 홈에게 패하며 작년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는건가 하였지만 가시마원정을 잡아내며 16강에 올라섰고 울산과의 16강전에서도 홈에서의 완벽한 3-0승리를 바탕으로 8강에 진출했다.

 

2. 감독 서정원

 

 서정원 감독은 수원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감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서정원보다 수원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사람은 없다고 생각함. 힘겨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로테이션정책을 시도하며 구단 유스출신의 선수들을 활용하고 길러내고있고 선수단의 지지또한 최고임. 사실상 벵거가 아스날에서 그랬던 것처럼 구단의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활용하고 있는 중.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약점으로 지적하던 선수교체와 같은 단점들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게 보임.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갖게 된 이유중 하나인 ACL 성적이 16강 이상이 없다는 것 또한 극복해냈음. 

 다른걸 다 재쳐두고 이번시즌 눈으로 보여지는 성적만 보더라도 서정원은 현재 감독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함.

 

3. 이적생 평가

 

데얀 -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온 이적이었음. 리그에서는 11경기 3골 1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듯한 모습이지만 사실 경기에서의 모습은 득점이 없을뿐이지 대부분의 경기에서 클래스를 보여주는중. 공을 받아내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진짜 도사같음. ACL에서는 본선에서만 5골로 득점력또한 뽐내고있음. 그리고 이런걸 다 재쳐두고서도 이정도 클래스와 경험있는 선수의 영입이 김건희, 전세진과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끼치고있음.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함.

 

바그닝요 - 다소 아쉬운 경기력들을 보여줬으며 전북전에서는 이른시간 퇴장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했음. 그러나 리그에서는 5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중이며 아직 보여줄게 더 있는 선수라고 생각함.

 

크리스토밤 - 정말이지 선수 스페셜충들이 좋아할만한 선수임.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고 개인기를 통해 드리블해나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스페셜영상에선 빛날만함.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비수임에도 자기 자리도 못찾고 수비력자체가 별로임. 시드니전 4-1 대패의 원흉이기도함. 현재 몇경기째 부상이 아님에도 벤치에도 못들고 있고 임대 해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임상협 - 수원팬들에게 요즘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중 한명. 그러나 일단 기본적으로 수원의 전술에 너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걸 이겨내고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야할 선수임. 그렇게되면 팬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을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함. 다만 기본기가 좀 많이 아쉽긴함 특히 퍼스트 터치.

 

이기제 - 수원행이 유력해보이던 박주호가 울산으로 간후에 많은 팬들은 왼쪽을 걱정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보이게 만든 선수. 많은 활동량으로 수원의 왼쪽 측면의 엔진 역할을 하고있음. 날카로운 킥으로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김건희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ACL에서 탈락시켰음.

 

박형진 - 마찬가지로 박주호의 이적불발과 함께 수원이 제일먼저 발표한 영입.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게 왠 듣보냐며 수원을 조롱했지만 정말 뛰어난 킥과 익숙하지않은 포지션인 센터백에서 뛰는 상황에서도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 혜자중에 혜자라고 생각하며 세오의 J리그 선수 복권은 김종민을 제외하면 모두 성공하는 중.

 

나머지 선수는 경기 나오질 못함. (박준형, 최정훈)

 

4. 기존의 선수단

 

 사실 기존 선수단은 누구하나 못하는 사람없이 다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으며 힘겨운 상황마다 뛰어난 모습으로 팀을 구해내고 있음.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변화가 확실하게 보이는 선수는 바로 조원희임. 이번 시즌 전반기 수원의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져나간 상황에서 전성기 시절 그리고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 중원의 엔진 역할을 정말 잘 소화했음.

 

5.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

 

 서정원 감독은 리그 개막때 인터뷰에서 구단이 영입하고싶은 선수 다 영입하라고 했는데 살 선수가 없었다 라고 하며 구단이 충분히 선수 영입을 할수있는 금액이 있다는 점을 은근히 보여줬다고 생각함. 또한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 영입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 더불어 ACL 8강까지 올라간 상황은 구단에게 있어서 투자할 충분한 명분이라고 생각. 

 현재 중국쪽에서 구단이 조나탄을 임대로 다시 데려오려고 한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며 조나탄 또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본인의 SNS로 숨기지 않고 표현하고있음. 중국에서 적응하지못하고 7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함. 또한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도 찾고있다는 루머가 있는데 다미르는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함. 걔 계속 쓸거였으면 애초에 안보냈을것임. 개인적으로는 조나탄이 복귀해서 데얀과 투톱으로 뛰는걸 보고싶음. 정말 쿵짝 잘맞을것 같다. 일해라 구단...

 

-끝-

 

매일우유 데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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