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알못 주의] 하나원큐 K리그1 23R 강원 대 포항 전 강원시점 리뷰
- 와룡이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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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리그경기가 치뤄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이 안좋은 이유로 화제가 된 까닭에
대부분의 축구이슈가 묻혀버린 상황속에서 치뤄진 경기였습니다.
오랜만에 푹 쉬고 나와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은 무겁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경기를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1.뉴페이스의 선전
오늘은 나카자토 선수와 이영재선수가 선발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나카자토선수는 왼쪽 윙백으로 이영재선수는 중미로 뛰었는데요.
나카자토의 플레이는 정승용 선수를 맘편히 상무로 보낼 준비를 해도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활동량을 넓게 가져가는 말 그대로 병수볼에 딱 어울리는 레프트백 자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빌비야나 키요모토에게 바랐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어 상당히 흡족합니다.
딱 원하는 능력을 지닌 자원을 데려온 스카우트팀에게 금일봉이라도 줘야하지 않을까요.
이영재 선수는 오늘 득점까지 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제가 이제 더이상 중미무새로 변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강원의 중미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던 그런 타입의 선수였습니다.
전진패스를 과감하게 찔러줄 수 있고, 온더볼 플레이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중미.
피지컬 적인 측면은 아직 물음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다 되는 선수는 드물겠죠.
단점이 있는 선수이지만 이 선수의 장점이 현재 강원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앞으로도 주전출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치원 선수는 조금 더 봐야겠습니다. 오늘 그다지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 병수볼은 90분 동안 가동될 수 있는가?
이젠 누구나 아시겠지만 병수볼은 공간을 만드는 축구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공간축구가 익숙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도 그렇고 강원 경기를 보게 되면 "강원 선수는 여기저기 다있네"라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저기 누가 있나 하고 보면 강원 선수가 있고, 선수들도 그곳에 누군가가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축구는 당연히 많이 뛰는 축구를 기반으로 하고,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병수볼의 단점은 90분동안 풀타임으로 운영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저번 울산전에서도 그렇고 오늘 포항전에서도 그렇고 병수볼이 무너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울산전은 김보경-믹스로 인해 타의적으로 시작되었다면 오늘은 후반 25분 정도 이후부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90분 풀타임으로 병수볼이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남은 시즌 강원의 최우선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3위싸움은 가능할까?
오늘 승리로 5위 대구와는 4점차, 3위 서울과는 5점차의 승점차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8월의 일정이 어려운 경기가 연달아 있다는 것입니다.
전북-서울-수원-대구 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연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4연전에서 승점 6점 정도를 따올 수 있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는 그나마 나은 상대와의 경기들이 남아 있기에 이 4연전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챔의 마지노선인 3위 싸움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아챔에 나가지 못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경남의 부진과 대구의 선수단 붕괴의 제 1원인을 저는 아챔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원 정도의 뎁스를 가진 팀은 섣부른 아챔 참가는 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강원의 병수볼이라는 전술에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기를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좀 더 뎁스를 살찌우고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전용구장에 관한 논의가 확정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 후에야 아챔 참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옳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강원이 더욱 좋은 구단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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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경기리뷰는 다른 축잘알님이 해주실것..
댓글 14
갠적으로는 나카자토라는 좋은 자원을 통해서 신광훈을 한번 좀 더 올려보는 선택은 어떨까 싶음. 정승용만큼이나 공격지역에서 좋은 옵션인 선수니까. 대신 강지훈 자리에는 김지현이 들어와야.. 근데 U22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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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승용 면제 해주면 안되나 ㅠㅠ 난 이번경기도, 나카자토가 잘하긴 잘 했는데, 정승용이 사이드에서 만드는 변칙성이 너무 그리웠음. 그게 질서정연한 병수볼 속에서 변수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함. 강지훈이 정승용 역할해주길 바라는 거 같은데 한없이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