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내 생일 이후로 하락세인 광주의 문제점

자기 전에 애오쁠 와치 충전하는 중에 펨미 보내라고 순화해서 씀

 

https://www.flayus.com/41925525

이건 원글이고

순화하느라 저 글보다 매우 순해져서 밍밍한 맛일수도 있음

 

---

 

광주의 문제점

 

1. 선수 뎁스

1) 플메 뎁스

여름이 집중마크 당하거나 여름이 체력이 떨어지거나 여름이 빠지면 경기가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최근 3연전을 통해서 잘 보여준 광주이다.

수비라인의 조직력은 7:1로 이세상 경기력이 아니었던 그 경기를 제외하고는 준수하다.

하지만, 여름이 빠지는 순간 공격력은 1/3, 1/4로 줄어든다.

특히 윌리안까지 같이 빠지는 순간 25경기 17득점의 대전보다 약한 공격력으로 변신하는 팡주다.

 

여름과 윌리안은 펠리페에게 집중되는 마크를 적당히 끌어주며, 마크의 집중력이 틀어지는 순간 번뜩이는 재치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윌리안은 돌파로, 여름은 패스로.

 

그 돌파와 패스를 통해 수비라인이 당황하는 순간, 펠리페에게 가해지는 마크가 약해지고, 펠리페는 그 엄청난 피지컬와 유연성을 이용해서

수비진영을 헤집고 다닌다.

 

하지만, 여름이 없다면?

상대 수비는 1~2급, 어쩌면 3급이나 떨어지는 임민혁을 상대한다.

플메의 급수 차이가 순식간에 S급에서 B~C급까지 벌어진다.

 

임민혁은 체력이 있는 전반 15~20분까지는 열심히 뛰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다크템플러다.

제라툴인가? 제라툴은 최소한 영웅이었고, 열심히 짐 레이너를 보필했다. 암흑속에서.

 

여름 대신 임민혁이 나온다면 임민혁은 전반 20분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상대는 1/3으로 분산되던 수비력을 1/2로 집중시킬 수 있다.

 

근데 윌리안까지 없다?

펠리페에게 모든 중앙 수비력이 쏠린다.

임민혁이 경기 초반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펠리페가 톱 위치에서 버티기 힘들어서 여름 위치까지 내려오더라도

펠리페 자리로 스위칭 해서 들어가는 선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의 공격력을 막기는 더욱 쉬워진다.

광주 막기 참 쉽죠?

Profit!!!

 

2) 오른쪽 풀백 뎁스

 

박선주는 이번 경기에서도 70분이 지나자 엄청나게 지친 모습을 보였다.

지쳐서 몸이 말을 안들어주니까 동작이 느려지고, 75~80분에는 위험한 파울을 범하고 나서

다음 동작에서 자기도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하지만 바꿔줄 수 없다.

 

왜? 남은 오른쪽 풀백은 정준연 하나니까

 

하지만 정준연은 광주에 와서 주로 센터백을 보던 자원이다.

광주는 강등 전 이으뜸/박동진/이종민/정동윤 4명의 풀백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이종민이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고, 박동진이 이종민을 백업했으며,

왼쪽에는 이으뜸이 매인이였고, 정동윤이 백업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왼쪽을 뛰던 이으뜸이 오른쪽에서도 뛴다.

풀백이 없다.

 

아무리 잘 쳐줘봐도

이으뜸, 정준연, 박선주 3명밖에 없다.

게다가 이으뜸, 박선주는 모두 왼발잡이다.

오른쪽 풀백을 보기에는 핸디캡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박진섭 감독은 작년에 두현석을 풀백으로 키우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올 시즌 초반 여봉훈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여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족한 수비력을 메꾸도록 시켰다.

 

틈틈히 여봉훈이 퍼질거 같으면 두현석이 나와서 투박하지만 파워풀한 피지컬로

부족한 수비력을 메꾸도록 시켰다.

 

하지만 이 둘은 전문 풀백이 아니다.

이 둘을 풀백으로 쓰는건 밑에 구멍이 뚫린 항아리에서 물이 새는걸 막기 위해 일단 바가지로 틀어막고 보는거다.

바가지는 물을 항아리에 채우기 위해서 써야되는데.

 

3) 톱 뎁스

 

조주영은 훈련에서도 기대 이하를 보였는지 아예 눈에 띄지도 않는다.

아마 올시즌 끝나면 방출당할거 같다.

