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강릉시청 역대 최고의 레전드 3인방.TXT
- Na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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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규태(개명 전 이름은 김진석)
내셔널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수비수.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강릉시청에서 10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했으나 2015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서 쫓겨납니다. 현재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에서 뛰는 중이죠.
원래 강릉에서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통산 200경기(내셔널리그 역사상 최초)를 채울 수 있었으나, 갑자기 쫓겨나는 바람에 경주에서 그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김규태가 200번째 경기에서 상대한 팀은 강릉시청이었죠.
강릉시청 구단이 김규태를 쫓아낸 이유는 '세대교체'라는 명분이었지만, 일부 언론사 기사들에서는 '천사통장 사태'가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참고로 강릉시청 서포터와 강릉시청을 응원하던 시민들은 2015 시즌부터 경기장에 발길을 끊은지 오래입니다.
(관련기사 - http://m.sisazoom.co.kr/1031 )
(기사 댓글도 읽어보실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참고로 FM 2012에는 개명 전 이름인 김진석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FM 2012에서는 능력치가 안 좋아서 방출 대상 1순위입니다. 그래서 강릉시청으로 시작하면 무조건 김진석을 방출시키고 이적시장에 돌입해야합니다. (그러기 싫으면 에디터를 돌려야하는데 제가 에디터를 다룰 줄 모릅니다ㅅ)
2. 김재천
강릉시청의 프랜차이즈 스타. 강릉중앙고(옛 농공고) 출신이며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강릉시청에서만 원클럽맨으로 활약했습니다(군복무 때문에 경찰청에서 뛴 적은 있습니다). 2004년에는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수비수로도 뛴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2010 내셔널리그 2라운드 수비 선수상을 받은 김재천 선수의 사진입니다.
하지만 김재천 선수는 2012시즌 도중 갑자기 강릉을 떠나서 부산교통공사로 이적했고 2013 시즌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해집니다. 그가 강릉을 떠난 이유는 선수 본인과 강릉시청 프런트만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선수는 FM 2012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의 공미 중 1명입니다. 제가 강릉시청으로 FA컵-아시아 챔스 더블하고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찍었을 때 김재천의 공이 아주 컸죠. 그래서 제 FM에선 김재천이 항상 강릉의 원클럽맨으로 은퇴합니다.
4231 기반의 3공미 포메이션을 가동할 때 김재천을 중앙에 박으면 K리그 상위권도 바짝 긴장해야합니다. 빅버드에서 김재천이 해트트릭 박으면서 수원을 6-0으로 이긴적도 있고, 은퇴경기였던 클럽월드컵 3/4위전에서는 김재천이 공격포인트(골인지 어시스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를 기록하며 강릉을 세계 3위로 이끌었죠.
3. 나일균
강릉시청에게 1번째 리그 우승을 안겨준 선수. 울산현대에서 데뷔했으나 자리를 못 잡고 한국철도 축구단(현재의 대전코레일)에 입단합니다. 그리고 2006년에 강릉시청에 입단한 후 맹활약을 펼치죠. 2007 전국체전과 2009 내셔널리그 우승 트로피가 모두 나일균의 발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2009 시즌은 나일균의 전성기였습니다. 나일균은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만 2골 2도움을 몰아치며 강릉시청에게 구단 역사상 첫번째 리그 트로피를 안깁니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리그 MVP까지 수상하게 되죠.
이후에도 강릉에서 뛰던 나일균은 2012 시즌에 플레잉코치로 보직을 변경했으며 2013 시즌부터는 선수생활을 접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3 시즌을 끝으로 강릉을 떠나 강원 FC로 직장을 옮겼고, 현재는 신갈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소속은 용인시 축구센터입니다)
참고로 FM 2012에서 나일균은 김재천과 더불어 내셔널리그 최강의 공미 중 1명입니다. 왼발 킥이 날카로워서 전담키커로도 활용이 가능하죠. 3공미에 나일균-김재천-김태진(김규태와 함께 강릉에서 쫓겨났던 FC서울 출신 미드필더)을 가동하면 내셔널리그에서는 적수가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은 편이라 오래는 못 써먹는 게 흠이죠. 제 FM에서는 아시아 챔스 우승하기 이전 시즌에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명예롭게 은퇴했습니다.
P.S
강릉엔 강릉시청 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