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옆나라 J리그를 간단하게 알아보는 글 part1

 

가시마 앤틀러스(Kashima Antlers)

기업구단(스미모토 금속 & 이바라키 현 43개 기업의 공동합자)

창단연도 1947년 

연고지: 이바라키 현 가시마 시

 

J리그 우승 8회(1996 1998 2000 2001 2007 2008 2009 2016)

일왕배 우승 5회(1997 2000 2007 2010 2016)

J리그컵 우승 6회(1997 2000 2002 2011 2012 2015)

J리그 슈퍼컵 우승 4회(1997 1998 2000 2009 2010)

A3 챔피언스컵 우승 (2003)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 (2016)

 

전북현대 골키퍼로 활약한 권순태 선수가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다.

앤틀러스(Antlers)는 사슴섬이라는 뜻을 가진 연고지 가시마에 있는 가시마 신궁에서 따왔다.

2018시즌 기준으로 J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이후 강등되지 않는 2팀중 하나(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J리그 전통의 강호팀이다.

2000시즌에는 J리그 최초로 3관왕(J리그, 리그컵, 일왕배)을 달성한 팀이지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언제나 K리그 팀의 맛집으로 활약하고 있다.

 

거쳐간 주요 선수로는 지쿠, 레오나르두, 황석호, 이정수, 박주호가 있다.

 

나고야 그램퍼스(Nagoya Grampus)

기업구단(토요타, 주니치 신문 & 나고야 지역 18개 기업의 공동합자)

창단연도 1964년
J리그 우승 1회 (2010) 일왕배 우승 2회 (1995 1999) J리그 슈퍼컵 우승 2회 (1996 2011)

연고지: 아이치 현 나고야

 

그램퍼스(Grampus)는 돌고래, 범고래를 의미한다.(마침 마스코트도 범고래이다) 원래는 도요타는 프로축구에 참가할 의향이 없지만

프로 리그 설립위원회의 눈물의 똥꼬쇼로 참여하였다.

창단 당시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1995년 아르센 벵거 감독과 드라간 스토이코비치의 합류로 일왕배 우승 2회, 슈퍼컵 우승을 하였다.

또한 선수로 뛰었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는 감독으로 나고야에서 활약하여 2010시즌 팀의 첫 리그 우승을 이루게되었다.

현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선수 육성 협력을 맺었고 나고야의 선수가 레알 소시에다드 훈련에 참여중으로 알려져있다.

 

2017시즌 J2리그에서 3위로 J리그 승격도 하고 맨시티에서 뛰었던 조를 높은 이적료로 데려왔지만 현재 리그 꼴등으로 강등을 위기에 처해있다.

 

주요 거쳐간 선수는 가와시마 에이지(2004~06) 다나카 툴리오(2010~16) 요시다 마야(2007~2009) 혼다 게이스케(2004~2007)

김정우(2006~07) 안영학(2011~12) 이승희 (2016) 임승겸 (2017~) 하대성(2016) 등이 있다.

 

쇼난 벨마레(Shonan Bellmare)

시민구단(원래는 기업구단이지만 모기업인 후지타 공업이 스폰서 포기이후 전환)

창단연도 1968

연고지: 가나가와 현 히라츠카 시

 

J2리그 우승 2회(2014 2017) 일왕배 전일본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1회 (1994) 아시안 컵 위너스 컵 우승 1회(1995/96)

 

현재 감독은 교토 출신의 재일 한국인인 조귀재 감독이다.

K리그 2의 부천 FC 1995의 前구단주 김만수 부천시장과 프런트들이 쇼난의 구단 운영진을 만나서 시민구단 운영에 대해서 배웠고, 특히 쇼난의 회장은 쇼난이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무보수로 10년 넘게 구단에서 일하고 있다.

팀명인 벨마레(Bellmare)는 '아름답다'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 벨룸(Bellum)와 바다를 뜻하는 마레(Mare)의 조어이다.

 

최근 일본 피트니스 기업인 라이잡이 쇼난 벨마레를 인수하여 3년간 10억엔(100억)을 지원함으로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홈 구장은 BMW JAPAN이 명명권을 취득하여 쇼난 BMW 스타디움으로 불러진다.

