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매번 제시하는 정치적으로 현실적인 도민구단 강원FC 운영방안

강춘원.png

 

 

1. 강원도 3대장 강춘원

 

먼저 강릉 춘천 원주 세곳을 비교해보자.

원주는 이미 혁신도시야. 

관광으로 먹고사는 곳이 아니다.

과학고에 민사고에 다 원주있기도 하고 DB농구팀도 있다

원주는 사실 괜찮아 걍 둬도 돼.

 

스포츠도 갖고 있고, 기업도 있고, 교통도 좋아(KTX)

인구는 많지만 정치적 명분에서 가장 부족한 동네지. 

강원FC까지 원주 보내기는 정치적 명분이 부족해

 

춘천은 도청소재지이긴 하나 관광 상품 팔아야하는 도시야.

강릉 또한 관광 없으면 시체지.

허나 강릉과 춘천만 비교해보면 강릉은 최근에 관광도시화 한다고 많은 지원을 받아왔어

일단 동계올림픽 특수로 이득을 엄청나게 봤고

경포호 주변에 엄청 개발하고 친환경 도시하면서 꽤 많은 지원 받았어.

녹색도시한다고 전기차 이런것도 지원 많이 받았고.

 

+현재 춘천이 홈경기를 나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기에

강릉이 명분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봐

 

전용구장 유치를 위한 정치적 명분에서는 춘천이 가장 앞서있지 않나 싶음.

 

 

머드축제.jpg

 

2. 축제의 경제효과

 

예전에 들은 교양에서 인간은 호모에피쿠로스라고도 부르더라고

인간은 여가와 함께 있을때 행복하대

헌데 K리그는 지금 우리에게 충분히 여가이자 축제일까?

 

그냥 매년 동네에 쓸데없이 많이 열리는 축제처럼

그런 존재인 건 아닐까.

지역 사람들은 억지스럽게 여기는...

 

헌데, 잘 만들어진 축제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모든 축제가 그런 건 당연히 아니지만

잘만든 축제는 지역경제에 오랫동안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함평 나비축제나 보령 머드축제가 그 예시지.

 

그러니까 강원도는 축제를 잘 만들어야해.

특히나 관광도시니까 더욱더.

그리고 나는 스포츠도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해.

호모에피쿠로스로서의 우리가 강원FC의 홈경기날을 축제날처럼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고 봐.

일주일에 한번 경기날은 그 동네의 축제여야하는 거지.

축덕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축구를 안 좋아해도 즐길 수 있는 그런 거.

일단 그날은 괜히 사람도 모이고 하니까. 덩달아 기분이 업되는 그런 거.

그러니까 강원FC의 홈경기는 그 지역의 축제가 되는 것이 마땅해.

 

관광도시인 강원도에 강원FC라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함평 나비축제나 보령 머드축제처럼 성공적인 관광수입이자

지역민들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3. 그렇다면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까

 

일단 춘천에 입지 좋은 전용구장을 짓자.

그리고 춘천방면으로 오는 관광객들 

단순히 춘천만이 아니라 그 지역 MT 많이 오는 동네니까 

영서에서도 북쪽 지역의 축제와 결합해서 홍보를 많이하면 좋을 것 같다.

 

다만 내가 영서 지역 사람이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힘드네.

영동을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얘기해볼게

 

나는 춘천에 전용구장을 짓더라도 

여름엔 영동에서 경기했으면 해.

강릉에서 한달이라도 좋으니까 경기를 여는거지

강릉 종합에서 경기하면 됨(입지야 뭐 이미 워낙 좋음 강종은)

경포대 축제하는 기간에

해수욕장 운영기간에 강원FC도 강릉으로 가는 거지. 

다만 중요한 건 매년 같은 시기에 고정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점이야.

그래야 지역 축제로 뿌리를 내리겠지.

 

예컨대 페북에 강릉 놀러갈래? 이런 게시물이 올라오면

여름 명물로 강원FC 강릉 홈경기가 소개되어야 하는 거임.

"여름에만 볼 수 있는 뜨거운 축구! 축구보고 바다보자~" 뭐 이런 느낌?

