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제리치와 말컹은 데얀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 Hy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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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와 말컹은 데얀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K리그 단일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은 현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고 있는 'K리그 최고의 용병' 데얀 다미아노비치의 31골이다. 이는 2012년 데몰리션의 절정기 시절 달성해낸 기록인데 2018년, 데얀의 이 기록을 무섭게 쫓아오는 두 사나이가 있다.
바로 강원 FC의 제리치와 경남 FC의 말컹이다.
이 두 선수는 27라운드 기준 각각 22골과 21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서론은 건너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위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두 선수의 성적이다.
보이다시피 제리치는 27경기 22골로 경기당 0.81골을 기록 중이고
말컹은 23경기 21골로 경기당 0.91골을 기록 중이다.
데얀이 31골을 득점할 당시 경기수가 44경기였고 데얀이 42경기를 출전하며 경기당 0.73골을 넣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 둘의 득점 기록은 엄청나다는 걸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 수가 어쨌든 현재까지 단일시즌 최다득점으로 남아 있는 것은 데얀의 31골이고 필자는 이 경기당기록을 토대로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데얀의 골 기록을 넘을 수 있을 지 계산해보았다.
우선 K리그는 총 38라운드로 리그 마감까지는 11경기가 남아있다. 제리치의 경기당기록 X 11을 계산하면 8.91골이 나온다.
이 결과대로 제리치가 남은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제리치는 30~31골로 데얀에 살짝 못 미치거나 데얀과 타이 기록을 이룰 수 있다.
다음은 말컹, 말컹의 경기당기록 X 11을 계산하면 10.01골이 나온다. 말컹 역시도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1골로 데얀과 타이 기록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이 글은 그냥 가볍게 재미로 쓴 글이며 축구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다. 제리치나 말컹이 대폭발해 데얀의 기록을 훨씬 뛰어 넘을 수도 있고 부진에 빠지며 데얀의 기록에 한참 못 미칠 수도 있고 주니오 등의 다른 선수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 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두 선수가 치열하게 경쟁하며 데얀의 기록을 넘었으면 좋겠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