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상주상무 9기 전역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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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01 권태안

원소속팀 : FC안양

생년월일 : 1992.4.9

신체조건 : 190cm/86kg

CTID 평가 : 양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24경기 37실점, 내셔널 통산 4경기 1실점

2011년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남, 성남, 울산현대미포조선, 충주, 안양을 전전했다. 2017년 안양에서 19경기에 출전한 뒤 팀을 나와 FA 상태가 됐고, 그 시점에 상주 지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박청효, 이상욱, 황성민 등 비슷한 커리어의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며 기회를 움켜쥐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10경기 15실점

2옵션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는데, 이는 윤보상이 5월 말 14라운드 경남전 도중 부상을 당해 1달간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체 투입됐던 전북과의 데뷔전과 FA컵 성남전을 제외하면 무실점 경기가 없을 만큼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컵에서 2번의 승부차기 승리를 안겨줘 밥값은 충분히 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도 데뷔 후 8년 만에 K리그1 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소득을 얻은 20개월이었다.

 

플레이 스타일

큰 체구를 바탕으로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하고, 순발력을 발휘해 선방을 펼치며 골문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골키퍼가 되기를 많은 지도자들과 팬들이 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잦은 기복과 판단 실수로 프로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는 상주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종종 순발력을 발휘해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장면에서 실점과 직결되는 실수로 수비 불안을 초래했다. 서브 골키퍼로는 괜찮으나, 선발로 올라오려면 좀 더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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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02 김영빈

원소속팀 : 광주FC

생년월일 : 1991.9.20

신체조건 : 181cm/74kg

CTID 평가 : 우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106경기 5득점 1도움

2014년 광주에서 데뷔해 4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입단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해 광주의 승격과 강등을 함께했다. 2017년 강등 직후 상주에 지원해 무난하게 합격하며 입대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41경기 1득점 1도움

초반엔 임채민, 김남춘 등 선임들에게 밀렸으나 병장이 되면서 이들의 폼이 떨어지자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당시엔 백4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주로 백동규, 권완규와 호흡을 맞췄으나 팀의 수비 불안 문제를 해소해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백3의 왼쪽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상주 빌드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왼쪽 라인에서 김민우, 윤빛가람과 함께 좋은 호흡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종종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기도 하며 여러모로 상주 수비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플레이 스타일

중앙 수비수치고 키는 작지만 터프한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수를 괴롭힌다. 광주 시절부터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발기술이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종종 흥분해 위험한 반칙으로 카드를 수집하는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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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06 차영환

원소속팀 : 부산아이파크

생년월일 : 1990.7.16

신체조건 : 183cm/78kg

CTID 평가 : 가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59경기 3득점, J리그 통산 134경기 7득점

2012년 도치기에서 데뷔해 츠에겐 가나자와를 거치며 4년간 일본에서 활약했다. 2016년 부산에 입단해 2년간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K리그2에서 이름을 알렸다. 때문에 입대 커트라인을 목전에 두고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며 상주 9기에 합류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6경기

부산에서 부동의 주전이었다는 기대와 달리, 동기이자 경쟁자인 김영빈과 백동규보다 적은 경기에 출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포지션별 편차가 심한 상주 특성상 어느 자리에서든 기회를 얻을 법도 했는데, 부상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스타일이 맞지 않았던 건지 의아할 정도로 명단에 오르는 경우가 드물었다. 같은 팀 출신의 후임 이규성이 부산 시절과 달리 많은 기회를 받으며 주전급으로 성장한 부분과 대조된다.

 

플레이 스타일

부산 입단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게 강점이다. 그 외에도 체격적으로 단단해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주에서는 자주 출전하지 못해 중앙 수비수로 한정적인 시간을 뛴 게 전부였으므로, K리그1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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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07 김민우

원소속팀 : 수원삼성

생년월일 : 1990.2.25

신체조건 : 174cm/66kg

CTID 평가 : 우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30경기 6득점 5도움, J리그 통산 212경기 33득점

