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주관적인 수원vs화성 FA컵 4강 2차전 직관 후기
-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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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나 오는 상황에서 빅버드에 도착...
화성 원정팬은 꽤나 많은분이 와주심. 공무원도 동원됬다고하고 지역 시민단체들이 단체로 많이들 표사서 왔다고하던데 어찌됐던 먼길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 보기좋았음. 별다른 구호같은건 없었고 화성 세트피스 공격시에 골! 골! 골! 이것정도만 하는것같았음. 나중에는 깃발 4개정도 들어왔는데 제일큰게 브라질국기였음 ㅋㅋ 아마 카를로스 선수 응원하는 분인듯 ㅋㅋ
1차전을 1-0으로 지고온 수원이었는데 염기훈의 프리킥득점으로 1-0을 만들어서 연장전에 돌입하게됨. 연장전에서는 전세진을 향한 거친 태클로 화성 선수 한명이 퇴장을 당함.
수적으로 우세해진 수원은 결국 염기훈이 필드골 한골과 PK하나를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음.
오늘 경기는 염기훈이 수원 선수중 FA컵 최다줄장 기록을 세우게된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염기훈이 해트트릭을 기록... 진짜 레전드, 슈퍼스타는 팀이 힘들때 이렇게 팀을 이끌어줄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수원 구단 역사에 영원히 지워지지않을 레전드중 한명이라고 생각...
경기 끝나고 수원 응원석 돌면서 인사하던 화성 선수들.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정말 좋은 팀이었으며 수고했다고 박수쳐주고싶었음.
마지막은 승리후 인사하러온 우리 선수들
총평
1. 이임생은 과연 이 경기를 위해 뭘 준비했다는건지... 솔직히 평소랑 다를게없었음. 다만 1차전에 비해 선수들이 더 잘뛰어주는 느낌은 있었다.
2. 전세진 중앙 미드필더 기용은 좋았다. 지난 전북과의 리그전에서 처음 손보였었는데 기대이상임. 최전방쪽에 있으면서 수비들 압박에 허둥 지둥 하던친구가 지 할일 다해주고 좋았다. 김종우는 한동안 볼일없지않을까 싶음... 오늘 아예 명제이기도했고.
3. 오현규는 진짜 신인 특유의 패기와 높은 기량을 갖고있음. 지난 전북전도 그랬고 정말 좋음.
4. 이종성은 프리시즌에 부상당한이후 처음으로 출장했는데 너무 좋았음. 수비면 수비 배급이면 배급... 이종성이 좀 일찍 돌아왔었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시즌 보낼수있었을탠데 아쉽다. 마지막에 염기훈이 넣은 PK를 만들어낸 롱패스는... 오랜 부상이후 복귀전인데도 정말 좋은 모습 보여줘서 고마움.
5. 양상민은 수비를 요새 너무 불안하게한다. 그리고 쓸대없이 볼을 치고올라가서 갑분싸 만들거나 위험한 패스를 너무 자주함. 최종 수비수로 기용하기에는 너무 위험...
6. 화성 수비수 카를로스는 확실히 좋다. 수비뿐아니라 발밑도 상당히 좋아보였음. 충분히 K리그에서도 테스트해볼만한 자원인듯함.
7. 김희곤은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