 

과거 나가타 히데토시(1995~98), 홍명보(1997~98), 한국영(2010~13)등이 거쳐갔으며 현재는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이정협 선수가 임대이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Cerezo Osaka)

기업구단(닛폰햄, 얀마디젤 등 17개 기업의 공동 합자)

창단연도 1957년

연고지: 오사카부 오사카시

J리그컵 우승 1회 (2017) 일왕배 우승 1회(2017) J리그 슈퍼컵 우승 1회(2018)

 

원래는 우승과는 먼 팀이지만 1998시즌 황선홍을 영입하면서 리그 5위로 등극, 황선홍은 득점왕에 오르면서 잠시나마 J리그의 신흥강호로 떠오르지만, 얼마 안가 J2리그로 강등되었다. 이후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다가 2017시즌 사간도스, 울산 현대 前감독 윤정환을 선임을 하게되는데

마치 EPL의 레스터 시티와 같이 세레소 오사카는 리그 중반 1위를 기록하는등 기염을 토하지만 리그 후반기에 추진력을 잃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하지만 J리그컵 결승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구단 최초로 우승 타이틀를 따냈고, 또한 일왕배 결승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역전승으로 일왕배 우승하여 시즌 더블를 달성하게 되었다.

라이벌은 같은 연고지를 쓰는 감바 오사카있으며, 세레소 오사카와 감바 오사카의 경기를 오사카 더비라고 한다.

 

팀명인 세레소(Cerezo)는 스페인어로 벗꽃이란 뜻으로, 오사카 시의 시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홈구장으로 2개 사용하고 있는데(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긴초 스타디움) 일반 경기는 긴초 스타디움을 이용하고, 오사카 더비나 개막전 경기는 수용 인원이 더 많은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경기를 한다.

 

주요 거쳐간 선수는 가키타니 요이치로(2006~14/2016~) 기요타케 히로시(2010~12/2017~) 야마구치 호타루(2010~15/16~) 이누이 다카시(2008~11) 카가와 신지(2006~10) 고든요(1997~98) 김보경(2010~12) 황선홍(1998~99), 윤정환(2000~02)이며 현재는 양동현,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로 임대) 김진현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콘사도레 삿포로(Consadole Sapporo)

시민구단(도시바 스포츠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포터 지주회가 최대주주이다.)

창단연도 1935년

연고지: 훗카이도 삿포로 시

 

J2리그 우승 3회 (2000 2007 2016)

 

팀명인 콘사도레(Consadole)는 '훗카이도 사람들'을 뜻하는 일본어와 '도산코(道産子)'을 거꾸로 한 단어인 '콘사도(こんさど)'와 스페인어 올레(Ole)를 합성한 단어로 뜻은 팀을 아끼는 훗카이도 시민의 마음이라고 한다.

 

이 팀의 모체는 도시바 호리가와 축구부로 가와사키 시를 연고지를 한 축구팀인데 이후 프로화를 추진하지만 이미 가와사키 시의 연고지에는 베르디 가와사키(현재의 도쿄 베르디)가 있어 도시바 측에서 훗카이도로 연고이전을 하였고, 모기업이었던 도시바는 더 이상의 팀 운영의 관여하지 않지만 지금도 콘사도레 삿포로는 도시바의 상징인 붉은색을 팀 색깔로 쓰고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비슷하게 서포터 지주회가 최대주주이며, 그 다음으로 큰 지분을 이시야제과가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오노 신지, 이나모토 준이치가 있고, 리우 올림픽 대표팀의 김민태,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들어간 구성윤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Yokohama F. Marinos)

기업구단(닛산자동차 그룹 80% & 시티 풋볼 그룹 20%)

창단연도 1972년

연고지: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요코스카 시

 

J리그 우승 3회 (1995 2003 2004) 일왕배 우승 2회 (1992 2013)

J리그컵 우승 1회 (2001) 아시안컵 위너스컵 우승 1회 (1993)

 

가시마 앤틀러스와 같이 J리그 출범 이후 J2리그로 강등되지 않는 전통의 강호팀이다.

원래 팀이름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이지만 1998년 같은 연고지의 팀인 요코하마 플뤼겔스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해체되자 흡수합병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마리노스(Marinos)는 선원이라는 스페인어로 항국도시인 요코하마시를 상징한다.

2003시즌 J리그 전후기 리그 스테이지를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2004시즌 안정환을 영입하면서 좆라와 레드를 꺽고 리그 2연패를 달성하지만

이 이후 요코하마는 리그 우승을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번 시즌은 강등을 걱정하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

 

영구 결번은 3번으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한 마츠다 나오키 선수가 2011년 8월 4일 팀 훈련 도중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팀의 레전드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하여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다.

 

가와사키 프론탈레(Kawasaki Frontale)

기업구단(후지쯔)

창단연도 1955년

연고지: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 시

 

J리그 우승 1회 (2017) J2리그 우승 2회 (1999 2004)

 

자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던 팀으로 이름값과 다르게 2017시즌 리그 우승하기전 까지는 우승 타이틀이 없는 팀이었다.(오히려 J리그의 콩라인 팀으로 유명)

2017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리그 1위 였던 가시마 앤틀러스가 주빌로 이와타에게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승점이 같게되었고, 가와사키가 골득실에 앞서 21R부터 1위를 지키던 가시마를 상대로 대역전 우승을 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2017시즌 가와사키는 한 번도 리그 1위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팀명인 프론탈레(Frontale)는 앞을 뜻하는 이탈리어로 승리를 향해 전진한다는 의미이다.

