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시즌 결산 겸 개인적인 울산 현대 2018시즌 선수단 리뷰 및 전체 평점

● 선수명단은 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 1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 했습니다

● 이 평가는 100% 저의 주관이고 정답이 없는것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로 이 선수는 왜 @등급임? 이런 질문은 안받겠습니다.

● 이 평가는 리그 전체 선수를 기준으로 보는것이 아닌 울산 선수단 내의 평가 이므로

님들 생각보다 후할수밖에 없습니다

● 평가는 A/B/C/D/F  +/-로 하겠습니다.

● 당연한 얘기지만 여름에 이적 해왔거나 전반기 이후 제대한 선수는 전반기 평점이 없습니다

김용대 전반기 (B) -> 후반기 (B)

선방능력은 아직 죽지않은것 같으나 안정감은 글쎄..

이제 K리그1 팀 주전감으론 힘들지 않나 하는 개인적이 생각이 듭니다

조수혁 (B) -> 후반기 (B)

뭔가 주사위형 골키퍼 같은....

선방능력은 좋은데 안정감이... 주사위 굴려서 높은 숫자가 나와야 잘막는기분이 든다

오승훈 (A) -> 후반기 (A)

왜 주전으로 쭉 못나오는지 이해 불가

물론 발밑이 안좋긴 하지만 울산 키퍼들 중에선 베스트 키퍼임이 틀림없다

전반기에도 그렇고 후반기에도 유난히 김도훈식 골키퍼 로테이션에 희생당한 선수

안쓰럽다

강민수 (B+) -> 후반기 (C-)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 탓일까.... 안정감은 커녕 엄청난 잦은 실수로 울산팬들에게 멘붕을 주었다.

 그것도 중요한 때마다 빅실수를 보여주었다 내년엔 아마 주전으로 보기엔 어려워 보인다.

임종은 (A) -> 후반기 (A)

후반기 리차드와 함께 울산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으나 시즌 말미에 입은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다. 

결국 울산은 2위에도 실패, FA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울산이 못해서 그런거지만 만약 임종은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울산팬으로써 아쉬운마음에 어쩔수가 없다 

이명재 (A-) -> 후반기 (B+)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후 제 폼을 찾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기때문에 A를 주기엔 뭔가 아쉬운 모습이라서 평점을 깎았다.

그후에도 작년같은 든든함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던 이명재로 돌아와 날카로운 크로스들을 선보였고 

결국 5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주호와 가끔 번갈아 나왔지만 내가 보기엔 아직 울산 왼쪽의 주인은 이명재다.

홍준호 (C)

여름 이적시장에 임대로 들어온 수비수지만 주로 뚝배기형 공격수로 쓰였다.

물론 뚝배기롤은 괜찮게 수행했지만 경기 출전수가 워낙 적어 높은 평점을 주기엔 어렵다.

배재우 (C+)

김성주대신 제주에서 온 선수

경기수는 적지만 덕분에 박주호가 부상입은 사이 체력문제가 있던 이명재를 쉴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약간의 +점수를 주었다.

정동호 (B) -> 후반기 (B+)

전반기에 이상하리만큼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후반기엔 조금이지만 경기수를 채웠다.

놀랍게도 리그 총 11경기에 나와 3어시를 적립했다.

풀백임을 감안 하면 꽤 높은 순도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능력은 그래도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라서 이 정도 경기수라면 아마 다음시즌에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김태환 (A-)

부사관인줄알았는데 겨우 돌아온 치타!

지친 김창수를 대신하여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김태환의 제대는 하나의 꿀영입과 다를게 없었다.

혹시나 김인성과 겹칠까 우려도 했으나 김인성- 김태환의 오른쪽은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다. 

김창수 (B) -> 후반기 (B)

김태환 복귀 이후 거의 나오지 못했으나 

오랜만에 나온 동해안더비에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수안 (C) -> 후반기 (채점 불가)

리그에서 1경기 그것도 8분 출전....

아쉽지만 내년엔 못볼듯

박주호 (A-) -> 후반기 (B)

월드컵 부상이후로는 중앙 미드필더 대신 왼쪽 풀백으로 주로 나왔다.

그러나 느려진 주력과 울산의 전술과는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망스러운 후반기가 아니었나 싶다

리차드 (A) -> 후반기 (A+)

전반기엔 미드필더로, 후반기엔 단단한 수비수로

항상 울산의 수비진의 핵심이자, 볼전개까지 좋았던... 그리고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많은 헤딩골들을 기록했던

위대한 리치 리차드, 이제 더는 그를 울산에서 볼 수 없다는게 너무나도 슬프다

외국인 선수를 이렇게 좋아해본적이 없던것 같다

언젠간 다시 울산으로 와주길 바란다...

정재용 (B-) -> 후반기 (채점 불가)

전반기 마지막경기 부터 후반기 2경기에 나왔을땐 괜찮게 해주길래 

어? 작년의 모습이 돌아오나 싶었는데 이후 시즌아웃 부상을 입으며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김건웅 (C-) -> 후반기 (C+)

군대 안가잖아~

한승규 (B) -> 후반기 (A+)

전반기엔 번뜩이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면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이 되버렸다.

전반기에 보여줬던 아쉬운 마무리는 온데간데 없이 1골을 넣더니 

결국 전반기 리그 0골 0어시스트에서 후반기 5골 7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리그를 마감했다

그리고 그 활약을 기반으로 신인상까지 수상!