 

이런식으로 춘천 홈경기도, 

그리고 뭐 훗날 가능하다면 평창 즈음에도 작은 경기장을 만들어서

늦겨울 시즌 한정으로 설상스포츠와 결합해 한 두 경기정도 여는 건 어떨까 하고 상상해본다.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다른 팀들이나 유럽팀들처럼 강원fc의 홈경기가 일반적인 축구경기처럼 느껴지긴 어려울 수 있어.

허나 적어도 내 고장의 축제처럼 인식되게끔은 할 수 있지않을까 싶은 거야.

매년 여름만큼은 강원FC의 축구경기라는 축제가 강릉에 열린다면

강릉시민이 단오제를 즐기고, 추억하고, 자부심을 가지듯

강원FC에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거야.

 

4. 강춘원외의 지역은 그렇다면 소외되는 것 아닌가.

 

물론 그런측면이 있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음

허나 조금 생각을 바꾸면 좋지 않을까.

 

저렇게 운영하면서 춘천과, 강릉은 

지역축제에 맞게 팬들이 찾아오는 동네 축제인 강원FC가 되게 하는 거고

나머지 지역은 강원FC가 찾아가는 지역이 되어야겠지

지역밀착하고, 이벤트하고, 학교 찾아가고.

그들이 팬으로 경기장에 매주 오진 못하더라도

일년에 한 두번쯤은 올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거지.

 


 

 

아무쪼록 나는 강원FC의 홈경기가 강원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어

내팀 내구단, 항상 1년 365일 내 고향에 있는 팀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의 연고정착이 불가능하다면

내 동네에 축제로 존재하는 축구가 되도록

추억을 남겨주는 팀이 됐으면 싶어.

댓글 11

김유정 2019.07.10. 13:10
전용구장 지으면 그냥 지은곳에 알박지 않을까 싶다
댓글
와룡이나르샤 2019.07.10. 14:03

강릉-원주나 춘천-원주 는 1시간도 안걸리지만 강릉-춘천이 너무 오래 걸림...

댓글
halamerengues 작성자 2019.07.10. 14:04
 와룡이나르샤

저도 그래서 원주가 좋긴한데... 원주는 명분이 너무 없는듯요. 이미 너무 많이 가진 도시라...  (원주 만들거면 차라리 강릉 만들었으면.. 하는 속마음ㅋㅋ) 강릉 춘천은 뭐하나 뚫지 않는 이상 답이없긴 하죠. 서울-춘천,서울-강릉이 춘천-강릉보다 편한 아이러니

댓글
와룡이나르샤 2019.07.10. 14:09
 halamerengues
ㅇㅇ 나도 강릉사람이라 (지금은 경기도에 살지만) 강릉에 했으면 좋겠지만.. 자기들이 강원FC 내쫓았으면서 이제서 다시 와달라고 하는건...
아예 클럽하우스도 춘천으로 옮겨서 춘천에 정착하는게 좋다고 보는데...
댓글
아방뜨 2019.07.10. 14:08
사진 하나 추가하고 펨미 ㄱ?
댓글
halamerengues 작성자 2019.07.10. 14:11
 아방뜨
사진은 어떤거 구해와야함? ㅋㅋㅋ
댓글
아방뜨 2019.07.10. 14:12
 halamerengues
그냥 아무거나 ㅋㅋㅋㅋ
댓글
goodplum 2019.07.10. 14:38
난 그냥 몇 년 단위로 돌아가면서 했으면 좋겠어.

춘천에 고정한다 치면 동해 삼척 태백은 평생 강원FC 직관은 생각하지 말란 소리야.

그거를 여름 이벤트 기껏해야 한 4경기?로 잡는다는 건 별로야.

오히려 영동 도민은 그 시기에 바쁘기도 하고.

게다가 경기력 면에서도 이벤트 성으로 한 시즌에 몇 경기 다른 구장에서 하는 거 별로더라.

차라리 몇 경기 동해에서! 삼척에서! 속초에서! 원주에서! 이런 식으로 그 동안 안 뛰는 동네에서 뛰는 거 아니면 별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댓글
Domitoy 2019.07.10. 17:03
솔직히 강원도 사정은 알바임? 가능하면 무조건 원주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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