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최근의 병수볼 컨셉.txt
- halamerengues
- 585
- 14
- 26
축알못이지만 강원경기를 매번 챙겨보는 입장에서 병수볼 컨셉을 얘기해보겠습니다.
1. 포메이션은 숫자 놀음
433-532-352등 강원은 경기 중에 포메이션을 자유롭게 오갑니다.
오늘 경기의 포메이션을 보죠.
(1)
ㅡ조재완ㅡ정조국ㅡ김지현ㅡ
ㅡㅡㅡ이현식ㅡ한국영ㅡㅡㅡ
정승용ㅡㅡㅡㅡㅡㅡㅡ신광훈
ㅡ윤석영ㅡ김오규ㅡ오범석ㅡ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 땐 이렇게 343형태였습니다.
초반 영상을 보시면 김지현이 우측 포워드처럼 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
ㅡㅡ조재완ㅡ정조국ㅡ김지현ㅡㅡ
ㅡㅡㅡㅡㅡㅡ이현식ㅡㅡㅡㅡㅡㅡ
정승용ㅡㅡㅡ한국영ㅡㅡㅡ신광훈
윤석영ㅡㅡㅡ김오규ㅡㅡㅡ오범석
빌드업 시엔 윤석영과 오범석이 양 측면 끝에 아주 넓게 위치합니다.
약간 이런 형태로 3313 대형을 이뤘습니다.
병수볼에선 이런 식으로 넓게 서서 측면 빌드업을 하기때문에
3백의 양쪽 스토퍼들을 정발로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렌티노스와 이재익이 왼쪽에, 이호인, 신광훈 ,오범석이 오른쪽에 주로 서는 이유입니다.
또한 오늘 공격 시엔 다양한 전형을 보였습니다.
한국영과 오범석이 투 볼란치를 이룰 때도 있고,
서로 번갈아 가면 올라갈 때도 있었습니다.
한국영에 그간 가해졌던 압박을 오범석 선수가 많이 분담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2. 병수볼의 공격은 공간 만들기가 핵심
지난 서울 경기에서도 그랬고, 강원의 측면 공격수들은 넓게 위치합니다.
이현식이나 조재완 모두 넓은 공간에 위치하고
그렇게 상대 수비를 끌고 나온 틈에
그 공간으로 정승용이나 신광훈이 침투해 들어갑니다.
두명의 타겟터도 그렇습니다.
한명이 타겟역할을 하면서 몸을 비비고 공간을 만들면
나머지 한 명이 침투합니다.
또한 김지현과 정조국은 서로 번갈아가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포지션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공간을 계속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병수볼은 결국, 공간에 대한 이해, 그리고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이해를 구현하는 축구
강원의 선수들을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정승용, 김오규, 오범석, 신광훈, 박창준, 강지훈, 김현욱 등은
모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선수라는 것.
그 외에 윤석영, 이현식 선수등은 적응기간을 거쳐서
조금 더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병수볼에선 결국 다양한 포지션을 이해하고 공간을 이해해서
수싸움을 해주고, 수싸움을 해주기 위해 이동한 위치에서의 역할을 이해하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고
강원과 링크가 뜰 것 같아요.
*준비하고 쓴 글이 아니라 두서가 없네욥 ㅈㅅㅈㅅ
최근 시간이 부족해서 경기후기를 못쓰다보니 놓친부분도 많네욥 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안 락싸에 먼저 올린거 이제 가져온다...
댓글 14
원래 펨네에 쓰고나서, ㄷ ㅏ존댓말로 바꾸고 멸칭 빼버리고 락싸에 올리는데, 반대로하니까 편하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