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북 현대 스카이석 후기
- 천사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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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갔다왔습니다.
2매가 강제예약되서 구단에 물어보니까 거기는 애초에 두명이 앉도록 설계된 자리라고 함.
그래서 취소하고 최후방에 있는 자리로 1매 예매했습니다.
티켓 안내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나의 취소 수수료(5,000+1,000)를 구단에 개지랄하면 물어줄지는 모르겠지만
나의사랑 나의개축이니까 그냥 냅뒀습니다.
잘해라 씨발롬들아
와이파이도 잘 터집니다. 뻥뻥
현대-FC 와이파이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비번알려주세요
맥주or음료수 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안주길래 내려가봤음.
내려가니까 가운데에 스카이존 입구가 있었네?
거기서 맥주랑 컵라면이랑 까까도 주네?
그래서 맥주하나 주세요 하고 받아옴
칭따오에 스티커는 왜 붙인지 모르겠음
경기장 광고판에 칭따오 있었던거같은데
하지만 역시 검표는 하지 않고 그냥 달라니까 주더군요
일좀하라구 개색기들아
맥주 조금 먹다보니 칭따오 글자가 나타나네요
흠.......
스카이석 여기저기서 참깨라면 컵라면 먹방 오지게 하셔가지고 참느라 미치는줄 알앗습니다.
라면먹었다가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배끓으면 버스설사남.jpg 이러면서 페북스타될까봐 안먹음
시야가 꽤 괜찮습니다.
경고먹고 놀라워하는 이기제씨
승리에 기뻐하며 원정석으로 향하는 수원 선수들
종합 후기
머 25,000원이라는 스카이치고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전체적으로 좀 불만 가득한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일단 줜나 더웠습니다.
선풍기가 있긴했는데 바람이 잘 안옴
지금까지 스카이라는 명칭이 붙은 좌석들에 갔을때 덥거나 춥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는데 여기선 받았습니다.
벌레도 바로 위에 엄청나게 꼬이고 관람석 근처까지 내려오는 놈들도 많아서 별로였음.
일단 방문전까지 좌석이 전면 실외일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긴 했음
가기전까지는 관람 테이블이 밖에 있고 내부 공간도 따로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음
날 추워지면 높은탓에 우풍도 더 불어서 개추울거고 컵라면 주더라도 손 벌벌떨면서 먹어야할텐데
봄겨울에 스카이석 장사가 되긴 될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시야는 중계시야와 동일하긴 하지만 어차피 W석에서 보는건 완전 구석이 아닌 이상 다 거기서 거기고
어디로 들어가는지 입구조차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건 매우 실망
그것도 못찾냐 등신아~~@ 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안내라는 것은 초행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함.
사람이든 표지판이든 뭐라도 있었으면 함
또 차단막이 열려서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아무도 그렇게 들어가는 나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
그렇게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좌석임에도 라면 맥주를 달라고하면 검표없이 그냥 주는 것
전북이 사람을 엄청나게 신뢰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인심인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됐다고 느낌
다음에 스카이석을 가게된다면 내 돈 주고는 안갈거같음
누군가가 표샀으니 같이 가자고 하면 갈듯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