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굿프칼럼] 오늘의 한국축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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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축구

 

사실 나의 축구칼럼에서 특색은 선수경험에서 비롯된 글을 쓴다는 것인데 이 떄문에 조금은 선수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나도 어찌됐건 한국의 축구선수였으니 무의식적으로 선수들을 옹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사람들에게 한국 축구에 대해서 궁금한것을 질문했을때 세 사람씩이나 매수와 관행과 특정선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 게 

매우 슬프기도 했다 다른 부분보다 그런 점을 궁금해한다는 것이 내 스스로 자존심 상하고 창피했다

사람들에게 들려오는 이야기가 그런 것들 뿐일까 

 

그러나 냉정히 바라보면 그것이 한국 축구의 이미지에 대한 현실일수도 있다 그런 악습관 악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게 

유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보다 매수와 관행이라는 키워드로 내게 질문한 의도는 당연히 후자가 더 궁금했기 때문일것이다 

과장도 하지 않을것이고 그렇다고 옹호도 하지 않을것이며 내가 듣고 겪은 일을 말하고 싶다 

오늘의 한국 축구는 말 그대로 한국 축구에 대해서 내가 논의하는 형식의 글 형태를 띄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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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선수가 경기를 출장한다?

 

과거에는 감독에게 돈을 줘야 출전할 수 있었다?

 

일단 현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결국 밝혀져서 걸린 것들만이 사실입니다 그 이외에 "누가 그랬다던데?"는 그저 소문일뿐입니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들어온 것은 부풀려졌을꺼고 과장됐을꺼며 왜곡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특정 대상 특정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는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전 한국 사회에 '촌지' 문화가 존재했듯 한국의 과거 학원축구에도 그런 풍습이 존재했었습니다 

축구계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장농을 돈다발로 다 채울수 있으면 명문대학교 진학할수 있다는 농담도 있었죠

 

확실하게는 말 할순 없습니다 제가 이것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문스러운 선수 기용은 제 선수 시절때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분명히 주전 라인업에 들지 못 할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학원 축구시절 계속해서 본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한 학년 위 선배가 기억납니다,

본인이 다치지 않는 한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 선배는 주전 경쟁도 없었습니다,

그 선배의 실력은 분명히 고등학교에 머물러 있었다고 확신하나 꾸준히 기용되었습니다 무슨 실수를 하던말이죠 

 

다만 제가 단언할 수 있는 부분은 학원 축구선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가 겪었던 이 선배같은 사람을 한명씩은 목격했었을껍니다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어쩌면 현재에 와서도 이런 선수들이 존재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폭력이 근절되듯 이 문화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나이가 많다고 출장하지 않고 실력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젠 전반전에 지고 락커룸에 들어와서 싸대기를 후려치지 않습니다

더 좋은 감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런 소문이 돌았고 실제로 제가 봤던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은 제 팀에 한정된 사항입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확실히 선수 기용이 의문스러운 선수를 기용했던 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이 전에 그런 선수들이 있었다고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추측은 할 수 있을껍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그런 선수들이 일부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에게 돈을 줘야 경기를 출전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제가 눈으로 본게 없으며 들은것도 없습니다 제 선수 경력 이래에

제게 돈을 요구한 감독도 없었으며 제가 돈을 건네준 감독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런 제의를 받은 선수들이 존재한다면 조언을 해주고는 싶습니다 "그냥 실력으로 증명해라 돈을 주지는 마라,"

돈을 주고 경기를 뛰는 것은 그 자체로 치욕일 것입니다 그 돈의 액수와 상관없이 말입니다 만약 그런 제의를 받았다면 

감독 위에 이사진과 구단주 측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는 게 바람직 합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 시스템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 다리 건너면 모두가 아는 사이이며 그렇게 고발하는 순간 그 선수의 이름은 까발려지고 지도자 길 마저 막혀버리게 될테니까요 

 

제의가 아니라 스스로 건네준 거라면 스스로가 실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애매한 실력으로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일테니까요 

확실한 선수는 뛰킵니다, 프로에서 돈을 줘야 경기에 출전한다고 말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가장 높은 위치가 프로무대이고 

실력이 있다면 성적을 위해서라도 감독은 그 선수를 출전시킬껍니다

돈을 줘야 경기를 뛰켜준다는 이야기는 k리그 출범 이후 극 초반엔 벌어졌을수 있으나

 

