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FC서울의 용병 안델손을 보내며..
- 안될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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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FC서울로 용병이 임대영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구단은 데얀과 윤일록 오스마르를 내보낸 상황인지라
주된 반응은 환영보다 구단에 대한 욕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키 185cm 몸무게 82kg의 이 선수는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넘나드는 공격수였고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39경기 12골(fc서울주장)을 넣은 선수였습니다.
리그+FA컵에서 선발로 28번 나와서 14경기를 오른쪽 윙어 (황새시절에 윙어로 많이뜀) 7경기 투톱 7경기 원톱 (이을용감독대행때 많이 원톱이나 투톱으로 올라옴)으로 뛰었네요.
이 선수의 초창기 별명은 존나 못해서 안될손이였고 황새시절엔 1골도 못넣으면서 황새아웃의 주된 원인중 하나가 됩니다. (요시!)
그러나 이을용감독대행으로 바뀌고 슈퍼매치에서 2골넣고 월드컵휴식기이후 7월부터 8월15일까지 골과 어시와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고요한과 같이 망해버린 서울의 공격진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린 슈퍼매치에서....
(시즌 마지막) 골넣고 세레머니하는 안델손, 출처 펨코 오란다님
이후 계속 좋은 모습으로 서울을 상위스플릿으로 이끌고 아챔권까지(당시엔 가능성이..) 이끌어 줬으면 좋겠지만
초딩급 멘탈로 불필요한 카드수집과 (사실 저 세레머니로 경고누적된 것도 있고..) 시즌초 안될손으로 회귀해버리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지못하고
시즌 막판 돌아온 최용수감독의 눈밖에 나가버리면서 결국 뛰지도 못하고 시즌종료되었고
구단SNS in&out공지에서만 OUT선수로 처리되며 조용히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면서 떠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들어올때 환영받지 못하고 나갈때도 박수받지 못했던 지나가는 용병1이였지만
그래도 병신천지 속에서 뛰어난 모습과 투지를 보여줬고 특히 슈퍼매치때 극장골과 세레머니는 서울팬들과 하나가 된거같아 기뻤습니다.
새 팀에선 초딩짓좀하지말고 시발아... 잘가 안델손
불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