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7월 한 달간 K리그1 이모저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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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독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북 현대는 최다 승점, 최다 승, 최저 패, 최다 득점, 최저 실점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하위 팀들에게 쫓기기는 커녕 차이를 더 벌렸다.

 

공격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승격팀 경남 FC는 주춤했던 전반기 막반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하면서 순위를 두 단계나 끌어올렸다. 전북 현대와 함께 최저 실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뽐냈으며, 상위 순위 클럽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 삼성은 경남 FC의 돌풍으로 한 단계 내려앉은 3위에 랭크되었다. 경남 FC와 달리 다실점을 4경기나 기록한 것이 순위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다.

 

욕을 바가지로 먹고 스쿼드 값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김도훈 감독의 울산 현대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잘 지지 않았다. 문제는 울산 현대에게 요구하는 것은 '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라는 점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감독 교체 후 4경기에서 14실점을 하면서 무고사-문선민-아길라르는 리그 최고급 공격진의 힘에도 2무 2패를 기록했지만, 수비진의 안정화에 성공하면서 2연승을 기록,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7월 한 달간 인천 유나이티드가 벌어들인 승점은 3~5월 동안 인천 유나이티드가 벌어들인 승점과 같다.

 

FC서울은 여전히 헤매고 있다. 20경기나 치뤘지만 여전히 리그 연승 기록이 없으며, 하위권인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발목 잡힌 것이 매우 뼈아프다.

 

강원 FC 역시 FC서울만큼 헤매고 있는 중이다. 공격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3득점과 무득점을 오락가락하고, 수비진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매경기 실점 중이다.

 

대구 FC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반등에 성공한듯 보였다. 단 3경기만에 전반기에 획득한 승점을 벌어들이면서 강등권 탈출의 기치를 올렸지만, 공격진이 아닌 수비진의 득점으로 이뤄낸 결과는 결국 중반 이후 3연패라는 성적을 받게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자신과 승점이 엇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서는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했고, 자신보다 아래의 두 팀인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에게만 승리를 거뒀다. 특히 마지막 경기인 연패를 달리던 상주 상무와의 경기를 패배한 것이 매우 뼈아프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순위가 붙어 있는 수원 삼성을 잡고 시작하면서 상큼하게 시작을 하나 했으나 어느덧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진에 마땅한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경쟁권에 있는 팀들이 자신들에 비해 2~3배의 승점을 벌어들였다.

 

전남 드래곤즈의 성적은 최악이다. 상주 상무를 잡아낸 것은 7월 한 달동안의 소식 중 유일하게 좋은 소식이었다. 전남 드래곤즈의 최근 3연패는 모두 선취골에 성공하고도 진 역전패로 가장 좋지 않은 패배다.

 

상주 상무는 5연패를 기록하면서 전역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월말 경기를 잡아내면서 승점 0점으로 끝나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지만, K3 팀에게도 패배하는 등 전반적으로 팀 상태가 정상이라고 보이진 않는다.

 

 

 

 

 

개인 기록을 간단히 알아보자.

 

 

1. 7월 최다 득점 선수는 나란히 5골을 넣은 제리치와 말컹이다. 제리치는 필드골로만 5골을 넣었고, 말컹은 PK 1득점이 있다. 이어 무고사와 주니오가 4골을 넣어 다음 그룹을 형성했고, 한국인 중에서는 문선민, 김신욱, 권한진, 염기훈이 3골을 넣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 프리킥 득점은 염기훈, 완델손, 윤석영이 기록했는데, 이 중 염기훈은 프리킥으로 2골이나 적립했다.

 

3. 결승골은 4명이 2개의 결승골을 기록했는데, 염기훈, 김신욱,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 그리고 홍정운(!)이 그 주인공이다.

 

4. 7월 최다 도움 선수는 5도움을 올린 이용이다.

 

5. 말컹은 도움도 2개를 기록하여 공격포인트 7개로 7월 최다 공격포인트 선수로 등극했다.

 

6. 한찬희는 U23 선수 중 유일하게 3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다.

 

 

 

 

 

 

 

댓글 3

병짖개 2018.07.30. 13:21
경남이 정말 어메이징하구먼
댓글
belong 작성자 2018.07.30. 13:22
 아방뜨
맘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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