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190830 in 빅버드 - 기쁨과 환희, 그리고 남겨진 기억
- 염기훈의치킨교실
- 154
- 6
- 16
정말 오랜만에 홈에서 득점했고
정말 오랜만에 선수들도, 팬들도 서로를 향해 기쁨의 박수를 쳐 주었던 오늘.
한 달 보름이 훌쩍 넘어 환희의 만세삼창을 함께 한 오늘.
그리고,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던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17년 전 운명을 달리한 오늘.
점점 잊혀져 가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가치있음을 일깨워준 박재정의 오늘.
2019년 8월 30일, 빅버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