조주영을 대체하기 위해 김주공이 신인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아직 경험이 모자란건지 걍 실력이 모자란건지

암튼 출전하면 뭔가 답답하다.

안보인다.

 

펠리페도 수비 견제가 심해져서 여기저기서 맞고 다니는건 알겠지만, 슬슬 김신욱처럼 억울해하는게 너무 눈에 띈다

어차피 판정이 불리한건 키크고 피지컬 좋은 공격수의 숙명이다.

요새 좀 받아들이는거 같긴 하지만 아직도 불만섞인 표정이 많이 보인다.

 

톱 뎁스는 사실 큰 의미는 없다. 플메 뎁스만 해결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4) 윙어 뎁스

 

윙어 뎁스는 어떻게 보면 풀백 뎁스랑 연동된다.

윙어로 뛰어야될 여봉훈 두현석을 풀백애 세우니까 윙어가 없어보인다.

 

결국 풀백의 나비효과가 윙어까지 번지게 된다.

 

 

2. 슈퍼 잉여자원

1) 임민혁

 

이 글을 쓰게 된 알파이자 오메가.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임민혁은 포텐 터지기 전 기성용, 현 김정민 같은 존재이다. 

아니 내가 기성용을 매우 싫어하지만 포텐 터지기 전 기성용이란 말은 기성용 선수에게 매우 실례되는 말이다.

 

임민혁은 경기 중에 지 하고싶은거만 한다.

경기 보면 플메역할 하라고 세워두지만 금방 지워진다.

수비가 2~3명 붙는거도 아니다. 1명 붙는데 지워진다.

 

그래서 자꾸 플메 위치에서 도망간다. 임민혁이 공 받는거 보면 사이드 아니면 톱 아니면 3선이다.

자신이 압박을 못이기니까 자꾸 다른 팀원이 있는데로 도망가서 공을 받는다.

 

그러면 펠리페한테 쏠린 수비가 니한테 분산이 되니?

님 ㄳㄳ 하면서 펠리페를 더 틀어막지

 

임민혁은 우리팀에서 잘 하려면 3선~3.5선에 서야된다.

근데 압박 붙으면 또 도망갈꺼다.

그래서 쓸모가 없다. 마치 내 소중이처럼.

 

내가 볼땐 북패한테 사기당한거 같다.

북패는 봉이김선달이었던거 같다.

지금 고소방법을 찾아보는 중이다.

 

2) 엄원상

이 글을 쓰게 된 알파이자 오메가2

 

엄원상은 그래도 저 위 임민혁보단 낫다.

왜냐? 임민혁은 자기 하고싶은거만 하는 선수이지만

엄원상은 걍 축구 지능이 조금 낮을 뿐이다.

 

황희찬보다 피지컬이 낮은 대신 좀 더 빠르다.

그런데 빠른게 전부다.

축구 지능이 모자란건지, 아직 경험치를 많이 못먹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투입되어 뛰는 모습을 보면 그냥 축구 지능이 낮은거 같다.

 

그래서 두개를 동시에 생각 못한다.

하나 생각하면 그냥 그걸 해야된다.

 

그래서 얘는 화가 나는게 아니라 답답하다.

임민혁은 보면 화가 나는데 ㅎ

 

3. 결론

현재 광주에게 핵심적으로 말라 뒤질거 같은 뎁스는 플메 + 풀백이다.

풀백 중 특히 오른쪽 풀백이 모자란다.

그리고 그 모자란 오른쪽 풀백의 나비효과로 윙어도 부족한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광주는 플메 + 윙어가 모자란다.

여름과 김정환 / 윌리안이 퍼지게 된다면 뛸 선수가 없다.

그래서 임민혁 + 엄원상이 뛰어야된다.

 

근데 저 둘은 슈퍼 잉여자원이다.

 

한 선수는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고,

다른 선수는 아직 축구 지능이 낮다.

 

그러니까 임민혁이랑 엄원상이 나오는 광주는

수비도 병신, 공격도 병신, 저딴 병신팀이 어떻게 1등이지 K리그2의 세계는 정말 신비하구나 하하하하

저 병신새끼들이 승격을 한다고? 내년 강등 1순위네 하하하하

라는 소리가 나오는 팀이 된다.

 

저 두 선수가 나올 상황이 아니라면 광주는

그래도 오른쪽 풀백이 살짝 부족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균형잡힌 팀이 된다.

 

기영옥 단장님 오른쪽 풀백 좀 사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