현 시대에 와서는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k리그 출범 극 초반에 선수생활을 하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도무지 그런 소문도 듣지 못했으니 제 상식선으론 돈을 줘야 경기를 출전 할 수 있었다는 루머에 가깝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있는 것 중 하나는 출전은 몰라도 입단 자체엔 큰 무리가 없다는 겁니다

실력은 프로 선에 못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입단을 시켜주고 1~2년 뒤에 소리소문 없이 방출되는 선수들

 

이것은 지도자를 하기 위해서 경력을 늘리기 위해서 행하는 일들일수도 있습니다 프로 선수 경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지도자 세계에서 정말 크니까요, 심하게 말하자면 취업 전선에 뛰어들때 고졸과 대졸의 차이점과 가깝게 느껴질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의문스러운 프로 입단에 한해서는 의심을 해 볼 필요성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를 의심하면 안되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질문들에 있어서 저는 그저 제 경험에 유추해서 그랬다 라고 밖에 이야기 해줄수 없습니다 

증명된 일들 밖에 나온 일들이 아니면 당사자들은 비밀에 부칠테니까요 그리고 진실은 아무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그 어두운 일들이 존재하면 전부 뒤집어 엎어야 마땅하나, 한국 축구 시스템은 그렇게 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목줄을 잡고 있는 형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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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와 관행? 

 

매수라고 한다면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일껍니다 

제가 학원 축구를 경험한 90년대 후반에는 그래요 솔직히 이야기 합시다 흔했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그랬다는게 아니라 학원 축구에서 그랬다는 겁니다, 하지만 매수는 아닙니다 돈을 주고 선수를 사지는 않았으니까요 

감독 권한이 절대적이고 곧 법이며 그 법을 어기면 온갖 쌍욕이 날아들고 바로 손이 나가던 시절입니다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다른 시대의 다른 축구죠, 그땐 감독이 그러라고 하면 그래야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해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본인이 재학할 당시 축구부 동기들끼리 이야기하던 중 중학교 시절에 대회 이야기가 나왔고

 

그 중 몇몇이 본인이 중학교땐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지라고 했던적이 있다고 동기들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을껍니다 "야 이번 경기 두골 먹혀라" 이런 말을 당연스럽게 하던 감독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그건 정당하지 않습니다"라고 말 할수 있는 사람도 몇 안됩니다

 

그럼 그 날 넌 뭐가 잘났냐며 선배들에게도 맞을꺼고 감독에겐 바로 손바닥이 날아들꺼고

같이 얼차려를 받게 될 후배와 동기의 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껍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왔던 대사중 인상깊은 장면이 있습니다, 

한 인물이 "당신도 우리 아버지와 나의 형이 죽는 걸 그저 지켜봤잖아" 라고 이야기하는데

다른 인물이 "그 자리에 있는 500명이 모두 그저 지켜봤죠"라고 합니다 

본인마저 저 사람들처럼 산채로 타죽고 싶지 않은 두려움에 모두가 지켜봤다고 말했죠

 

그마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압니다 선수로서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두려웠을꺼고 겁났을껍니다 

돈을 받고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승부를 조작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비난받아도 할 말 없겠지만 엄격하다 못해 살이 벌벌 떨리는 시대엔 

어쩔수 없는 명령이였습니다 그렇게 두려움을 안고 어쩔수없이

가담한 친구들 중엔 제 친구도 제 후배도 제 선배도 있기에 이해를 바랄뿐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그런 명령을 받지 않아서 가담하지 않은것 뿐이지 만약 제가 학원 축구를 할 당시에 그런 명령을 감독에게 받았다면

영웅처럼 따지고 만화 주인공처럼 그 자리를 박차나갈 수 있었을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매수에 관련해서도 많은것들이 실질적으로 밝혀졌기에 밑에 묻혀져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매수보단 승부조작에 가깝겠죠, 이외에 것들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해서 서술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제가 뭐 밥 먹이면서 심판을 돈으로 매수해본 적도 없고 상대편 선수들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서 져달라고 한 적도 없기에 

그런 내용들은 실제로 밝혀진 기사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제가 말해봤자 혼란만 가중시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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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에 명확히 존재하는 관행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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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순 선수선발 

 

한국 축구에 있어서 가장 큰 관행은 나이 순으로 출전을 시킨다는 것일껍니다 

요즘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나이순으로 선발을 하는 것은 존재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고1 선수가 있다고 한들 그 선수가 고3 선수를 제끼고 주전명단을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만약 본인이 감독이라고 치고 고1 선수를 주전명단에 넣었다고 칩시다 그럼 고3 선수 학부모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아니 감독님 이러다가 경기 못 뛰어서 내 아들 대학 못가면 감독님이 책임 지실꺼냐?" 