 

팀의 레전드는 2003시즌 입단이후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나카무라 켄고(Nakamura Kengo)로 2016시즌 36세의 노장의 나이로 리그 MVP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지만 팀 우승 타이틀 인연이 없어 이대로 우승 커리어가 없이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 처럼 보였지만 

리그 최종라운드에서 대역전 리그 우승을 하였고(가시마가 이와타를 상대로 비길거라고 아무도 예상을 못했고 실제로 우승 트로피가 가시마 경기에 있었다.) 우승 트로프 대신 우승 판넬을 들고 우승 세레머니를 함으로 선수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우승 타이틀 얻게 되었다.

 

감바 오사카(Gamba Osaka)

기업구단(파나소닉)

창단연도 1980년

연고지: 오사카부 스이타시

 

J리그 우승 2회 (2005 2014) 일왕배 우승 2회 (2008 2009 2014) 

J리그컵 우승 2회 (2007 2014) ACL 우승 1회 (2008)

 

감바(Gamba)는 힘내라의 뜻인 일본어 간바루와 이탈리어로 다리를 뜻하는 감바에서 따왔다고 한다. 의미로는 축구의 힘은 다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리그 초장기에서 00년대 초반까지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같이 J리그의 한신 타이거즈, J리그의 짐이라고 불렸지만

가시와 레이솔의 감독 니시노 아키라(이번 러시아 월드컵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후 2004시즌 리그 3위, 2005시즌에는 오사카 연고지의 라이벌 세레소 오사카을 승점 1점을 리드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였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체제에서 감바 오사카는 리그 2회 우승, 일왕배 2회 우승, 아챔 우승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2012시즌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경질시키고 와그너 로페즈 감독을 감독으로 세우지만, 이 시즌 감바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승렬을 22억을 줘가며 영입을 하는등 삽질을 하게되어 아름답게 강등되었다.

 

하지만 J2리그에서 빠르게 승격한 감바 오사카는 2014시즌 가시마 앤틀러스를 이어 사상 2번째로 3관왕을 달성하였고 팀의 레전드 엔도 야스히토는 리그 MVP를 수상하였다.

 

K리그 구단에게는 아낌없는 주는 거상 구단으로 희대의 먹튀 이승렬을 22억, 강원FC의 오재석을 10억, 전북에서 쩌리취급 받았던 김승용 8억을 사고서 울산에게 공짜로 내주었으며, 성남FC의 황의조를 20억 가까이 주며 데려왔다.

 

주빌로 이와타(Jubilo Iwata)

기업구단(야마하 발동기)

창단연도 1970년

연고지: 시즈오카 현 이와타 시

 

J리그 우승 3회 (1997 1999 2002) 일왕배 우승 1회 (2003)

J리그컵 우승 2회 (1998 2010) ACL 우승 1회 (1999)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떡밥을 쥐고 있는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1997시즌 잠시 감독으로 지휘한 역사가 있고, 팀명의 주빌로(Jubilo)는 포르투칼어로 환희를 뜻한다.

 

같은 연고지를 쓰고 있는 시미즈 에스펄스와는 시즈오카 더비로 유명하다.

몇 안되는 J리그 팀에서 강호축에 속하는 팀으로 알려져있는데 특히 90년대에서 00년대 초에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2001시즌 리그 준우승, 컵대회 준우승,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기록하지만 리그에서는 26실점 밖에 하지 않을 정도의 깡패모습을 보여주었다.)

2002시즌 사상 처음으로 전후기 리그 스테이지를 모두 우승하여 그 해 시즌 베스트일레븐에서 7명의 선수가 선정되었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실패하였고 이러한 불안한 행보가 계속 일어나자 결국 2013시즌

창단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되었다. 

한 동안 J2리그에서 정신을 못 차리다가 2015시즌 리그 준우승으로 자동 승격하여 현재는 J리그 소속이다.

 

주요 거쳐간 선수는 요코하마의 레전드 나카무라 슌스케, 다카하라 나오히로, 이근호, 백성동 등이 활약하였고

특히나 에펨네이션 국내축구 갤러리 서울 이랜드를 서포터하는 모 갤러가 사랑하는 로버트 카렌(Robert Cullen)이 2005시즌 리그 31경기 13골로

J리그 신인선수상을 수상하였다.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