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K3리그 팬하면서 자주듣는 질문 Q&A

K3리그에 소속된 팀의 팬을 하면서 실제로 그리고 자주 들어본 질문들을 종합해서 올리겠음

Q: 거기 선수들은 조기축구에서 좀 하는 수준이야?

A: 좀 하는 수준이 아니고 메시놀이 가능하지. 초중고 혹은 대학교까지 선수생활하고 왔으니깐.

단 일부 선수들은 전문 선수생활이 아닌 아마추어 축구클럽 출신도 있음

Q: K3리그에서 잘하면 K리그로 올라가?

A: 잘한다고 올라가는게 아니고 돈내면 올라갈 수 있음. 단 K3리그도 K3 어드밴스드리그와 베이직 리그로 나누어서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음

대한축구협회에서 디비전시스템 구축을 한다고 발표는 했는데 이게 앞으로 어떻게 실현 될지는 봐야할듯

Q: 선수들은 직업이 축구선수야?

A: 소수가 그렇고 대부분이 아님

구단에서 연봉계약하고 선수생활만 하는 경우는 상위권 팀에서 일부 선수들 뿐.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돈을 못받으며 선수생활 하거나, 투잡 생활을 함

주로 어린이 축구교실 강사를 하는데 내가 실제로 본 케이스 중에는 고깃집 알바, 택배배달 하는 선수도 있었음.

올 시즌부터 K3리그도 팀당 몇명씩 선수들에게 최저연봉이상을 지급하는 규정이 생겼고 선수들의 숫자는 점점 늘릴 예정임.

Q: 다들 실패한 선수들이야?

A: K리그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건 사실임. 하지만 박지수, 김덕수같은 케이스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넘치는 선수들이 뛰는 리그라고 생각함

Q: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 들어와?

A: 2016년도까지는 외국인선수에 대한 규정이 약했음

외국에서 선수생활 좀 하다가 축구그만두고 일하고 있는 전직 축구선수를 입단시키기도 했고

난민비자로 들어온 선수가 활약하기도 했음

2017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어서 외국인선수는 무조건 E6비자를 발급받아야 활동이 가능해짐

또한 최저연봉 이상의 연봉계약이 포함되어야 함.

정리해서 얘기하자면

2017시즌 이전 - 야 너 축구좀 하네? 우리팀에서 같이 게임뛸래? or 입단테스트좀 제발... 하면서 입단하는 케이스

2017시즌 이후 - 에이전트 끼고 입단 알아봄

이런식으로 많이 바뀜

결론은 프로구단처럼 에이전트 끼고 들어온다.

Q: 돈은 뭐로 벌어?

A: K리그 팀중에서도 흑자나는 구단이 없는데 당연히 돈을 벌리가....

K리그와 마찬가지로 시 예산 혹은 기업 자금으로 운영됨

물론 K3리그 베이직 하위권 팀들은 이마저도 지원이 안되어서 줄줄이 폐업하거나 하위권에서만 노는 중

Q: 선수들 연봉은 얼마줘?

A: 구단마다 다른데 위에서 설명했듯이 연봉계약 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승리수당 혹은 연습수당 같은걸로 돈을 받는데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기 어려움

Q: 프런트는 연봉 얼마씩 받아?

A: 이것도 구단마다 다름. 몇백씩 받는 구단도 있고 아닌 구단도 있음

Q: 왜 주말에만 축구해?

A: K3리그 어드밴스드랑 베이직 팀이 적다보니 팀당 홈 앤 어웨이 경기 해도 2x 경기하면 리그가 끝남.

그래서 굳이 평일에 경기 할 필요없이 대부분이 토요일에 경기를 몰아서함

먼나풋 따위 안함 ^^

Q: 중계는 어디서해?

A: STN이라는 회사가 대한축구협회랑 중계계약을 맺고 매라운드별로 한경기씩 해주는데

구단에서 돈을 지불해야 중계를 해주는 걸로 알고있음

구단 자체중계가 아닌 이상 모니터를 통해 경기 보기가 힘듬

Q: 관중은 많이 와?

A: 보통 구단마다 다른데 고양같은 경우는 100명 내외로 오는 것 같음

(작년시즌 중고등학생 풋살대회 참가 조건으로 경기 관람을 하게 해서 1000명 조금 안되게 기록세우기도 함)

모 구단은 어쩌다 한번씩 1000명 가까이도 온다고 하는데 실집계가 아니라 뻥튀기일 가능성이 큼

일단 여기까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봄

추가 질문 있으면 댓글로 써주셈

ps. 나 김현회 아니다.

그냥 고양 홈구장 근처 사는 일반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