감독은 죄송하다고 해야합니다, 왜냐면 한국 축구에 있어서 특히 학원축구에서 학부모 파벌은 굉장히 영향력이 큽니다 

단체로 회비를 거부할수도 있고 선수단 운영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 합니다 

 

만약 그 고3 선수 학부모에게 "고3 선수의 실력이 뒤떨어진다 내가 보기엔 교체로 간간히 출전해야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한다고 치면 

고3 학부모가 이 사실을 다른 학부모들에게 이야기해서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키고 결국엔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기에 

어쩔수없이 그 고3 선수를 기용하고 실력이 뛰어난 고1 선수를 교체로 20분정도 씩 출전 시킬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 축구에 있어서 프로가 아닌 대학 진학이 그 목표가 된다는 것 떄문에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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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묶어팔기 

 

이 또한 유소년 축구에 여전히 남아있는 관행입니다 

말 그대로 선수를 묶어서 파는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지역 내에서 굉장히 유망한 선수 A가 있습니다 그 선수에 대해서 축구 명문대학교에서 데려가겠다고 의사를 표명합니다

물론 그 명문대학교의 감독과 선수 A가 소속된 곳의 감독은 아무런 친분이 없습니다 

 

그와 달리 축구 변방대학교에서 A를 데려가겠다고 의사를 표명합니다 

물론 그 변방대학교 감독과 선수 A가 소속된 곳의 감독은 친분이 있고,

선수 A가 소속된 곳의 감독은 신생대학교 감독과 같이 뛰어본 경험이 있는 후배입니다,

변방대학교 감독이자 선배인 그 사람은 선수 A의 감독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야 동생! A 우리팀 줘라 우리팀 주면 대신 너네팀 선수 두명 더 받아주고 너 나중에 대학교 감독도 한번 해봐야할꺼 아냐~

그리고 내년도에도 우리가 니네팀 세명 더 받을께 어때?"라고 협박 같은 설득을 하게 되고 

물론 그 상황에서 "저는 A의 개인적 미래만 중요시합니다 사적인 감정을 배제해주시죠"라고 말하기 쉽지 않을껍니다 

얽히고 섥혔고 본인의 미래 커리어에도 지장이 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감독은 A에게 설득 아닌 설득을 합니다 A가 3년동안 함께한 친구들을 팔고 A의 후배들을 팔면서 말이죠 

가족처럼 지낸 본인의 친구들과 후배들을 내치면서 까지 명문대학교에 진학할 선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게 두번째 관행 끼워팔기입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덜해졌다만 여전히 끼워팔기는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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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축구의 시스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클럽축구와 학원축구의 차이점을 말이죠

 

학원축구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클럽축구는 자체적으로 구단을 운영합니다  

 

둘 다 학부모의 회비로 전체적인 운영을 하지만 

 

학원축구는 학교 자체에서 지원을 받고 

클럽축구는 지역 단체에게 지원을 받습니다 

 

학원축구는 가장 상위 결정권자가 이사장 혹은 교장이 되겠죠 

클럽축구는 말 그대로 구단주의 형태의 전 선수출신(굉장히 많다) 혹은 사업가일수도 있으며 어찌됐건 그런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학원축구 선수수급이 보다 용이하며 

클럽축구는 선수를 구성함에 있어 프로 소속 유소년 팀이 아닌 경우 선수수급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학원축구는 보다 고지식하고 엄격하며 동시에 조직력을 갖추기 쉽지만 

반면 클럽축구는 자유롭고 형식에 크게 얽매이지 않아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갖출수 있습니다 

 

다만 학교마다 좀 다르지만, 학원 축구의 경우 성적에 대한 압박이 아마 극심할껍니다 

반면 클럽축구의 경우는 그보다는 조금 유순합니다 3년정도 준비할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팀마다 다른 사례들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클럽축구는 역사가 짧으며 이 전에 배출한 프로 선수가 없는 경우도 있고 있어야 1~2명인 경우가 있습니다 

학부모를 설득할때 가장 확실한 것은 학교의 이름값입니다 우승경력과 배출한 선수와 현재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의 경력 말이죠 

클럽축구는 자유롭기에 비 선출은 아닐지라도 프로 선수 경력이 없는 지도자들도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선수를 스카웃할때 

