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울산은 전북의 독주를 위협할 수 없다
- Rolf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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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국 단장 "전북 독주? 울산이 K리그의 대안 돼야"
울산팬인 본인이 보기엔 단장님이 말 한 독주엔 성적뿐만이 아닌 미래의 팬 수도 포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전북에 대한 k리그의 대안이 울산이 될 수 있을까?
돈을 쓰지 않는 리그내에서 돈 쓰는 몇 안되는 팀 중 하나가 울산이기에 어찌보면 이 말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울산이 하는 꼬라지를 보면 이 말은 결국 틀린말이다.
실제로 울산은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인터넷상에서도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여러 합성과 많은 컨텐츠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구단이다.
단장님의 인터뷰에서도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홍보 마케팅 전문가인 김 단장이 부임 후 가장 집중해온 부분은 '팬'이다. "우리는 프로다. 프로의 생명은 팬"이라고 했다.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역시 "팬"이었다.
김 단장은 "특히 어린이 팬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축구 보는' 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
3월부터 울산광역시교육청, 현대오일뱅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손잡고 '반갑다 축구야'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인터뷰때문에 대안이란 단어의 뜻은 성적만을 포함한것이 아닌 미래의 팬들의 숫자도 포함 시킨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단장님의 노력과 홍보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축구는 성적과 팬 2마리 토끼를 모두 쫓아내는 축구를 하고 있다.
단순히 수비적인 축구때문에 울산 팬들이 이런말을 하는것은 아닐것이다.
수비 축구도 생각보다 재미를 줄 수 있다.
예를 찾으러 멀리 갈 필요없이 몇년 전 철퇴축구도 그러한 범주에 포함 될 수 있다.
김호곤 감독 이후부터 울산의 축구는 수비축구라고 불러선 안된다.
그건 수비축구에 대한 모독과 다름없다.
수비축구도 하기 쉽지 않은 고급스런 축구이며, 수비 우선 축구를 해도 충분히 팬들에게 공격이란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수비를 우선시한다고 공격을 안하는건 아니다
울산팬이 보기엔 울산은 수비축구가 아닌 그냥 '쫄보 축구' 정도의 네이밍이 어울리는 축구를 하고 있다.
공격할 의지는 거의 없으며 그저 조금 강한 상대면 내려앉기 바쁜
그런 쫄보 정도가 어울린다
선수를 그렇게 사주면 무얼하나...
쓰는 감독이 딱 그 정도인데.
울산은 선수투자를 할때가 아니다
그저 적당한 현대가 라인에서 적당히 맞춰 뽑는 그런 감독 선임부터 고쳐야한다.
단순히 선수빨로는 성적이던 팬 숫자던 전북을 위협할 수 없다.
하지만 이 팀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계속 이런 방식이 되풀이 된다면
안타깝지만 울산이란 클럽은 절대 전북의 독주를 위협할 수 없을것이다.
자기 직전에 그냥 느낀걸 써본글이라서 매끄럽지 않을 수 있음
뭐 언젠 매끄러웠냐만은....
감독 탓으로 돌리기에는 지금 리그 전체에 양질의 수미가 없지요. 센터라인이 허리디스크환자 수준으로 위태위태한데 철퇴고 나발이고 뭐가 되겠습니까. 시즌 초 폼 떨어진 박주호를 수미에 박고 찬찬히 굴렸던 건 나름 괜찮았던 선택이라고 봅니다. 신태용이 조기소집이니 뭐니 개짓거리 하더니 결국 다리몽둥이 분질러서 돌아올 줄 몰라서 탈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