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직관갔다가 이제 집들왔음 간단 리뷰

경기내용은 뭐 더 말할거없다.

선발 라인업부터 나는 이해가 안갔음. 다른 선발은 전부 이해됬지만 박형진 미들 기용은 이해가 안가더라.

왼발밖에 못쓰는 한계때문에 항상 오른쪽수비나 중앙에서 나왔을때 아쉬운 모습뿐이었던 선수인데... 당장 지난 3라운드 성남 원정때도 박형진 미들기용했다가 완전히 실패했었는데... 인터뷰보아하니 컨디션이 좋아서 기용했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 선택이었음. 거기에 후보진은 미들을 아무도 안데려왔는데 민상기가 카드받고 나가면서 박형진이 수비로 내려가고나니까 안그래도 답답했던 중원이 사람도 모자라서 더 힘들어보였음.

선제골 실점도 실망스러웠다. 정말 상대한테 너무 편하게 헤딩을 허용한다. 왜 고쳐지지않는건지 모르겠음.

동점골은 정말 뭐지 뭐지 싶은상황에서 들어갔음. 다시 생각해보면 바기도 좋았지만 정말 한의권이 침착하게 잘 내줬던것 같음. 

마지막 역전골 실점할때... 참... 나는 이것도 감독이 아쉬웠음. 동점골 넣기전에도 계속 같이간 친구한테 이거 교체해줘야한다... 10명이서 이렇게 오래뛰었는데 왜 교체를 안해주지?? 이러고있었는데... 결국 역전골 먹을때보면 수비 다지쳐서 1:1 그냥털리더라... 85분되서야 데얀 투입하고... 1분있다가 한석희 투입하고... 감독 교체가 너무 아쉬웠다. 분위기좋으니까 믿고 가는것도 11 : 11일때나 해야지... 날도 더운데 10명이서 쭉뛰고있는데 뭐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래도 타가트 동점골 들어가고나서 몰아붙일때 분위기 잠깐이나마 정말 좋았고 즐거웠다... 오늘 같이본 친구랑 대구 원정도 갈껀데 대구 원정에서는 나아진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 임생이형...

선수 몇명 칭창해보자면... 신세계, 홍철, 최성근 세명은 진짜 잘하더라. 바그닝요도 내가 볼때 계속 바보같은 짓, 허접한 트래핑등등 나왔지만 그런 볼잡는 장면 나온거 자체가 바기가 잘했다고 생각함. 많이 꾸준히 뛰면서 계속 볼따내고 하더라... 물론 그 볼받고나서 다음이 안습이었지만 그래도 태도가 좋았다고 생각함. 동점골 성공시키고 코너킥얻어낸 상황에서 팬들 앞에서 호응 유도하는 모습은 흡사 슈퍼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