2010년 사간 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7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구단 최초로 외국인임에도 주장을 맡는 등 팬들과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군 복무를 앞두고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게 됐는데, 그 와중에도 사간 도스에서는 김민우 복귀 전까지 한시적으로 등번호 10번을 영구 결번하는 등 많은 애정을 보냈다. 이후 그는 군 입대를 앞두고 수원에 합류한 뒤 부동의 왼쪽 수비수로 자리매김해 홍철의 공백을 깔끔하게 매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상주로 입대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56경기 4득점 3도움

초기에는 4-1-4-1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홍철과 호흡을 맞췄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폼을 올리며 월드컵 명단까지 승선했으나 본선 2경기에서 연달아 큰 실수를 저지른 뒤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으며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8기 선수들이 전역한 뒤,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9년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하며 우려를 떨쳐냈다. 7월 잠시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왼쪽 수비수 포지션에서 선발로 출전해 윤빛가람과 함께 팀의 구심점 역할을 잘 수행했다.

 

플레이 스타일

필드 플레이어가 뛸 수 있는 대부분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엄청난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 킥, 패스, 활동량, 침투 등 다방면에서 골고루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어느 위치에 두더라도 기본 이상은 해주는 선수다. 그러나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스피드가 빠른 편이 아니어서 쓰임새에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전문 수비에 비해 수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므로 공격적인 왼쪽 수비수 혹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설 때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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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08 이상협

원소속팀 : 인천유나이티드

생년월일 : 1990.1.1

신체조건 : 176cm/67kg

CTID 평가 : 가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59경기 1득점

2013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제2의 하대성'이라는 기대와 함께 4년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로테이션 멤버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1경기에 출전했던 2년차 이후 계속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결국 인천으로 이적을 택하게 됐다. 2017년 인천에 입단한 이상협은 1년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김도혁, 한석종 등과 함께 중원 조합을 이뤘다. 이후 입대 커트라인을 목전에 두고 상주에 지원해 합격하며 잠시 동안 팀을 떠났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8경기

지난해 5경기, 올해 3경기에 출전했으나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 FA컵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게 전부.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선수라는 사실 외에는 출전 시간이 짧아 어떠한 특징도 느끼기 힘들었다.

 

플레이 스타일

인천 입단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탄탄한 기본기와 번뜩이는 패스 그리고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싱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라고 한다. 당시 인천의 감독이었던 이기형 감독은 중원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적은 출전 시간으로 폼이 많이 떨어져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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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10 심동운

원소속팀 : 포항스틸러스

생년월일 : 1990.3.3

신체조건 : 167cm/67kg

CTID 평가 : 미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180경기 30득점 10도움

2012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3년 동안 79경기 1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포항으로 이적해 3년 동안 101경기 19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입대 커트라인을 목전에 두고 포항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한 뒤 상주에 지원, 윤빛가람 - 김민우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대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48경기 10득점 1도움

9기 에이스 3인방 중 가장 먼저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전남을 상대로 터트린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로빙슛 득점을 비롯해 지난해 8득점을 기록하며 상주 최다 득점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스플릿 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6개월을 쉬면서 폼이 크게 떨어졌다. 이후 반년 만에 복귀했으나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득점도 무려 11개월 동안 터지지 않았다. 다행히 지난달 제주 원정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무득점 징크스에서는 탈출했지만 전체적으로 초기에 비해 아쉬운 활약이었고, 김영빈 - 이태희와 동일 선상에 놓기엔 부족한 감이 있어 '미'를 메겼다.

 

플레이 스타일

측면에서 빠른 속도, 왕성한 활동량, 강력한 슈팅 등으로 팀 공격에 도움을 주는 선수다. 키는 작지만 돌격 대장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드리블 능력이 출중하고 K리그 통산 40득점에서 알 수 있듯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국가대표팀 경험은 없으나 대다수 K리그팬들에게 A급 측면 공격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상주에서는 팀 사정상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또한 장기 부상의 여파가 남아 있으므로, 포항팬들의 경우 측면에 배치할 때 예전과는 움직임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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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14 윤빛가람

원소속팀 : 제주유나이티드

생년월일 : 1990.5.7

신체조건 : 178cm/75kg

CTID 평가 : 수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213경기 31득점 33도움, C리그 통산 37경기 11득점

