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조축의 르네상스 2015시즌을 그리며
- 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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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산도 한껏 희망에 차있덨던 따스했던 개막전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정규시즌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시즌만큼 재미없던 조축이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흥미가 가질 않는 시즌이였다.
단순히 내 흥미가 떨어져서 조축뽕이 빠진것일까, 아니면 흥미를 끌 요소가 없었던 것인가
남는게 시간인 백수인지라 장고를 거듭한 결과 둘 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시간을 거슬러 2015년으로 되돌아가보자. 1위와 꼴지간의 승점차가 가장 적었으며 고양조차 플옵진출을 노렸던 괴상한 시즌이였다.
지금 괴랜드 안산처럼 승점을 가져다 바치는 팀이 없었다는 얘기이고 15시즌이 재미있었던 이유중 하나이다.
하지만 난 그것보단 각 팀의 색채에 주목하고 싶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3-5-2 체제에 조나탄으로 방점을 찍던 대구
정말로 맛깔난 패스앤무브를 자랑했던 수원fc
703 뻥축의 괴랜드
조축의 시메오네 송선호의 부천 첫시즌돌풍
패스축구를 지향하는 김효기-고경민 투톱의 안양
신앙축구 고양과 빠른 템포의 역습을 자랑하던 충주까지
이런 팀의 색채, 즉 철학을 가진 팀의 경기는 관중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으며 장기적으로는 팬이 되게 하며 구단 운영에 연속성을 갖게 한다.
하지만 지금 성남이나 부산, 대전,넓게봐서 광주가 어떤 축구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팬이 있을까
대구가 어떻게 승격하고, 강등권에서 벗어나 개축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지 조축팀들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시발 맨날 좆같은 선수 우겨넣기 전술만 쓰니까 재미가 없지 앰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