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울산-인천-잠실 축구여행기 (이미지 15개)

K리그 개막을 맞이하여 3월1,2,3일 내내 축구를 보고 오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떠났다.

1일차 (3월1일 16:00 울산문수 경기장 울산현대vs수원삼성)

나는 문수에 전반이 끝나고 도착을 했음.아는 형들이랑 같이 이동했는데 아침 일찍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엄청 막혀서 많이 늦었음. 

경기장에 가면서 전북vs대구를 보며 모라이스는 "포르투칼 서정원"이라는 별명도 붙이고 대구가 잘한다 라는 이야기도 하면서 재밌게 내려갔다.

우리 선발명단을 보면서 이게 진짜일리 없다며 너무 획기적이라며 오늘 진짜 뭔가 일이 일어날거라고 이야기 했었다.

울산vs수원 전반전도 차에서 봤는데 수원 구대영이 뻘짓을 해서 그렇지 많이 변해있는걸 확인했다. 세컨볼을 잡기위해 뛰어다니고 감독님 경기 시작부터 화내시는거 보고 아 달라졌다 하는 생각과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다.

전반이 종료되고 도착한 문수 

내가 갤에도 썼지만 13년전 까지 울산에 살았던 나였기 때문에 문수는 추억이 남겨져있는 경기장임

많이 변해있더라 기분이가 많이 이상했음 ㅋㅋㅋㅋ

후반전은... 나에게 한이 된(?) 후반전이었음...

후반전에 실점을 하고 "아 술이 없으면 못보겠다"하고 바로 뛰어 나가서 맥주를 사러갔음

줄이 엄청 길었는데 내 차례에 내 카드가 카드리더기에 꽂혀있는데

타가트가 골넣었음..... 나만 골 못봄;;; 그래도 우리 킹갓성호형님이 뻘짓으로 VAR을 봐주셔서 영상으로 봄... 하아...

경기는 아쉽게 2:1로 졌지만 많이 변할걸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음. 계속해서 공을 끊어내려고 노력했고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 감명을 받았고 할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경기였음

경기 끝나고 잘가세요는 안들리고 수원팬들이 정말 기분이 좋아서 부르는 나의사랑 나의 수원은 감동까지는 아니고 기분이 좋아졌던것 같음.

이임생감독 콜까지 너무 좋았던 울산원정이었음

울산까지 왔는데 후반전만 보고 집에 가기에 너무 아쉬워서 함양집에가서 육회비빔밥을 먹음

내가 초딩입맛이라 채소 안좋아하는데 이건 그릇을 싹 비웠음 너모 맛있더라 한번을 가볼만 한듯

가격은 한 그릇에 10000원임

식사를 하고 서울로 천천히 올라오니 1시가 넘었더라... 내일 인천을 가야하나 싶었지만...

(2일차 3월2일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UTDvs제주UTD)

일어나자 마자 티켓예매를 하고 바로 인천으로 출발했음.. (미친게 확실함)

내가 인천으로 출발할때 기대했던건 하마드와 허용준이 제주를 어떻게 괴롭힐까 그리고 제주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거였음.

경기 평은 조금 뒤로 넘기고

이상하게 경기장가서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사진같은걸 찍을 생각을 못했음.

그래서 사진이 적음

경기전에 이걸 나눠줬다는데... 나는 못받았음

그래서 경기 끝나고 버려져있던거 주워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평을 해보자면

제주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음. 인천 수비가 불안했던게 컸다고 생각하긴했지만 경기 시작하자마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위협했음.

경기 시작하자마자 내 옆에 같이 보던 친구한테 이건 제주가 이기겠다 라고 이야기 했으니까

이창민의 슈팅은 정말 멋졌음. 정산이 막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굉장히 강력했던 슈팅이기 때문에 잘 들어갔다고 생각함

인천도 많은 찬스를 잡았음 근데 허용준이.. 어... 그래

일대일 찬스고 옆에 무고사가 같이 뛰었던 상황이면 슈팅을 때리던가 옆에 무고사한테 주던가 했어야 했는데

너무 끌어서 수비한테 뺏기는거 보고... 아... 쟤 뭐지 했었음..

무고사가 PK를 넣어 1대1로 끝나긴 했으나 인천은 많이 부족했고 제주는 올해 상위권으로 올라가겠구나 한 경기였음.

(3일차 3월3일 잠실종합운동장 15:00 서울E랜드vs광주FC)

내가 이 경기장에 올거란 생각을 1도 못했는데 와있더라...

사람이 엄청많았는데 학원축구애들 엄청 불렀더라... 내가 본 학원축구 버스만 10대가 넘었으니까..

밖에 서있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경기장 밖에 계속해서 EDM을 틀어놨던데

차라리 이랜드 공식 응원가 같은걸 틀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여기가 서울이랜드의 경기장인지 EDM공연을 하는 곳인지 전혀 구분이 안될 정도였음

킥오프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었는데 지인분의 도움으로 자리에 앉게 되었음.

근데 바로 앞에 이렇게 난간이 있어서 시야가 방해되었음..

그리고...

동원된 학생들이 많았고 많은 사람들이 축구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앞에 조지게 왔다갔다해서 축구에 집중이 안되었음.

축구가 보고 싶은데 개빡쳐서 어떤 아저씨가 내 앞을 가리고 서서 난간 앞에 있는 사람이랑 대화하길래 

뭐라고 했었음.. 동원이 이래서 안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음.

여기서 경기평은 못할것 같음... 그냥 ㅈ노잼이었다는것만 생각이남

4018명 이랜드 치고는 많이 왔지만 너무 정신이 없었다... 이랜드 감성이 안나왔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이랜드 푸드트럭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 먹을려고 했는데

줄이 조지게 길어서 못먹어보고 광주가 털어버리는 경기만 보고 왔음

그리고 나도 모르게 MD샵에가서...

영롱함에 뻑가서 질렀지만 바로 후회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장 밖에 나와서 김준형을 보러 버스로 갔음

만나서 건강하게 잘하고 돌아오라고 하고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음.. 음.. 그래

총평

수원은 전북을 이길 수 있을것 같다. 임생종신

울산은 멤버에 비해서 그닥이었다.

인천은 조금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제주는 무섭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욱 강해질것 같다.

광주는 승격을 노리는게 확실하다. 공격이 나쁘지 않았다.

이랜드는 이랜드했다.

-축구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