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이랜드는 애초에 메인 마스코트를 레울로 정한게 실수다.

여기 이랜드 구단창단시 만들었던 캐릭터들 집합을 보자. 솔직히 폴 파드 딘 키퍼 저새끼들은 ㄹㅇ 레울 복붙수준 노개성 족밥새끼들이고

씨발 애초에 골키퍼 캐릭터 이름이 키퍼가 뭐냐 키퍼가.

빅토리아는 이쁘다기보다는 쉬메일이나 여장남자같은 좀 미묘한 그런게 있다.

레니는 애초에 특정인을 모티브로 만들었는데 그 특정인이 구단을 떠났으니 의미가 없고.

(애초에 구단 공홈에 아직도 레니 들어간 이미지를 걸고 있는것부터가 문제라고 봄)

그럼 레울이랑 소울이 남았는데,

둘 중 어떤새끼가 커엽고 스포츠팀 마스코트 같은가?

당연히 씨발 소울이지

개축에서 꽤나 성공한 마스코트랑 비교를 해 보자

이 쒸발 공슴도치새끼는 진짜 좃나게 귀엽다고.

진짜 피치에서 저거 뛰어다니다가 자빠지는거 보면 최순호랑 데이비드 똥지리는거 보다가도 솔직히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막 나왔단말야.

물론 머구의 오피셜 캐릭터는 리카말고 빅토라는 오리지널 새끼도 있는데,

요즘 누가 시발 빅토 신경쓰냐? 존나 귀엽고 축구공 느낌나게 디자인 잘된 리카 신경쓰지.

결국 마스코트는 사람 눈에 박힐만한 어떤 컬트적인 매력이 있거나 아니면 리카처럼 존나 커여워야함.

잉글랜드에서 나름 성공한 마스코트인 왓포드의 말벌캐릭터 (왓포드 애칭이 'The Hornets')처럼 멍청해보이는 얼굴로 댄스스탭 밟으며 인기를 얻거나

리카처럼 그냥 커여우면 됨.

그럼 다시 이랜드로 눈을돌려서, 

요놈이랑

요놈 중 누가 더 위의 두 케이스에 가깝냐고 물으면 당연히 소울이다.

실제로 레울의 경우 디자인적 문제점이 있는데, 사람이 인형탈 쓰고 좆빠지게 애새끼들 비위 맞춰야하는 캐릭터인데 상체의 벌크가 너무 크다.

유명한 갑분싸 짤만 봐도 데포르메가 실제 캐릭터와 달라 오히려 레울이 아닌 소울같다.

소울이 더 뛰어난 마스코트인 이유는 또 있다. 적어도 구단 마스코트 캐릭터의 메인 수요층은 어린이들인데, 둘 중 누가 더 어린이들에게 잘 먹힐 '축구 캐릭터' 인가?

당연히 근육덩어리 레울보다는 아동만화에 등장할법한 등신대의 소울아니겠는가?

애새끼들이 즐겨보는 썬더일레븐인가 하는 만화도 주인공 애새끼들의 등신대가 레울보다는 소울과 훨씬 가깝다.

이랜드는 실제로 레울과 함께하는 체조 등 아동타겟 마케팅에 레울을 활용했는데, 레울이 아닌 소울을 메인으로 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소울 역시 레울처럼 실사화했을때 싱크로의 문제가 있겠지만 오히려 레울보다는 소울이 맞추기가 쉽다.

모범사례인 리카의 예를 보자.

머구 단체사진에서 볼 수 있듯 리카는 키가 상당히 작다.

실제로 150~155cm의 인력을 활용해 저 특유의 귀여운 등신대를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다.

소울도 저런 방법을 사용해 키가 작은 모델이 큰 사이즈의 탈을 쓰면 해결이 가능하다.

물론 구단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잘하는 것이겠지만, 의외로 이런 부차적 요소들도 꽤 영향을 준다. 

실질적 마케팅 효과는 크지 않더라도 저런 캐릭터의 매력이 지역 팬들에게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사실 이런 비현실적이고 아마추어적인(2018년을 보면 영문으로는 25000명인데 한글로는 20000명임) 목표를 창단과 함께 세운것을 보면 이랜드 보드진의 현실감각이 의심되지만, 그래도 이제 조축에서 짬밥도 꽤 먹었고 은근 천안에서 흥행하고 있는, 축구만 잘하면 개떡상 가능한 상황에서 저런 마스코트 마케팅도 잘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이미 있는 캐릭터를 갈아치운다거나 리부트 하는것이 모양빠지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은근 개축판에서 마스코트 리부트는 자주 있었다.

실제로 고철도 과거에는 저작권 좆까고 아톰 처박다가 이후로 뭔 시뻘건 병신같이 생긴 새끼를 마스코트로 썼고, 쇠돌이로 바꾼 후 현지 쇠돌이 쇠순이 인형탈알바들이 애새끼들에게 광풍의 인기를 얻고있으며, 그 인기는 곧 새로운 로컬 팬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경남FC 또한 예전에는 

이런 동네 자체브랜드 치킨집 부어치킨 짝퉁같은 마스코트였지만 지금은

개쌉졸귀 뚱땡이 새가 마스코트다.

물론 이랜드 팬도 아닌 본인이 이런 글을 쓰는것이 이랜드 입장에서는 얼척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이랜드는 인터넷에서 놀림받는것 이상으로 '진짜 성공했으면' 하는 기대를 받는 팀이다.

언젠가 리카와 쇠돌이 이상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끌며 송파구를 주름잡는 표범캐릭터를 보는 날을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