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경남 망무새들의 징징을 그만 듣고싶어 여름 이적 시장을 정리한다
- 킹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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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대한 이야기, 특히 그동안 수미.수비무새들 끝없는 외침을 보며 최종 정리본을 쓴다.
경남이라고 그 자리를 안 알아봤겠냐
당연히 최우선 보강 포지션으로 정하고 이적 시장 판을 짰다
근데 문제은 국내산 수미, 수비가 시장에 없다. 있어도 존나 비싸다.
이건 개축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수비 포지션이 귀해지고 몸값은 계속 오르는 중이다
그래서 전북이 겨울마다 십수억을 바치면서 수비 수미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고
아니 누구 팀에서 누구는 안 쓰던데 걔를 데려오면되지?
못 산다
안 쓰는 애라고 무조건 내놓은 애가 아니다
팔려고 내놔도 본인들이 투자한 이적료에 연봉까지 다 세이브하려고 한다
특히 기업 구단은 수백억 굴린다고 선수 몇명 던져줄 자선 단체도 아니고 시도민구단보다 10000배는 더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구단 운영한다(아닌 구단도 있음)
그러니 뭔 시바 거지도 아니고 이적 시장에서 기업구단이 쪼잔하게 선수 안 푼다, 싸게 안 보낸다. 이런 개쌉소리는 하지 말자
듣고만 있어도 쪽팔린다
그런 얘기하는 애들은 능지가 의심간다
기업구단의 마인드가 지극히 정상이고 경남을 비롯한 시도민구단 후런트는 필히 배워야 한다
맨날 좋은게 좋은거라고 선수 흘리지말고
2부에서 가성비 넘치는 애 찾아서 써야는게 경남이라는 얘기
맞다, 근데 그건 겨울에나 가능한 얘기다
걔들도 당장 하반기 성적이 어케 변할지 모르는데 2부에서 팔겠냐?
경남이 전북처럼 현금 다발을 들고 움직여서 걔들한테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는 팀도 아니고
아니면 2부에서도 하위권 팀에 벤치에도 이름 못 올리는 애 사오면 만족하겠냐?(물론 거짓말처럼 그런 친구들이 터지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리고 마지막까지 저울질 했던 브라질산 수미
장고 끝에 오스만이 훨씬 좋은 선수라는 판단으로 선택했다
축구 이적 시장은 게임이 아니다. 현실이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