2010년 경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해 신인상과 베스트 일레븐을 동시에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이후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2년 유럽 진출이 불발되면서 성남으로 이적한 뒤 태업 논란 등을 겪으며 홍역을 치렀다. 특히 그 과정에서 런던 올림픽에 낙마하며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제주와 연변을 거치며 다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뒤, 국가대표팀에도 몇 번 차출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 입대 커트라인을 목전에 두고 상주에 지원해 무난하게 합격하며 기대를 모았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60경기 15득점 7도움

당초 예상했던 기대치를 아득히 뛰어넘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초반부터 교체를 통해 폼을 끌어올린 뒤, 여름에 접어들면서부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8기 선수들이 전역한 뒤에는 부주장을 맡으면서 대체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팀의 플레이메이킹 전반을 도맡은 것은 물론, 세트피스도 책임지면서 필드 전역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해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2득점 1도움으로 상주가 기록한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팀이 승점 7점을 챙기고 잔류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플레이 스타일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많은 도움을 기록하는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다. 또한 수준급의 중거리 슈팅과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꼽힐 만큼 뛰어난 세트피스 능력을 겸하고 있어 득점도 많은 편이다. 볼 컨트롤 능력도 뛰어나 팀의 볼 점유에 도움을 준다. 다만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 템포를 자주 잡아먹고, 수비 가담이 매우 적으며 스피드가 느리다는 부분은 단점으로 꼽힌다. 물론 지금은 단점을 상쇄할 만큼 기량이 물오른 상태라 제주팬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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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6 송수영

원소속팀 : 수원FC

생년월일 : 1991.7.8

신체조건 : 175cm/70kg

CTID 평가 : 양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111경기 16득점 11도움

2014년 경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제주 임대 기간을 포함해 3년 동안 85경기 14득점 10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6년 1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크리스찬, 이호석과 함께 김종부 감독 첫 시즌 경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7년 수원FC 이적 후 26경기 2득점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2년간 출전 경기수가 많았고 2016년 성적이 워낙 뛰어나 상주 입대에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18경기

지난해에는 김호남, 김태환, 김도형 등 상주 측면 공격수 경쟁이 워낙 치열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3-5-2를 쓰는 팀 사정상 최전방 공격수로 분류되면서 측면 공격수가 주포지션인 송수영에게 불리한 감이 있었다. 때문에 교체로 한정적인 기회를 얻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공격포인트가 없다는 게 옥에 티일 뿐. 그 와중에도 몇 차례 과감한 돌파와 중거리 슈팅으로 인상을 남기며 항상 기대감을 주고는 했다.

 

플레이 스타일

수원FC 입단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 돌파력이 장점인 선수라고 한다. 또한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심동운과 설명이 유사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측면 공격수들에게 따라붙는 흔한 수식어이다. 그렇기에 송수영이 지금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쨌든 2016년에 보여줬던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다시 회복하는 게 필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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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18 신창무

원소속팀 : 대구FC

생년월일 : 1992.9.17

신체조건 : 170cm/67kg

CTID 평가 : 미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72경기 3득점 2도움

2014년 대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첫해부터 로테이션으로 출전해 두각을 드러냈고, 현풍고 유스 출신이라는 배경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차때 조나탄 위주 공격 전술에서 측면 공격수들이 사장되다시피하며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해 3년차부터 다시 기회를 잡았다. 2016년 FA컵 서울전, 2017년 K리그1 전북전 등 중요 경기에서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동시에 2시즌 연속 전반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도 후반기 경쟁에서 밀리며 풀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37경기 2득점 2도움

초기에는 가장 주목받던 윤빛가람 - 김민우 - 심동운 다음으로 먼저 출전 기회를 잡으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데뷔전이었던 포항전에서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끝내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조커로 나올 땐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경기 막판 분위기 전환에 도움을 줬지만, 선발로 나올 땐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FA컵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상주가 4강에 오르는 데 크게 공헌한 점을 감안해 심동운과 동일하게 '미'를 매겼다.

