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인천은 절대 강등당하지 않습니다" 라는 그의 말이 무색하게 실망감을 보여준 오늘 경기 : 간단 리뷰
- 달리
- 437
- 25
- 18
(본 글은 모바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경기 라인업
무고사 케힌데
김호남 장윤호 마하지 문창진
김진야 여성해 이재성 곽해성
정 산
발표된 라인업을 보고 여성해의 실력을 가장 의문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고 보니 여성해는 생각보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생각지도 못한 포지션들이 말썽을 피웠다.
그 포지션이 측면의 김호남과 문창진이다.
오늘 김호남과 문창진은 무고사와 케힌데가 헤딩을 따고 떨어진 세컨볼을 잡고 공격을 하는 역할을 보여줬다.
그래서 짝발 윙어로 자리를 잡았고 무고사-케힌데 조합에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김호남의 초반 어이없는 패스로 실점위기를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아직 하락된 폼을 회복시키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문창진의 경우에는 점점더 하락하는 경기력이 경기 내내 발목을 잡았다.
후반전에는 교체 카드를 통해 반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 반전은 유상철의 알 수 없는 교체카드로부터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측면 윙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꿨어야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유상철의 첫 교체카드는 곽해성---> 이지훈 이였다.
솔직히 말해서 이 교체카드는 이해할 수가 없었던 교체였다.
곽해성이 지친 것도 아니고 못한 것도 아니였다.
유상철 본인 생각으로는 경남전때 처럼 그 임팩트를 기대한거같았지만 이 교체는 오히려 독이 되었다.
교체 후 바로 실점을 하였다.
이지훈이 못한건 아니다.
확실한건 이지훈이 들어가고 팀의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졌고
전반과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준 인천이였다.
물론 들어갈 골들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많이 있었다.
본인도 이건 진짜 아쉽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유상철의 오늘 교체카드는 경기를 패배하게 만들었고
"인천은 절대 강등당하지 않습니다" 라는 그의 말이 무색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