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초간단 FA컵 8강 수원 vs 제주 수원 평

먼저 힘들게 힘들게 4강까지 올라간 선수들에게 박수를 주고싶고 제주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으니 박수쳐준다.

간단하게 수원에 대해 이야기해볼 생각임.

1. 수비 문제는 어쩔수가 없다 - 이제는 코치나 감독 탓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딱 리버풀이 지금 수원이 갖고있는 문제에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함. 아무리 해도 안된다면 결국 그만큼 수준있는 수비를 데려와야한다. 다음 이적시장에 수원의 최우선 보강은 무조건 센터백이 되야함. 가능하다면 당연히 김영권같은 선수가 최고인거고 그게 아니라면 용병을 써서라도 반드시 좋은 선수 데려와야한다. 안그러면 못고침 이거. 반다이크 효과로 지금 리버풀은 수비가 엄청 단단해졌고 동시에 다른 센터백들의 능력또한 올라가고있음.

2. 공격 작업 - 마무리부분이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좋았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함. 특히 전역한 신세계가 기대 이상임. 한동안 수원 공격 작업은 오른쪽에서는 이도저도 아무것도 안되는 수준이었는데 오늘 임상협-신세계 그리고 데얀이 내려와서 서로 주고받고 만들어가는 플레이 너무 좋았다. 마무리만 좀 다듬자... 찬스가 얼마나 많았는데 다 날리는지...

3. 김준형 - 사실 이번시즌 시작전에 들어온 신인들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전세진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준형이 그중 가장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함. 조용히 열심히하는 스타일인거같고 오늘도 좋은 모습들 보여줬다고 생각함. 특히 제주 수비진들 넘겨서 데얀에게 연결시킨 그 패스는 발군이었다.

4. 박기동 - 지난 시즌에 조나탄이 서울전에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본격적으로 기용되었는데 그때부터 나올때마다 괜찮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함. 물론 그에비해 득점은 너무 없긴했고 좋은모습 보여주다가 부상으로 또 몇달씩 쉬고 이런게 반복되는게 너무 안타까운 선수. 오늘 그래도 나와서 득점까지 기록하였으니 앞으로 자신감갖고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생각함.

5. 신화용 - 그냥 내가 살면서 본 골키퍼중에 PK 제일 잘막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