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 우리들의 일그러진 수장

<거 시발 개축있는 날 야구본 것도 아닌데 마치 외도라고 한 것 마냥 씨부리는 꼴을 보아하니 개축럼들이 왜 열등감에 빠져서 부들거린다는 비아냥을 듣는지 알 것 같아 개탄스럽다.>

제목을 적고 보니 좀 길다.

사실 이렇게 화낼건가 싶지만 저들이 나를 조리돌림하는 꼴을 보아하니 빡이 친다.

내가 누군가, 고향에서 갈 곳 잃은 지새끼들을 거둬맥인 것도 모자라 매년 개축학개론까지 꼬박꼬박 써다 바친 장본인이 아닌가? 저들은 나에게 그런말을 할 권리가 없다 아니 해서는 안 된다.

사이트 관리탭을 열어 닉변형에 처할까 고민했지만 참는다. 그래도 쿨한 남자의 이미지가 아직은 남아있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화가 치민다.

아이어랍시고 이미 썩은 그곳을 그리워하는 뉘앙스를 은근 내비치는 것도 모자라 기웃기웃거리는 꼴을 생각하면 괴씸하다.

간다! 너는 이제 '룸동님룸비영구보장"이다!

"흥 이제야 무서운 줄을 알겠지"

잠시 화를 가라앉히고 야갤을 들렀다 개축갤로 온다. 그러자 댓글 알람이 떠있다.

"씨발 좆같네 은퇴한다 ㅗㅗ"

어 이게 아닌데, 하지만 이미 늦은 듯 하다. 룸동님룸비영구보장 회원기록이 아무 것도 뜨지 않는다.

<병신 근성 좆도 없네 이딴 걸로 은퇴냐>

짧은 제목의 글을 써본다.

입으로 튀어나오는 말도 같다.

"병신 근성 좆도 없네 이딴 걸로 은퇴냐...

또 하나 갔네..."

그의 오른쪽 뺨을 타고 짠물이 흘러내린다.

-이 글은 순도 100% 픽션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