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북왕조는 무너질것인가?
- Hunt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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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K리그를 이끌었던 팀을 뽑으라면
대부분의 축구팬 그리고 관계자들은
두 팀을 뽑을것이다.
FC서울 , 전북현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리그 우승과
ACL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루어냈던
전북현대는 FC서울과 달리 여전히 전성기를 보내고있다.
하지만
수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를 잡았던 전북현대도
전성기가 끝날 수 있는 불안요소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불안요소
1.김민재와 이재성의 해외 이적
(김민재)
전북은 최근 몇년 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어린 선수였던 이재성,
그리고 대표팀 센터백의 세대교체로 안정감을 주던 김민재를 보유한 팀이다.
둘은 리그내에서도 동포지션의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더 기량을 선보여줄 수 있고,
전북의 팀 입장에서도 이 두 선수의 유무는 경기력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다보니,
당장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을 해도 이상하지않다.
만약 이 두 선수가 나간다면 전북은 당장 대체할 선수가 없다.
2.주전들의 노쇠화
(2018.07.11 선발라인업)
전북이 가지고 있는 최대 약점 중 하나
주전들의 노쇠화다
주전급인
이동국(79년생),이승기(88년생),임선영(88년생)
신형민(86년생),로페즈(90년생),이재성(92년생)
김진수(92년생),홍정호(89년생,김민재(96년생),
이용(86년생),송범근(97년생)
을 비롯하여 서브로 쓸 수 있는
최철순(87년생),이재성(88년생),최보경(88년생)
손준호(92년생),김신욱(88년생),아드리아노(87년생)
한교원(90년생),박원재(84년생),장윤호(96년생)
중 상당수는 어느덧 30대 혹은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있고
특히 여전히 핵심인 이동국은 만 40세를 육박하고있다.
신체적인 전성기는 많은 선수들이 이미 지나가고있는 상황이다.
3.부상이 잦은 김진수와 센터백 이재성(88년생)
몸상태만 좋다면 리그에서도 탑급이면서 전성기 나이인 김진수는
잦은 부상으로 언제든지 팀 전력에서 이탈이 가능한 선수이고,
센터백 이재성은 수비수로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지만
너무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 좋은 기량을 언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인 선수이다.
둘의 잦은 부상은 전북이라는 팀의 리빌딩에도 영향을 주고있다.
4. 팀내 가능성을 보이는 어린 선수들의 부재
주전이 노쇠화되는 상황에도 팀내에 많은 어린 나이대의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후보로 자리잡은 상황이 아니다보니
팀내 세대교체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골키퍼인 송범근이 어린 나이이다보니 꾸준히 발전을 한다는 전제하에서는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세대교체가 가장 안정적으로 진행되고있지만,
가능성을 보여주던 중앙미드필더 장윤호는 기량 발전에 정체된 상황이고
그외에 다른 선수들은 보이지않다.
5.몇년간 꾸준히 최악의 스카우팅을 보여주는 외국인 선수 영입
전북하면 떠올랐던 측면에서의 강점을 이끌어줬던 외국인 선수들은
레오나르도와 로페즈 조합 이후 눈에 띄는 영입은 없다.
오히려
(사진 출처:전북현대 공식홈페이지)
사진의 파탈루 같은 흑역사나
지금도 여전히 만족하기 힘든 기량을 보여주고있는 티아고
전북팬들도 기억못할 마졸라
등만 기억에 남을뿐이다.
전북이라는 팀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정도가 아닌,
리그내에서도 돋보이는 기량의 선수가 필요하지만
현재 전북에서는 로페즈 외의 외국인 선수는 그러기에는 부족한 기량을 보여주고있다.
더 비관적인건 최근 전북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보면 앞으로도 개선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물론 전북은 언제든지 리그내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을 영입해서
세대교체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에
계속해서 전북왕조를 만들어갈 여력이 있긴하다.
하지만 앞으로 몇년이내에 이걸 해내지 못한다면
리그내에서도 다르게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던 몇몇 선수들로
보여주던 전북의 왕조는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언제까지나 우승만 할 것 같았던 바르셀로나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의 팀도 내려왔다.
K리그의 전북현대도 언제든지 가능한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