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오늘 서울 이랜드 vs 광주 FC 후기.txt
- 부기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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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는 오늘 정말 답이 없다는 걸 보여줌
양팀 포메는 이렇고
오늘 광주는 4-2-3-1 이였지만 사실상 나상호가 수시로 톱으로 올라가며 유동적으로 4-4-2로 변화하며 플레이 했음
오늘 경기내내 얼탱이 없던건
광주는 4백이 전혀 전진하지 않았고 점유 축구를 하기보단 수비라인을 낮추고 압박을 잘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서울 이랜드의 패스를 끊으면 앞으로 연결시켜서 2~3명의 인원으로 빠른 역습 공격을 했음
그리고 유효슛을 많이 만들었고 득점도 많이 뽑아서 4득점이나 했음
광주는 전방에 발기술이 좋고 발빠른 선수들을 포진시켜서 아주 실속있는 역습축구로 재미를 많이 봤음
그에반해 서울 이랜드는 풀백도 오버래핑 시키고 공격할 때 2명의 센터백과 이반or한지륜을 뒤에 냅두고 6~7명이 공격을 하러 나갔음
근데 상대 골대안으로 볼배급도 안 되고 패널티박스 앞에서 다 끊기고 오버랩한 풀백 뒷공간으로 역습이나 당하고 답이 없었음
공격 숫자가 상대랑 2배 이상 많이 가져가도 전혀 실속이 없었음
그리고 짧은 패스축구는 잠실에서 사실상 불가능함. 일단 잠실 잔디가 K리그1,2 통틀어서 최하위 수준으로 안 좋음
짧패 주면 갑자기 불규칙 바운드 생겨서 패스도 제대로 안 됨
그리고 중거리 차는 선수가 손에 꼽음. 잘 못 차서 안 차려하는건지 감독이 하지 말래서 안 차는지 모르겠는데 상대가 대놓고 내려 앉는 수비하는데 중거리 슛을 경기내내 거진 안 참
그래서 나중엔 이랜드도 안 풀리니까 뻥축을 좀 노려볼려고 비엘키에비치까지 넣었지만 얘도 제공권이 ㅅㅌㅊ급은 아니라서 긴패스줘도 못 먹음
후반 들어가니까 광주는 아예 톱까지 수비로 내려오며 대놓고 웅크리는데 서울 이랜드는 그걸 파훼를 전혀 못 함
오늘 경기를 보며 서울 이랜드는 전술로도 별로고 개인기량으로도 밀리고 경기내내 이 팀은 PO권은 절대 못 가겠다는 생각만 더 나오는 경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