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18시즌 전북 현대 선수 꼽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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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골키퍼

 

31. 송병근.jpg

 

No. 31 송범근(21세, 프로 1년차) 

- 38경기 28실점 24클린시트

 

홍콩 원정에서 나올 줄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대형신인에게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데뷔를 치르게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니. 그런데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올해 주전을 꿰찰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송범근의 그 각도>, 어정쩡한 타이밍에 튀어나오기 등 경험치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시즌을 거듭할 수록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 U22에도 해당하여 주전으로 자리잡을 것이 명백한 바, 올해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기대한다.

 

 

 

올해의 수비수

 

02. 이용.jpg

 

No. 2 이용(32세, 프로 9년차)

- 42경기 4교체 11도움 7YC

 

로페즈가 데려온 지우반과 함께 독일로 날아가 수술을 받고 시즌 첫경기부터 뛰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지울수는 없었다. 2017시즌 겨우 8경기 뛴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용은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시즌 내내 국가대표를 왔다갔다 하면서도 42경기 38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스스로 증명했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다. 팀의 시즌 MVP.

 

 

 

올해의 미드필더

 

28. 손준호.jpg

 

No. 28 손준호(26세, 프로 5년차)

- 39경기 15교체 6득점 4도움 3PK유도 9YC 1RC

 

겨울 이적시장 아주 핫한 이슈메이커였던 선수였던 손준호는 시즌 초 팀의 템포와 아직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삐걱댔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팀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수로 거듭났고, 특히나 이재성이 시즌 도중 이적하면서 떨어진 중앙에서의 공격 작업을 많이 책임졌다.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 나름의 흠이라고 할 수 있으나, 박투박 성향의 중앙 미드필더 두께가 괜찮은 팀의 입장에서는 (중요 경기를 앞뒀을 때를 제외하고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최영준이 영입된 2019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공격수

 

10. 로페즈.jpg

 

No.10 로페즈

- 41경기 16교체 17득점 6도움 8YC 1RC

 

2016시즌 종료 후 레오나르도가, 2017시즌 중반 김보경이, 2018시즌 중간 이재성이 떠나가면서 최후로 남은 판타스틱 4중 1인이 되었다. 부상에서 회복 후 정신 못차리던 2017시즌에 비해 (2016시즌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같이 공격 작업을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하나둘씩 떠나면서 혼자 처리하려는 비중이 꽤 늘었으며, 가끔은 되도 않는 탐욕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 <적폐즈> 소리가 간간히 나왔다.

경기 내용만을 따져서는 이용이 MVP지만, 지우반 영입 공로까지 고려하면 압도적인 리그 성적을 만들어낸 1등 공신은 로페즈다.

 

 

 

올해의 교체 선수

 

20. 이동국.jpg

 

No. 20 이동국(39세, 프로 21년차)

- 46경기 37교체 17득점 5도움 5YC

 

명단 위치는 변했지만 최강희의 최애캐 위치는 변화가 없었고, 교체투입 32회라는 어마어마한 애정을 받았다. 편애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17득점 5도움은 왜 이동국을 아직도 넣을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준다. 공격속도를 죽이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지만 전방에서 수비수와 버티면서 공을 지키고 슈팅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다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꼽아보라면 주저않고 이동국을 첫 손가락에 뽑을 것이다.

 

 

 

올해의 먹튀

 

22. 김진수.jpg

 

No. 22 김진수(26세, 프로 7년차)

- 11경기 1교체 3득점 3도움 3YC

 

망설임없이 뽑았다. 시즌 초 김진수는 팀 빌드업의 핵심이면서 공격의 첨병으로 활동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3월 유럽 원정 전까지 그 역할을 정말 잘 수행했다. 그리고 3월 유럽에서 얻어온 부상, 6월 월드컵을 향한 열망, 의료진의 오판 등이 모두 겹치면서 최종적으로는 올해의 먹튀가 되었다. 2019시즌에는 장기 부상 없이 뛰길 바란다.

 

 

 

성공한 영입

 

05. 임선영.jpg

 

No. 5 임선영(30세, 프로 8년차)

- 24경기 17교체 4득점 3도움 3YC

 

솔직히 말하면 큰 기대는 안했다. 적당히 로테이션 도는 선수 정도? 그런데 생각보다 더 간결하고 빠릿하게 움직이는 선수였다. 시즌 초반 계속해서 결장하면서 불안감이 있었음에도 기회를 받았을 때 떨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시즌 후반 부상으로 아웃되었을 때는 매우 아쉬운 선수였다.

 

 

 

실패한 영입

 

11. 티아고.jpg

 

No. 11 티아고(25세, 프로 8년차)

- 24경기 19교체 4득점 4도움 2YC

 

기대했던 영입 중 하나였다. 레오나르도만큼은 아니더라도 속도와 개인기, 그리고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완전 꽝이었다. 그나마 킥은 어느 정도 봐줄만했지만 개인기와 좁은 공간에서 상황 판단 등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아직도 계약이 2년이나 더 남은 것은 덤.

 

 

 

올해의 이적

 

17. 이재성.jpg

 

 

보고싶다.

 

 

 

가장 실망한 선수

 

15. 이재성.jpg

 

No. 15 이재성(30세, 프로 10년차)

- 11경기 5교체 3YC 1RC

 

2017시즌에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활약한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은 완전히 망쳤다. 울산에서 이적한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나오는 말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알 수가 없다. 나가서라도 부활할 수 있다면 박수 쳐줄 수 있다.

 

 

 

올해의 U23

 

03. 김민재.jpg

 

No. 3 김민재(22세, 프로 2년차)

- 30경기 4교체 1득점 1도움 4YC

 

너무 잘한다. 그게 문제다. 튀어 나갔다가 상대방에게 벗겨져서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좀 발생하는 건 여전하지만, 그것이 김민재의 플레이 스타일이니 어느정도 참작해 줄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이정도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면, 그정도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칭찬만 받은 선수라 더 칭찬할 거리도 없다.

100억 남기고 이적해도 좋고, 남아도 괜찮다. 알아서 하면 된다.

 

 

 

가장 미안한 선수

 

34. 장윤호.jpg

 

No. 34 장윤호(22세, 프로 4년차)

- 13경기 9교체  1YC

 

나성은을 장윤호로 착각해서 욕을 마구 퍼부었다. 정말 미안하다. 앞으론 얼굴 확인 정말 철저하게 하겠다. 금메달 따고 면제도 받았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 5

달리 2018.12.30. 23:15
올해의 키퍼에서 황병근 나올줄 알았는디...
잘봤슴돠
댓글
열다섯계단 2018.12.30. 23:31
올해의 기량발전상이나 정신개조상은 없나요..최보경 하나 챙겨야 하는디..ㅋㅋ
댓글
belong 작성자 2018.12.30. 23:33
 열다섯계단
기량발전 혹은 눈뜬선수하면 최보경이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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