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OSEN] 최강희의 선택, "머리 남은 김학범 응원!"... 박항서형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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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절친인 박항서 감독과 김학범 감독의 대결서 누구를 응원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인데"라면서 "정답은 정해진 것 아닌가. 한국이 우승해서 손흥민이 군대를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선 박항서 감독과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30년 지기로 지내고 있다. 주민등록 상 박 감독이 1959년 1월생, 최 감독은 같은 해 4월생이지만 둘도 없는 2년 선후배 사이다. 특히 수원에서 김호 전 감독을 보좌하며 수원의 2연패를 견인했다. 그리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힘을 합치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학범 감독과도 막역한 사이다. 선수생활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공개석상에서 김 감독의 약점인 머리를 물고 늘어져도 괜찮은 사이. 김학범 감독은 고민이 생겼을 때 최강희 감독과 논의했을 정도다.
최강희 감독은 "정말 애매한 대진이다. 그러나 황의조와 손흥민을 보면서 팀 분위기가 애절한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면서 "김학범 감독도 경기 끝나고 눈물 흘리는 것 보고 울컥했다. 원래 잘 우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응원할 팀을 결정했다. 유쾌한 최 감독은 "(박)항서형은 머리가 다 빠졌다. 반면 (김)학범이는 아직 머리가 더 남아있다. 스트레스 받으면 더 빠질 것 같기 때문에 김 감독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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