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황현수에 대한 간단한 SWOT 분석
- 임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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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Strength) - 피지컬 / 군면제
첫번째로 황현수의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 이을용 감독도 얘기했듯 현재 서울의 수비수들 중 피지컬이 최상위권에 속함. 스피드도 빠르고 키에 비해 점프력도 좋고 몸싸움도 상위권, 어지간한 공격수와의 경합에선 잘 밀리지 않음, 거기에 95년생 군면제 중앙 수비수기 때문에 앞으로 한 10년은 써먹을 수 있음
약점(Weakness) - 피지컬 외 수비에 필요한 능력 전반
간단히 말해서 예측, 판단, 침착, 태클 등 모든게 평균 이하임. 커팅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악착같은 걸레수비를 잘하는 것도 아님. 마킹을 기가 막히게 해내는 것도 아니고 태클을 완벽하게 해내지도 못함. 거기에 요즈음의 중앙 수비수라면 애지간히 갖춰야 할 빌드업 능력도 매우 후달림.
기회(Opportunity) - 본인 외 다른 수비수들의 애매한 위치
김동우는 실력이 엇비슷하지만 나이가 훨씬 많은데다 실수가 잦고, 이웅희는 내구성이 많이 떨어졌음. 곽태휘는 은퇴 직전이고, 김원균은 군대 가야함. 김남춘은 전역 이후 폼이 정상이 아닌데다 용수 1기 쓰리백에서는 못써먹을 수준이었음. 시즌 말에는 당장 위기를 넘겨야 하기 때문에 나오던 애들이 꾸준히 나왔지만,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동계 훈련이 시작되면 경쟁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름.
위협(Threat) - 백쓰리 경험 부족
황현수는 프로 데뷔 이후 쓰리백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음. 대표팀에서도 팀에서도 모두 포백만 소화해봤기 때문에 쓰리백에서 본인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 기초부터 개념을 잡아가야 함. 최악의 경우엔 김남춘2가 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