 

플레이 스타일

과감한 돌파와 슈팅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작은 체구지만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터프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볼을 다루고 소유하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상주에서는 주로 지난해 오른쪽 공격수, 올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 출전했다. 대구에 복귀해서는 중앙 미드필더 혹은 김대원과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위치에서 뛰든 간에 현재 두어 달간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므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며,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꾸준하게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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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20 백동규

원소속팀 : 제주유나이티드

생년월일 : 1991.5.30

신체조건 : 186cm/80kg

CTID 평가 : 양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76경기 1도움

2014년 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년 반 동안 36경기에 출전해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여름, 제주로 이적해 2년 반 동안 40경기에 출전하며 로테이션급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ACL 우라와 원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인상을 남기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상주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33경기

초반엔 임채민, 김남춘 등 쟁쟁한 선임들에게 밀렸으나 이들이 병장이 된 이후 폼이 떨어지자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비슷한 포지션의 동기들 중 가장 많은 기회를 받으며 김영빈, 권완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수비 불안 문제를 해소해주지 못하면서 시즌 막판엔 경쟁에서 밀렸다. 새 시즌에는 상주의 백3가 김영빈 - 김경재 - 권완규 체제로 공고해지면서 4옵션으로 주전 선수가 결장할 때 좌우측 중앙 수비수로 대신 투입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던 와중 7월 말부터 김경재가 1달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자 가운데 중앙 수비수로 투입되어 말년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플레이 스타일

제주 입단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탄탄한 체격을 갖춘 중앙 수비수로 순간 스피드가 좋아 다양한 유형의 공격수들을 막는데 특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격수 출신이어서 두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 부분에서 문제를 보이며, 위험 지역에서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많이 저지르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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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32 이태희

원소속팀 : 성남FC

생년월일 : 1992.6.16

신체조건 : 183cm/74kg

CTID 평가 : 우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70경기 2득점 5도움

2015년 성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면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데뷔 시즌엔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이후 수비에서 잦은 실수를 저지르며 성남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2017년 겨울, 다소 이른 시기에 상주에 지원해 합격하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36경기 3득점 6도움

초기에는 신세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밀어낼 만큼 강력한 경쟁자 김태환이 버티고 있어 전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기 선수들이 전역한 이후엔 상황이 바뀌면서 부동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5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움을 양산하면서 주목받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박용지와 무려 6득점을 합작해내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플레이 스타일

프로 데뷔 전부터 공격력이 좋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오른쪽 수비수라는 말을 들어왔다. 다만 수비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었는데 상주 입대 후에는 이 부분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예전에 비해 크로스 능력이 향상되면서 올해 들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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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33 조수철

원소속팀 : 부천FC

생년월일 : 1990.10.30

신체조건 : 178cm/64kg

CTID 평가 : 가

 

입대 전 커리어 : K리그 통산 57경기 5득점 2도움

2013년 성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에는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이듬해 인천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인천에서 조수철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년 조수철은 27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올스타전 참가,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포함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5년 겨울, 인천과 결별하고 포항으로 이적하면서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포항에서 부상 등으로 부진한 조수철은 이듬해 부천으로 이적했으나, 단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2시즌 동안 슬럼프에 빠진 조수철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주행을 택했다.

 

입대 후 커리어 : K리그 통산 2경기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단 2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이 없다. 어떤 경기에 나왔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플레이 스타일

조수철의 최대 강점은 활동량이었다. 인천 시절엔 경기당 12km를 뛸 정도로 중원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수비라인을 커버해주고, 패스를 배급하며 때에 따라서는 공격에도 직접 가담하는 좋은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엔 하락세를 겪고 있어 앞서 나열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단 떨어진 폼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이다.

 

+ CTID 평가 정리

수 : 윤빛가람

우 : 김영빈, 김민우, 이태희

미 : 심동운, 신창무

양 : 권태안, 송수영, 백동규

가 : 차영환, 이상협, 조수철

 

12시부터 썼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길어져서 막판엔 그냥 갈겨씀

FA컵 끝나고 시간 되면 수정 좀 하겠음 일단은 자야겠다...

댓글 10

풋볼티키빠따 2019.09.18. 10:41
신창무 선수가 대구에서 얼마나 해줄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댓글
비트마로 2019.09.18. 15:28
알찬기사 잘봤습니다. K리그2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송수영 선수가 수원FC에 얼마나 잘 녹아들지 기대가 됩니다. 안병준이 시즌 아웃이 유력한 가운데 중앙공격수로 쓸만한 자원이 한명도 없습니다. 이때 송수영 선수가 톱 자리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해준다면 수원FC가 마지막 반전을 이뤄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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