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오늘자 말컹 라디오 인터뷰 요약.txt
- 킹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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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주말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현재 상태와 다음 경기 출전 가능성은?
-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잔 부상에 시달렸는데 이번 부상은 조금 더 불편하긴하다.
-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것.
- 다음 경기 출장 여부를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뛰고 싶다.
Q) 농구 선수 출신이라 들었다.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나?
- 12살 때 브라질 명문 상 파울루 유스에 입단했다.
- 그러나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살게 된 어머니의 경제적 사정으로 축구를 계속할 수 없었다.
- 그때 아버지가 농구를 권유했다.
- 아버지는 한때 미국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생각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나 할머니의 반대로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 그래서 내가 본인의 꿈을 대신 이루길 바랐다.
-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다시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 계약을 맺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축구를 다시 시작하는걸 반대했고 결국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을 연락을 끊고 지냈다.
Q)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첫 번째 너무 추웠고 두 번째는 음식이다.
- 처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매일 맥도날드 치킨 피자 스파게티만 먹었다.
- 지금은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먹을 수 있으며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오리 불고기다.
Q) 한국 축구와 브라질 축구의 차이점이 있나?
- 한국은 훈련을 빡세게 시킨다.
- 너무 힘들다 ㅋㅋㅋ
- 브라질에서는 보통 10분 몸풀고 30~40분 훈련을 한다.
- 근데 한국은 기본 2시간이다.
Q) 한국에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 김종부 감독이다.
- 항상 나를 기다려줬다.
- 적응에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하라며 다독여줬다.
- 김종부 감독은 지금의 나를 만든 최고의 은인이다.
Q) 트와이스 보려고 득점왕이 되고 싶다는 얘기가 있던데?
- 작년부터 꾸준히 걸그룹 음악을 좋아한다고 얘기했었다.
- 그리고 올해 리그 개막 전 행사에서 만난 연맹 관계자가 내가 득점왕이 된다면 트와이스를 불러주겠다고 얘기했다.
- 누구인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분명 얘기를 들었다.
Q) 최근 중국 이적설로 많은 팬이 아쉬워하는데 진짜 가는건가?
- 확정된 건 없다.
- 아직 경남의 시즌이 끝이 나지 않았다.
- 챔스 진출은 확정 지었으나 본선 진출 확정은 결정 나지 않았다.
- 지금은 챔스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해서만 집중하고 있다.
- 시즌이 끝나고 모든게 정리되면 그때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
Q) 전북 현대 이용과 MVP 경쟁 중이다. 누가 탈 것 같나?
- 전북의 이용은 리그 우승팀의 선수이자 한국의 국가대표로 훌륭한 선수이다.
- 내가 MVP가 될 거란 생각은 없다.
- 결과는 MVP 선정 투표단의 선택에 맡긴다.
Q) K리그 뛰면서 최고의 경기는?
- 작년 K리그 2 부산과의 경기다.
-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팀는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 당시 첫 골을 넣고 부상을 입었는데 트레이너에게 무릎 테이핑을 해서라도 계속 뛰고 싶다고 했었다.
- 그만큼 집중했던 경기다.
Q) 어떤 축구 선수가 되고싶은가?
- 귀화 얘기가 나올만큼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그러나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꿈을 가지고 있다.
- 나 역시 마찬가지며 기회가 되면 유럽에서 도전해보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본인이 어떤 선수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는가?
-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 K리그를 언제 떠날지는 모르겠다.
- 그들이 나를 기억해주기를 언제나 즐거웠던 선수, 팀을 사랑했던 팀이 사랑했던 선수, 그리고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로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
-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