학원축구에게 밀리는 게 사실입니다, 선수단 구성에 있어 매년 어려움을 겪는 축구클럽이 굉장히 많습니다 

 

굳이 시스템을 설명하자면 이정도가 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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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소년과 한국의 유소년 

 

저 같은 경우는 8개월간 U-15 팀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특히 피지컬 트레이닝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배웠으며 

저를 브라질 유학으로 주선해주신 코치님께서 현지 통역사를 싸게 구해주셨습니다, 다만 파트타임 식으로 

현장에서는 제가 간단한 언어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전술을 분석하거나 훈련에 대해서 공부할때 통역사 분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동남아 시절에 말이 잘 통하지 않았을때 배웠던 걸 토대로 아이들도 내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면 따라하겠다 싶어서 

그런 형식으로 대게 훈련을 진행했고, 아이들이 제 이름을 어려워해서 동남아 리그에서 제 별명이였던 굿프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생각의 차이입니다, 

 

일단 여기선 13살이 15살에게 자신에게 공을 왜 안주냐며 따집니다, 한국 축구에선 불가능 한 일이죠?

또 저를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에게 명확히 본인 의사를 피력합니다 특히, 키커 같은 경우 정해주는 선수가 있는데도 

본인도 자신 있다고 말하고 선수 선발에 관련해서도 명확히 본인 생각을 말합니다, 솔직히 소통이 너무 잘 될것같습니다 

제가 지도자를 할 당시 아이들은 수직적인 구조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엄한 편이 아니였는데도 그랬습니다 

 

본인이 잘하는 플레이를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스태프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왜 자꾸 좌측 윙어로 세우느냐"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외국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걸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이 모양이냐"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을텐데 

이런 것들 때문일것 같은데, 자신감이 넘치고 감독말이 무조간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본인 의견 피력하고 답을 기다리고 

수평적인 구조라서 부담감이 없으며 플레이에 성격이 묻어나옵니다, 

 

이외 질문들에 대해서는 오늘의 한국축구 2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5

굿프 작성자 2018.09.26. 16:12
 동동x채영
네! 
댓글
아방뜨 2018.09.26. 16:14
 굿프
펨네미디어라구 펨네에 올라온 양질의 칼럼글 올리는 페북 페이지가 있어요! 거기에 공유해도 괜차늘지..
댓글
굿프 작성자 2018.09.26. 18:02
 아방뜨
아 좋아요! 
댓글
여기도노답 2018.09.26. 16:07
매번 말하지만 학원 스포츠 디스가 많긴 한데 장점도 이제는 말 해주셨스면 합니다 저는 학원 스포츠 유지 및 찬성 유저입니다
댓글
굿프 작성자 2018.09.26. 16:14
 여기도노답

제가 겪은 학원축구는 이렇습니다, 초반에 서술했듯 제가 겪은 일에 한해서 경험한 일에 한해서 이야기하는 거고 

저는 학원 스포츠를 폐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된 시스템을 가진 학원 축구팀들이 많고 개편이 되어야합니다 
장점에 대해서 쓸수있겠지만, 만족스럽지 않으실껍니다 저 또한 선수로 한번 지도자로 겪고 앞으로도 겪을 학원축구는 
너무 노후화된 시스템을 갖지고 있습니다. 디스가 아니라 제가 겪은 걸 이야기하는 겁니다  
디스는 폄하하거나 비난하려고 하는 행동인데 저는 학원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굳이 제 얼굴에 침을 뱉는게 아닙니다 
그냥 제가 겪은거고 느낀겁니다. 그게 다입니다 
댓글
갓용수종신 2018.09.27. 01:16
너무 잘읽었습니다!! 현장의 눈이라 저같은 가벼운 팬들보다 훨배 깊군요
댓글
광교동제라드 2018.09.27. 08:45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역시 직접 축구계에서 선수로도 있었고 지금은 지도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 깊이가 다르네요. 

아직도 발전해야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은 국내축구입니다. 축구뿐아니라 국내 스포츠가 다 그렇죠. 바로 몇일전에도 U16인지 U19인지 아시안게임 핸드볼 대표팀이 고의로 경기 패배했다가 걸려서 실격당했더라구요. 국내 프로리그까지 올라온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워낙 환경이 안좋다보니 각종 문제들이 생기는거 같아요.
댓글
격랑 2022.11.20. 21:50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보신다면 메일 주소 한 번만 알려주세요...
연락드려서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 올리셨던 티스토리 글 관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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