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알못 울산팬의 뒤늦은 리뷰 (vs 전북)
- Rolf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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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업에서 예상되었던 대참사
무려 전북전인데 풀백 로테이션을 돌렸다. 그것도 폼이 온전하지 않은 박주호, 김창수 두 베테랑으로 말이다.
주전들이 아니었으나 전술의 틀은 기존 출백들이 뛰던때와 다를것이 없었으며,
두 베테랑은 오버래핑 후 수비 복귀가 늦거나 위험한 지역에서의 실책등 어서옵쇼급의 돌파를 허용했다
그 덕분에 전북은 굳이 믹스 - 박용우가 있는 중앙을 거치는 공격작업을 할 이유가 없이
사이드쪽에서 부터 공격을 시작해도 공격작업에 별 어려움이 없었고 그렇게 울산은 무너져 갔다.
개인적인 평이지만 박주호, 김창수는 풀백에서의 경쟁력이 주전감은 아닌 것 같다.
그나마 박주호는 미드필더가 가능하다는점에서 다행이라고나 할까.... 그나마 미드필더에선 파트너가 커버 해주면 좀 나으니까
(물론 복귀 후 미드필더에서 뛴적은 없긴하다)
■ 알 수 없는 대처
전반 33분경 3-0으로 게임은 터졌는데 뒤늦게 에스쿠데로와 한승규를 전반전에 교체했다.
솔직히 에스쿠데로도 실수가 많았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풀백에 있었는데 왜 풀백들 중 한명이 아닌 에스쿠데로가 교체 된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상한 실험적인 로테이션만 안돌리면 된다
진짜 좋게 생각해서 후보로 조금씩 나와서 경기감각이 유지되고 있는 선수도 아니고 갑자기 김태환 거르고 김창수 선발....ㅎ
김태환이 그전 경기들부터 못하던것도 아니었는데 ㅋㅋ
이런 선발은 솔직히 FM에서도 안 통할듯하다
뭐 나같은 축알못도 아는데 감독은 더 잘 알겠지
■ 또 다시 시작된 중앙 미드진 갈아넣기
17시즌 3미들로 재미를 봤던 김도훈은 남은 시즌 내내 3미들을 가동하며 결국 정재용의 폼을 골로 보냈다.
물론 FA컵 4강, 상위 스플릿 등 일정이 험난한 경기들이기에 주전들을 갈아넣는게 이해는 간다.
하지만 진짜 로테이션이 필요했던 부분은 풀백들이 아닌 중앙 미들 믹스-박용우 조합이 아닐까 싶다.
물론 오늘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게 아니고 둘 중 한 명 정도는 이전 경기에서 로테이션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점점 지쳐가는게 보인다
17시즌 스플릿의 참사가 되풀이 될까 두렵다....
■ 올시즌 남은 경기들 이근호 선발은 안된다
물론 울산팬중에 이근호를 싫어 하는 팬들은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갈수록 그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플레이들이 보이고 있다.... 물론 나이가 있으니 이해는 간다.
그럼 냉정히 지금 이근호라는 이름값 때고 최근 폼으로만 본다면 울산에서 선발감으로 볼 수 있나 라고 묻는다면?
선발감이지! 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팬은 없어보인다.
베테랑의 노련미? 열심히 하는것? 좋지...좋은데.... 노련미랑 열심히 하는것 그 이상의 플레이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이상의 플레이가 보기 힘들어보인다.....
■ 그래도 찾아보는 긍정적인 점
최근 한승규의 폼은 진짜 미쳤다
드리블, 슈팅 등 할때마다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동료들도 이용할줄 안다.
그는 이미 울산 핵심 중 하나다.
그리고 주니오의 리그 20호골이 터졌다.
울산선수 중 20호골 기록은 도도 이후 주니오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 울산의 리그 최다 득점자가 오르샤 10골이니 말 다했지
아무튼 그렇다
단장은 전북의 라이벌이 되야한다 그러지만
실상은 글쎄다.... 최근 전북과의 리그 10경기에서 (오늘 경기 포함) 1승 3무 6패던가 1승 4무 5패였던가...아무튼 그렇고
매 전북전마다 꼬리 내리고 시작하는데 (저번 2-2 무승부 제외)
라이벌...?
뭐 언젠간 그렇게 될 수 있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