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벤투 전술의 문제점
- 우성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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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 뛰어난 지략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을 올려본다.
서론 치우고 본론만 말하겠다.
벤투 전술의 문제점
1. 황의조를 원톱으로 놓고 크로스만 올렸다.
황의조는 네이버 프로필에 따르면 키 184로 나와있다. 공격수로는 그리 크지 않은 키인데 황의조를 원톱에 고립시켜놓고 크로스만 올려대는 전술은
말도 안된다고 본다. 차라리 키 197의 김신욱을 넣는 것이 크로스 전술에서는 훨씬 좋다.
2. 포메이션의 문제점
4231은 기본적으로 중원에서 볼을 점유하다가 가끔 크로스를 올리거나 원톱에게 바로 찔러주는 패스를 사용하는 전술이다.
그러나 벤투의 4231은 사실상 수비수 2명에 오버래핑한 풀백 2명에 황의조 밖에 없는 셈이다. 중원의 선수 4~5명이 놀고 있는데 어떻게 5대 11 싸움을 이길수 있겠냐는 말이다.
3. 빌드업->크로스->빌드업->크로스.......
아마 이 점이 축구를 보던 분들께 많은 암세포를 유발시켰을 것이다. 역습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템포를 늦추고 측면에서 되도 않은 개인기 쓰다가 다시 수비수부터 빌드업....필자는 이게 국가대표인가 동네 조기축구회 패스연습인가 싶었다. 그런데 패스를 X나게 열심히 한것 같지만 점유율은 57:23.....
4. 손흥민의 롤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보단 크랙으로서의 활약이 훨씬 뛰어나다. 플레이메이커는 구자철이나 황인범에게 맡겨도 되지만 벤투 감독은 구우우우욷이 손흥민에게 플레이메이커를 맡기며 공격력을 감소시켰다.
5. 아랍에미리트 관광 온 일부 선수들
벤투의 로테이션은 정말로 감탄 그 자체이다. 맨유전부터 풀타임으로 뛰고 온 손흥민을 휴식도 없이 즉시 중국전->바레인전->카타르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뛰게 했다.
사실 전술의 문제점은 이것들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회 최고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8강 따리라는건.......빡쳐서 잠이 안 올 지경이다.
열심히 썼으니까 공감되면 추천 한 번씩 눌러줬으면 한다.
댓글 21
다음 월드컵까지 벤투 목이 붙어있을진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할일은 선수들의 세대교체가 필수라고 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17.12 ~ 2018.07충칭 당다이 리판 (중국) 감독
2016.08 ~ 2017.03올림피아코스 FC (그리스) 감독
2016.05 ~ 2016.07크루제이루 EC (브라질) 감독
2010.09 ~ 2014.09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05.10 ~ 2009.11스포르팅 CP (포르투갈) 감독
2004.07 ~ 2005.10스포르팅 CP (포르투갈) U-19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