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경남을 빛내준 네게바를 추억하며
- 아디오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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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후 첫 시즌을 준비하던 2018년, 브루노를 대체할 윙어를 영입한다는 기사를 봤었다
청소년월드컵 우승멤버였다는 네게바에 대한 첫인상은
"적응만 잘 하면 쓸만한, 5골 7어시형 윙어겠네" 였다
십자인대 부상 경력도 있고 프로데뷔이후 첫 해외리그 도전이라는 점 등등 네게바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다니긴 했다
동계훈련기간때는 네게바가 도통 적응을 못하는듯한 뉘앙스의 기사까지 더해지는 바람에 구단이 괜한 헛돈 들인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네게바에 대한 의문부호가 감탄부호로 바뀌는 데 필요한 시간은 그리 길지않았다.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상대 측면을 허물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댔다
작년 네게바의 K리그1 공격포인트는 5골 7어시스트였다
시즌 초 내가 했던 말이 저주(?)가 되버린건가, 그래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준 네게바
비록 부상으로 계약해지를 하게 되었지만 재활 열심히하고 앞으로는 장밋빛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Obrigado! Negue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