이젠 한승규 없는 울산 공격은 생각할수 없게 되었다

이영재 (B) -> 후반기 (B)

믹스 - 박용우 라인에게 밀려 출전을 많이 하지 못했다

슈팅력은 좋은데...현재 두터운 울산 중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엔 좀 더 자신을 발전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용우 (C-) -> 후반기 (A)

존버 했더니 떡-상 해버렸다

시즌 중반 결산에서 C-준걸보니 작성자는 축알못임이 틀림없다.

평소 개인운동도 많이한 개인의 노력 덕분도 있겠지만 

울산의 올시즌 베스트 영입인 믹스와의 호흡을 통해 단숨에 울산을 강팀으로 바꿔놓았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서 보여준 헤딩골들은 잊지 못할것이다

하지만 FA컵 2차전에서 큰 실수를 하는 등 한번 터지면 돌아오지 않는 멘탈적인 문제는 아직 있어보인다.

하지만 울산팬들은 당신을 원망하지 않는다.

울지마 바보야~~~ 나 정말 괜찮아

믹스 디스커루드 (A++)

김도훈은 매 추수감사절때 믹스 집으로 언양 불고기를 보내줘야한다

누가 울산이 믹스팀이냐?라고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맞다 너 축잘알이구나? 라고 얘기할수 있다

울산의 18시즌은 믹스 영입 전과 믹스영입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믹스와 박용우의 호흡은 딱딱한 김도훈의 전술에 활기라는것을 불어넣어주었고

그덕분에 3위라도 한것이라 생각한다.

빛빛

이창용 (B)

군 제대 후 복귀 경기에서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유난히 못나온 선수...

결국 리그 2회출장에 그쳤다

중간 중간 로테이션으로 나와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뭔가 아쉽다

개인적으로 내년에도 같이 갔으면 하는 선수

김인성 (A) -> 후반기 (A)

스피드 스타, 슈퍼 소닉 김인성

그의 스피드는 인간 부가티를 보는듯 하다

시즌 초반엔 후반을 노리는 특급 조커로 쓰였다면 

후반기들어 울산의 주전 오른쪽 윙이 되었고,  결국 그 활약을 통해 대체 선수지만 국가대표 훈련에도 소집이 되었다!

하지만 치달도 좋지만 뭔가 본인만의 보조무기를 하나 더 만들었으면 한다.

이근호 (B)

12시즌 금발의 이근호는 더 이상 없다

물론 나이도 나이지만 부상의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예전만 못한건 사실...

조커로 나와도 딱히 경기에 영향을 준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시즌은 시즌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기에 노장인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에스쿠데로 (C)

사요나라 에스쿠데로 상

이종호 (C)

부상회복 후 다시 부상을 당해 한시즌 거의 통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동해안더비에선 경기 감각때문인지 역시 실망스러웠다

내년에도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 걱정되긴한다

황일수 (C) -> 후반기 (B)

여름이 되자 사람이 달라졌다 내가 알던 황일수가 맞나 싶을정도

한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언젠가부터 다시 잠잠해져서 아쉬운 선수

좋은 폼을 이어 갔다면 양쪽 윙은 황일수 - 김인성이였을텐데 

어느샌가 왼쪽 윙어들은 모두 폼이 죽어 확고한 주전이 없었다

꾸준하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 김승준 (C-) -> 후반기 (B-)

본인도 안풀리는게 답답했는지 나씨나길 사건도 있었다

생각해보면 나아지긴했다 시즌 전반기에 비해선....

그러나 신인왕 받니 마니 하던 시절에 비하면 택도 없다

좀 더 노력해야한다

⊙ 주니오 (B+) -> 후반기 (A+)

[전반기에 고작 리그 4골을 기록했던 나! 정신차려보니 리그 22골 공격수???!!!]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적도 있을만큼 후반기에 말컹에 이어 가장 꾸준한 공격수였다

그에 힘입어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며 결국 자신을 증명한 셈

물론 FA컵 결승전에서의 부진은 뼈아프긴하지만

그것만으로 그의 활약을 평가 절하하면 안된다

실제로 도도 이후 오랜만에 울산에서 리그 20골을 넘긴 공격수가 되었다 (22골)

⊙김도훈 (F) -> 시즌 마무리 (B)

여전히 의미 없는 골키퍼 로테이션

기계적인 교체

유연성 제로의 전술

우승권 감독들과 비교해보면 모든면에서 떨어진다

결국 울산은 무관에 그쳤다 리그는 3위다.

나는 확신할수 있다

이 감독과 함께하면 리그 우승은 절대 못한다는것을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이제 울산은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 생각보다 괜찮은 감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다

◆ 선수단 총평

울산 선수단의 이름값은 리그내에서 매우높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름 값 만큼 잘해주고 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라고 대답할것이다

물론 다른팀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다. 

그렇지만 김도훈이 큰 변화없이 이 체제로 계속 갔을때 여름에 믹스가 떠나고 나면 울산이 4위안에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내 생각에 현재 울산의 스쿼드는 과대평가가 되어 있다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에 비해 너무 모자란다

그렇다면 내년에도 불보듯 뻔할것이다

(울산은 선수단은 좋은데 왜 우승권이 아니죠?)

이 질문을 듣지 않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