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김보섭, 임중용의 아이들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인가?

  • Hunt_K
  • 433
  • 9
  • 12

 

퍼기의 아이들

 

전세계에서 축구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억의 세대일것이다.

또한 흔히들 말하는 리빌딩

세대교체의 대표적인 케이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와 비슷한 사례를 뽑으면 무엇일까?

 

지금은 FC서울에서 사퇴한 황선홍감독과 이명주,김승대가 주축이였던 포항스틸러스.

 

수원삼성블루윙즈 감독이자 대전시티즌의 대표이사인 그 분의 아이들

 

이라는 세대가 있었고 그들은  K리그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최근 인천유나이티드가 이러한 대표적인 세대교체의 역사를 만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임중용의 아이들이다.

 

                                    임중용.jpg

(사진 출처:KFA).

 

(위의 사례들과 달리 임중용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감독은 아니다라는것을 명심하자)

 

현 인천유나이티드의 코치인 임중용이 대건고를 이끌던 시절

대건고는 드디어 유스시스템이 빛을 본다는 평을 들으며 전성기를 막 열던 시점이였다.

당시 핵심 멤버로는 최범경,김진야,김보섭,정우영 등의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건고는 고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다.

 

이들이 고교졸업 이후 어느새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으며,

김진야는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유나이티드의 주전을 위협하고있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고

정우영은 고교 졸업이후 바로 분데스리그 부동의 강호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하여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위에 언급한  선수들에 비해 김보섭은 프로무대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고교시절 연령별 대표팀과 인연이 있는편도 아니였기에,

대중적인 인지도 또한 떨어져 관심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다.

 

 

 

짧게 이 선수의 고교시절을 설명하자면

프로무대에서는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나오지만

고교시절은 주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뛰었고,

대건고 시절부터 종종 팀의 상황에 따라서 측면에서 뛰기도 했다.

고교시절은 리그 득점순위권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선수다.

그렇기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고교 졸업 이후 바로 프로팀으로 합류한 선수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선수의 프로에서 입지는 미약하다.

1군 무대에 벤치에 꾸준히 들어가는 선수도 아니고 확실한 임팩트있는 경기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이후는 이 선수의 입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뽑을 수 있는데.

 

첫번째: 공격진의 확실한 백업이 없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공격진 베스트만 따지면 매우 강하다.

무고사,문선민이라는 리그에서 통하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지만,

이들이 부상,징계 등의 이유로 빠질시 백업해줄 확실한 자원이 없다.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2가지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김보섭은 벤치자원으로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

특히 그동안 그런 역할을 해주던 박용지,송시우는 입대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윙포워드쪽은 최근 남준재를 영입하긴 했으나, 이 선수의 지금 기량은 물음표를 던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번째: 대건고 출신의 미드필더진의 활약

 

인천유나이티드의 유스팀인 대건고 출신의 선수들의 활약은

같은 유스팀 출신인 김보섭에게는 큰 이점이 된다.

고교시절부터 발을 맞추었고 서로가 서로의 플레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건  축구가 팀 스포츠인 이상 큰 이점이다.

 

                                 찬스를 만든 김보섭+놓친 김진야.gif

                                                               (지난해 나왔던 대건고 출신의 동기 김진야와의 플레이)

 

 

 

신체조건 및 운동능력

 

 

아직은 프로무대에서 힘이 부족해보인다.

대건고 출신의 K리그 공격수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진성욱(제주유나이티드)와 비교해보자면

 

                                                         진성욱.jpg

 

김보섭은 진성욱보다 

아직 프로무대에서 힘도 부족하고, 윙포워드로 메리트가 있을정도의 스피드를 가지지는 못했다.

신체적인면에서는 지금보다 한 단계는 더 올라와야한다.

 

 

 

플레이 스타일

 

 

저돌적이다.

 

                              김보섭 45분 슛팅 다른화면.gif

 

아직 프로무대에서는 힘에서 밀리다보니 

조금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어도 밀리는 경우가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돌적인 플레이로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보인다.

 

 

흐름을 안다

 

김보섭이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모두 소화 가능한 이유중의 하나이다.

내려와서 경기를 풀어주거나 연계도 가능하고 측면도 자연스럽게 뛸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의미있는 공격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손을 잘 쓴다.

