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남드래곤즈의 멋진감독 파비아노가 경질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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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아노 수아레즈 #전남드래곤즈
파비아노 선임전 전남드래곤즈는 왜 강등됐을까
2018년 울산대에서 4번의 준우승한 유상철 감독을 선임하고 개막전 임상협,바그닝요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한 수원삼성을
상철식 티키타카로 2대1로 잡으며 올해는 다르다를 시전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유상철 대신 좆상철이 부임하면서 시즌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8월 16일 유상철 감독이 사퇴하고 뜬금없이 '전력강화부장' 김인완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습니다.
광양제철고등학교 시절을 빼면 프로에서 어떤 족적도 남기지 못한 감독이 시즌을 시작할지 누가알았을까요?
하지만 예상외로 임대생 이상헌의 활약과 유상철감독과의 마찰을 빚은 마쎄도가 살아나면서 수원과 포항,울산,FC서울을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남의 공격수는 마쎄도 단 하나였습니다.
유상철 사임이후 김인완 감독대행체제에서 최전방 원톱은 마쎄도 단 한명이였습니다.
하태균은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종료했고 한창우,김경민은 K1수비수를 뚫을만한 경쟁력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전남 팬들은 마쎄도의 백업을 해줄 원톱 격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전남은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고
부족한 기본기와는 별개로 위협적인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수비수들을 압박해주며 허용준 이상헌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준
마쎄도는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궁여지책으로 허용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이상헌을 윙으로 배치하기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적응에 실패하며 강등에 일조하고 맙니다.
특히 허용준은 쓰레기같은 활동량으로 전남의 직행강등을 이끌었습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수비보강에 실패했습니다.
가솔현,이경렬,이지남,양준아,도나치,허재원 전남의 2018년 센터백들입니다.
용병 도나치와 양준아는 발 밑이 안좋고 다리도 느리고 덩치는 크지만 몸싸움에도 큰 메리트가 없었으며
가솔현은 시즌초 피지컬로 반짝했지만 극악의 집중력으로 실점머신이 되었으며 이경렬은 실종됐습니다.
그나마 이지남이 사람답게 수비를 해주었으나 노쇄화로 피지컬이 점점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전남강등의 주범 허재원이 등장합니다
팀을 찾지 못하고 TNT에서 훈련을 하던 허재원을 영입하며 김인완 대행은 주전수비수로 기용합니다.
이런 새끼가 전남의 하반기를 책임진 주전이였습니다.
이런새끼를 쓰는데 강등이 안되면 그 리그 수준이 문제긴 했습니다.
이호승의 기량저하
2017년 허리수술 이후 급격한 기량저하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수비리딩이 약점이라 반사신경으로 먹고사는 선수가 판단력,땅볼슛 처리가 불안해지며 17시즌 32경기 56실점을 기록합니다.
전남도 문제점을 알고 준주전으로 활약할수있는 장대희를 영입하지만 5경기 13실점.... 박대한에게도 벤치를 내줍니다.
박대한 역시 아산전 이후로 부진했으며 전남은 또다시 이호승 알박기를 하며 28경기 44실점을 기록합니다.
2016년 이호승뽕에 빠져있던 전남팬들은 수비진이 문제라고 주장했지만 실점장면과 기록을 보면 이호승도 못했습니다.
파비아노 선임
전남은 강등후 빠른 승격을 위해 국내외 가리지 않고 좋은 감독을 찾을것이라고 간담회에서 밝혔으나
팀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1812191606003&sec_id=520201&pt=nv
팀내 회의에서 총 5명의 감독 후보군을 선정해놓고 20일까지 감독선임을 완료한다고 밝혔으나 무소식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세르지오 감독을 선임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최근 스포츠니어스가 밝힌 전남 감독선임 이야기에서 밝혀진 감독으로는
FC서울 감독을 맡았던 넬루빙가다와 포르투갈 명문팀 전문 감독이 후보군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남의 색과 맞지않고 코치사단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모조리 무산됐습니다.
2019년 새해까지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도중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901010100001900015644&servicedate=20181231
전남이 김남일 코치를 선임했다는 루머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전남은 감독과 협의해야한다며 아직 결정된건 없다고 밝힙니다.
1월 2일 공식적으로 파비아노 수아레즈비아노 수아레즈감독을 선임
http://sports.donga.com/3/all/20190102/93530827/2
다음날 신태용호의 김남일,전경준 코치와 장수쑤닝 신범철코치를 영입했고 제철고의 한동훈 코치를 승격시키고
뒤늦게 1월 11일 피지컬코치 가르시아도 팀에 합류하면서 코치진 선임을 완료합니다.
