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제2의 제라두현을 꿈꾸는 성남FC 박태준

유소년 선수의 풀이 좁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재능 있는 선수들은 U-20 이전에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경우 프로에 데뷔한 이후 알려져서 U-20 대표팀에 뽑힌 선수입니다.

바로 1999년생의 성남FC의  중앙미드필더 유망주 박태준 선수입니다.

 

 

                       

 

 

프로필

 

1999년생 

풍생고(성남FC U-18)

175cm 62kg

포지션:중앙미드필더

 

 

 

이 선수의 경우 유스 시절에 알려진 선수는 아니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는 풀백,

2학년때는 최전방 공격수 3학년엔 수비형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고등학교 시절 학년마다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다보니

연령별 대표팀에 주목받기도 쉽지않았을껍니다. 그러다보니 국내 유소년팀 경기를 자주보는 축구팬들에게도 

동나이대의 전세진,정우영 선수등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입단 첫해에 당시 K리그2에 속해있던 성남FC에서 20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선수죠.

그 활약을 바탕으로 몇달전에 있었던 2019 FIFA U-20 월드컵에 발탁되었으나, 지난시즌 후반기부터는 프로 무대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여

경기감각이 떨어졌고 더구나 동포지션에 이강인(발렌시아 CF)이라는 큰 벽이 있다보니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올시즌을 흐지부지 넘기나 싶었으나 최근 소속팀 남기일 감독이 다시 기용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보이고있습니다.

 

 

 

장점

 

이 선수가 현재 K리그1 무대에서 보여주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볼 소유 및 지키는 능력입니다.

 

 

                       

 

리그내에서 뛰어난 중앙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있는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전북 선수들의 압박에도  

선수가 공을 가지고있을땐 볼의 소유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볼을 지키고나서 좋은 타이밍에 선수들에게 전진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선수가 공을 받을때 시야를 확보하거나, 미리 주변을 파악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시야가 넓고 이후의 장면에서 안전성이 있는편입니다.

 

 

 

                                             

 

전북,서울과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다시피 중앙미드필더 위치에서 기회가 왔을때

전방으로 침투하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1부무대에서는 성남FC의 전술적인 선택의 문제로 인해 

이 선수가 2부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플레이메이커로써의 능력을 많이는 보여주지 못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활동량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경험으로 인해 넓은 활동반경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시즌에 비해 수비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모습입니다.

 

 

 

단점

 

수비로 전환시 묘하게 반템포 정도 느리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지난시즌에 비해 많이 성장하긴 하였으나 전북과의 경기에서 순간적으로 풀백의 돌아뛰는 움직임을 놓친 장면이 있습니다.

상대는 국가대표팀 풀백 이용이긴하지만 그 날 유독 경기력이 떨어졌던 선수인걸 감안하면 아쉬웠습니다.

킥력이 괜찮은 선수이긴 하나 롱패스의 경우 지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해야합니다.

그럼에도 성남FC의 경우 이런식으로 볼을 전환하는 경우가 적기 떄문에 단점으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볼을 밀어주는 패스를 할 경우 간혹 나오는 짧은 패스로  인한 미스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총평

 

많은 활동량과 기본기가 좋은 중앙미드필더 유망주.

볼 소유를 지켜내는 능력은 이미 리그내에서도 평균 이상의 중앙미드필더로 가능성이 보이긴 하나

아직 플레이메이커로는 약간 부족한 모습이지만

99년생이고 이제 1부 무대에서 4경기 소화한걸 감안한다면 올시즌 꾸준한 출전이후 내년을  기대해볼만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