 

몇몇 선수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축구 선수가 손을 쓰는거에 거부감을 느끼겠지만, 

축구에서 손을 잘 쓰면 메리트가 크다.

수비수뿐만 아니라 공격수도 손을 잘 쓴다면 차이를 만들 수 있는데

김보섭 선수의 경우에는 

공을 지켜야하거나 피지컬적인 경합상황,문전 앞에서 찬스상황

이럴떄 공을 지키기에 위해 영리하게 쓰는편이다.

 

 

 

제공권을 기대하기 어렵다

 

프로필상 183cm의 키로 어느정도의 제공권 경합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고봐도 무방하다

점프력을 떠나 위치를 못 잡는편이다.

 

 

 

 

후반기 인천유나이티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성적을 거둬야하는팀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확실한 백업과 전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한데

김보섭은 둘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다.

더군다나 임중용의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 대건고 출신의 최범경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고,

김진야 역시 1인분은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천팬들이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흥분할 수 있는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경기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포지션의 선수들은 나오지 못했다.

 

김보섭은 다른 선수들보다 득점을 노려야하는 플레이를 선보여줘야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이다.

 

과연 2018년 K리그1 후반기부터는 김보섭이 

임중용의 아이들 중에서 방점을 찍는 역할을 보여줄 수 있을까?

 

 

 

 

 

댓글 9

무적철매 2018.06.15. 18:58
성욱이보다몸빵은안되는데더세밀함
그게다인게문제랄까...
좀더간절하게뛸필요가있다
본인을위해팀을위해
댓글
Hunt_K 작성자 2018.06.15. 19:03
 무적철매
몸은 열심히 웨이트로 키우는것같은데.
난 몸만 올라오면 리그내에서 괜찮은 선수로는 클꺼라고봄 
댓글
임멍청 2018.06.15. 20:31
제목 헷갈리지 않게 쉼표 하나 찍엇슴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댓글
Hunt_K 작성자 2018.06.15. 22:59
 임멍청
고마워 신경 못썼는데 
댓글
달리 2018.06.15. 23:49
김보섭은 터졌으면 좋겠다 진짜
댓글
미추홀마루 2018.06.16. 02:01
[정보] 임은수는 2014년도에 3학년, 임중용은 2015년에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따라서 임은수는 임중용의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편
댓글
Hunt_K 작성자 2018.06.16. 17:46
 미추홀마루
진짜네 수정해야겠다 
댓글
갓용수종신 2018.06.16. 22:47
축구를 다양하게 많이 보셔서 그런지 선수를 다양한 시야로 보시는게 재밌네용ㅎㅎ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정보/기사 2025 FA예정 명단 18 김태환악개 5414 31
츄르토토 국내축구갤러리 츄르토토 규칙 + 국축갤 토사장 명단 42 Lumine 5361 27
정보/기사 2024 시즌 K리그1-K리그2 유니폼 통합정보 10 뚜따전 6734 11
자유 2024년 국내 축구 일정(K리그1~K4리그) 11 미늘요리 15395 36
에펨/로스터 국내축구갤러리 FOOTBALL MANAGER 로스터 공지 (7월 7일 베타업데이트) 120 권창훈 27727 57
가이드북 K리그1 가이드북 링크 모음집 13 천사시체 16845 39
자유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프로 플스인! 개축갤 뉴비들을 위한 필독서 모음❗ 31 뚜따전 42046 45
자유 국내축구갤러리 2024 가이드 7 권창훈 30445 27
인기 인기글 잔고글을 보니 문득 내 잔고가... 23 투페이스 212 22
인기 실제로 못생겼단 소리 들어봤어야 진짜 못생긴거임 6 꼰대 76 14
인기 신진호 두고 황새때 우승 주역이라고 하는 사람 있었는디 5 고선배와이후배 83 14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177 13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감자감자감자 183 11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태하박국가정원 201 9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태하박국가정원 337 29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랭지동태 385 41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123 17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179 22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양조위 407 3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XAVI 770 52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고독한아길이 398 20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Jarrett 289 8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141 17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독한아길이 167 9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아냥kb 331 16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경남뼈주먹 255 18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독한아길이 350 1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Jarrett 328 24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독한아길이 149 9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Nariel 401 25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고독한아길이 22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