전부다 간건 아니고 김남일 코치는 태국으로 P급 라이센스를 교육받으러 갔습니다.
전지훈련에서 예테보리와 시리우스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뤘고 2경기 다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만.... 경기력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파비아노 감독이 말한 자신의 스타일답게 전방압박으로 공격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잦은 패스미스와 똥볼 크로스로 많은 골을 얻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비라인이 얼마나 발전했나 보고싶었지만 상대팀들 모두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서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시즌에 들어가고....
김영욱,한찬희,유고비치를 잔류시켰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끝자락 정도의 못해도 성적은 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전남에게 행운이 따른건지 홈 3연전에 상대는 어수선한 아산,황인범 없는 대전, 만만한 안양이 예정되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산,대전,안양에게 0:3,1:3,1:0 1승 2패....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
FA컵도 광주에게 조기 탈락하고 7월 30일 파비아노 감독이 경질되기까지 총 6승 4무 11패 17득점 2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의 문제점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 양해점)
1. 브루노
파비아노 감독이 데리고 온 브루노 1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17경기를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고 대부분 선발출전을 했음에도 경기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불운이 겹친것도 아니라 정말 실력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브라질에서 최전방과 윙어를 오갔던 선수라 피지컬 플레이보다는
활동량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면서 올라오는 2선 선수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면서 자신은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자주하는 선수지만
파비아노 감독은 브루노를 최전방에 세우고 피지컬싸움으로 공을 따내고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지시했습니다.
전남의 2,3선에는 직접적으로 해결해줄 선수가 없는데도 이 방법을 계속 고수했습니다.
2. 포지션 깨부수기
감독이 포변을 줄수 있습니다만 왜? 애를 거기다 세우는거지? 이 생각만 들었습니다.
특히 선수를 재끼고 크로스로 골을 만들수 있는 선수는 정재희 말고는 없음에도 정재희를 벤치에 두거나 풀백으로 출전시켰으며
기성용 타입의 김건웅을 왼쪽 윙과 오른쪽윙백에 김영욱을 좌우윙과 포워드에 두는 기괴한 포지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영욱의 좋은 킥과 빠른 스피드를 본 감독들은 오른쪽 윙어로 세우는 경우가 있지만 왼쪽윙으로 박는새낀 처음봤습니다.
고졸신인 김민혁을 중앙에 박는일도 있었고 거기다 이슬찬이 프로에 와서 실패한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 서기도 했습니다.
최익진이 중앙미드필더로 한경기 잘한거 말고는 성공한게 없습니다....
3. NO득점 NO연승 NO재미 3NO 경기력
경기당 득점 0.97 연승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2골이상 넣은 경기가 딱 2번이라 재미도 없습니다.
팀내 최다득점이 4득점 중앙미드필더 김영욱입니다.
그렇다고 경기력이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이랜드보다 재미없어요 정말로 진짜입니다.
애초에 수비축구를 하느라 경기력이 노잼인데 골을 넣으면 선수단의 움직임은 더 정적으로 변하고 수비라인에 사람만 많아집니다.
매번 역전골이나 동점골을 먹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1대1돌파와 크로스가 가능한 정재희를 기용안하고 최재현과 줄곧 기용하니 재미는 더더욱 떨어집니다.
그나마 박준혁 선방 보는게 가장 재미있네요...
4. 아직까지도 못정한 라인
매경기 3백 4백을 오갑니다.
이지남-안셀/이지남-곽광선/곽광선-안셀/안셀-가솔현/가솔현-이지남-곽광선/안셀-안병건/김진성-곽광선/안병건-가솔현/안셀-곽광선-가솔현/이지남-김건웅-안셀
전남이 이번시즌을 치루는 동안 나왔던 중앙 수비라인들 입니다. 선수가 부상인것도 아닌데 매경기 수비라인이 바뀝니다.
줏대없이 매번 바꾸니 선수들 호흡은 안맞고 특히 아래에서 공이 올라오질 못합니다...
또한 미들진도 2미들 3미들 오가고 매번 선수가 바뀌니 3선에서 최전방까지 공도 잘 안갑니다.
전남이 수비축구인 이유는 발이 안맞아서 공격이 안풀리고 못올라가니까 수비진영에 사람이 많아서 실점이 그나마 적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파비아노가 바지감독이든 아니든 못한건 사실입니다.
파비아노 감독님 와이프와 딸이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 빠르게 돌아가게 됐네요
아쉽지만 오신김에 서울 관광이라도 하고 전남이 잘되길 빌어주시길 바랍니다.ㅎ
남은경기는 전경준 대행으로 가는것 같은데 흠... 답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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