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유베 방한 직관기

모바일티켓으로 해도 됐는데 기념이다 싶어서 종이로 겟

개축보러 종종 오지만 (북패 아닙니다...)

특별한 날이니 새삼스레 경기장도 한번 찍어주고

오늘 입장하면 나눠줬던 부채도 겟

개축니폼 없어서 머플러는 못받았어도 기념품이 생겼다!

상암 N석에 와보는건 9년만

전에 온건 A매치때였고

개축경기 볼땐 안옵니다. 북패 아닙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현우와 송붐만 일찍부터 나와서 몸을 풀더라

원래 포지션별로 차례대로 등장해 몸을 풀려던거였을까?

다른선수들은 이후에 유베가 늦는다는 소식을 들어서인지 나오지 않았고 이 둘도 나중엔 들어감 ㅋㅋ

기다리다 드디어 선수 입장

나의 사랑 이과인

오늘 호날두가 뛰는건 못봤지만 이과인을 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음

(정보) 나는 한때 진지하게 라울 이후 엘 레알의 7번으로 이과인을 밀었다

처음 카메라에 잡히고 환호를 받자 기분좋게 손을 흔들던 호날두

이때까진 멋있게 등장할라고 후반까지 존버타는줄 알았지...

경기중엔 경기보느라 별로 찍은게 없고 화질도 구짐

올릴만한건 그나마 관중석쪽으로 손흔들며 팬서비스 해주던 부폰

이런게 연륜이구나...

예전 맨유가 두차례 방한했을땐 내가 딱히 맨유팬도 아니고해서 굳이 보러가고 싶단 생각이 없었음

근데 이번엔 개축보던 축구팬의 입장으로 봐도 재밌을것같고

유베쪽에 호날두, 이과인 같이 좋아하던 선수들도 뛰니 동기부여가 돼서 보러간듯

그래서 호날두가 안뛴거에 남들에비해 그렇게 멘탈 데미지를 입진 않은것같음

빅클럽에서 뛰는 호날두를 현장에서 볼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번에 봐야겠다 하며 기대한건 있었지만;

경기 내적으로도 군더더기 없이 주고받고 하며 재밌는 경기였던듯

초반엔 유베가 안정적으로 볼돌리면서

'와 개축팀이었으면 진작에 패스미스로 끊겼을것 같은디?' 하게 만들었고

첫골 장면 나오던 시점부터는 개축팀도 자신들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는걸 많은 라이트팬들에게 제대로 보여줬음

가장최근 직관한 개축(개삼제외) 경기가 오스마르가 2골 넣은 슈퍼매치였는데 오늘도 오졌따리...

이런걸 생각하면 개축 선수들을 좀 눈에 익히고 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것같긴함

경기장 분위기도, 유베 코어석은 잘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양팀중 어느팀이든 골넣으면 환호하고 놓치면 아쉬워하고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연맹이 올스타전 아니라고 나중에 열심히 부인하긴했지만

현장에선 올스타전 느낌 알아서 잘 난듯

개축갤과 해축갤중 어디에 올려야 하나 싶었는데

둘중에 리젠이 불쌍한 해축갤에 올림

개축갤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지지고볶고 잘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