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대건고 최고의 세대는 어느 세대일까?

90세대

 

* 졸업생 : 문상윤, 박효상

* 인천 입단 : 문상윤 (50%)

* 프로 진출 : 문상윤(인천), 박효상(톰 톰스크) (100%)

* 비고 : 창단 후 첫 졸업생, 창단 후 첫 프로진출선수 배출(박효상), 창단 후 첫 인천 입단선수 배출(문상윤), 창단 후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배출(문상윤)

 

- 애초에 두 선수밖에 없었고, 저 둘도 전학와서 3학년만 뛰고 바로 졸업했으니 사실 세대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단계. 그래도 최초의 졸업자 중 문상윤은 꽤 성공을 거두면서 유스 시스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림. 박효상은 뜬금없는 러시아 진출로 주목을 받았으나 크게 실패하고 사라져 근황도 알기 어려워짐.

 

91세대

 

* 졸업생 : 고보연, 김세중, 신종부

* 인천 입단 : X (0%)

* 프로 진출 : 고보연(부천) (33.33%)

 

- 90세대와 마찬가지로 전원이 전학을 온 선수들로, 2학년부터 2년간 대건고에서 뛴 후 졸업. 저 셋 외에 조준상과 김민준이라는 선수도 있었으나 3학년 때 대건고 등록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졸업생에선 제외함. 딱히 볼 건 없는 세대지만 그래도 고보연이 프로에 와서 몇 경기는 뛰었으니 체면은 살림.

 

92세대

 

* 졸업생 : 장현수, 이병호, 최세환, 윤순조, 최성호, 김관우

* 인천 입단 : X (0%)

* 프로 진출 : 장현수(수원) (16.67%)

* 프로에 진출한 전학생 : 이주용(전북)

 

- 처음으로 1, 2, 3학년을 모두 경험한 세대이나 결과는 처참했음. 윤순조가 큰 기대를 받았으나 프로에도 오지 못했고, 장현수는 부상으로 우선지명을 받지 못했다가 대학에서 극적으로 살아났으나 프로에서는 다시 부상에 시달림. 그래도 장현수가 나름 프로에서 자리는 잡았으니 91세대보다는 나은 편. 전학생 중에서는 국가대표까지 밟아본 이주용이 있었으며, 이주용은 전북 유스의 창단과 함께 대건고를 떠남.


93세대

* 졸업생 : 진성욱, 김용환, 최영훈, 지구민, 김종원, 정찬, 김준우, 안승상, 최찬희

* 인천 입단 : 진성욱, 김용환 (22.22%)

* 프로 진출 : 진성욱(인천), 김용환(인천), 최영훈(안양), 지구민(고양), 김종원(고양) (55.56%)

* 비고 : 창단 후 첫 우선지명-프로직행 선수 배출(진성욱), 창단 후 (졸업생 한정)첫 유스출신-성인대표팀 선수 배출(진성욱)

 

- 의외로 프로 진출 선수는 많은 세대이나 지구민과 김종원이 입단한 팀이 '고양'이었고 사실 이 둘은 고양에서도 많이 나오지는 못함. 그래도 여하튼간에 진성욱이라는 걸출한 인재가 나왔고, 김용환도 나름 프로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며 꽤 유명해진 편. 최영훈은 현재 아산 소속으로 있으면서 프로에서 버티고 있지만 아마 올해가 끝나면 나갈 듯.

 

94세대

 

* 졸업생 : 박지수, 한남규, 김성우, 박재현, 백경환, 위대한, 조대환, 강현우, 이재걸, 김형구

* 인천 입단 : 박지수, 한남규 (20%)

* 프로 진출 : 박지수(인천), 한남규(인천) (20%)

* 비고 : 서울대생 배출(강현우)

 

- 대건고 졸업생 중 가장 잘 나가는 박지수가 있는 세대. 그러나 박지수를 제외하면 처참하게 망했으며, 93세대에 비하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함. 그래도 박지수는 졸업생 중 유일하게 현재 성인 국가대표에 뽑히는 선수이니 제일 성공을 거둔 셈.


95세대

* 졸업생 : 이태희, 이정빈, 노성민, 이준용, 권로안, 권세현, 양기영, 배석훈, 정의진

* 인천 입단 : 이태희, 이정빈, 노성민 (33.33%)

* 프로 진출 : 이태희(인천), 이정빈(인천), 노성민(인천), 이준용(오에스테), 권로안(파지아노), 권세현(카스테욘) (66.67%)

* 비고 : 5년룰 대상자 발생(이준용, 권로안, 권세현), 서울대생 배출(배석훈)

(권세현이 B팀에서만 뛰었으면 프로 진출이라 하긴 좀 그런데 확인을 안 해봐서 일단 카스테욘이 프로 구단이니 프로로 넣어뒀습니다.)

 

- 5년룰 대상자가 대거 발생했는데 이 중 이준용과 권로안은 재기를 꿈꾸며 하부리그에서 활동 중.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던 세대지만 현 상황을 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여준 세대이기도 하며, 얼마 후 97세대부터가 진정한 대건고의 전성기를 열었기에 이 시절이 다소 잊혀지는 느낌도.

 

96세대

 

* 졸업생 : 임은수, 윤준호, 조민준, 김종학, 배준렬, 정대영, 서동범

* 인천 입단 : 임은수 (14.28%)

* 프로 진출 : 임은수(인천), 배준렬(부천) (28.57%)

 

- 94세대만큼이나 평균적인 활약도가 매우 부족한 세대. 그나마 임은수가 인천에 입단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 임은수, 조민준, 배준렬 정도를 제외하면 현역으로 뛰는 소식도 찾아보기 어려움. 한편 이 세대의 배준렬은 여러 의미로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데, 졸업 후 TNT에서 몸을 만들다가 1년 후에 프로에 입성하고 그 뒤에는 유럽 하부리그를 돌아다니는 중.

 

97세대

 

* 졸업생 : 김동헌, 최범경, 이제호, 박명수, 표건희, 박형민, 유수현

* 인천 입단 : 김동헌, 최범경, 이제호, 박명수 (57.14%)

* 프로 진출 : 김동헌(인천), 최범경(인천), 이제호(인천), 박명수(인천...?) (57.14%)

* 프로에 진출한 전학생 : 전석훈(이랜드), 송준호(대구)

 

- 프로 진출 상황으로만 봐서는 역대급 세대로 칭하기 충분하며 표건희, 박형민도 프로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니 나름 고교 시절 황금세대로 불린 세대임은 입증하고 있음. 다만 프로에서의 족적은 95세대처럼 아직까지 그리 인상깊진 않은 편. 대건고를 떠난 전학생 중에서도 영남대를 거쳐 이랜드에 들어온 윙어 전석훈이 프로에서 살아남았고, 올해 대구가 영입한 수비수 신인 송준호도 대건고에서 잠시 지냈었음.

 

98세대

 

* 졸업생 : 김진야, 김보섭, 명성준, 조백상, 최산, 박형준

* 인천 입단 : 김진야, 김보섭, 명성준 (50%)

* 프로 진출 : 김진야(인천), 김보섭(인천), 명성준(인천) (50%)

* 프로에 진출한 전학생 : 김도윤(부천)

* 비고 : 창단 후 처음으로 한 해에 여러명의 우선지명-프로직행 선수 발생

 

- 김진야-김보섭-명성준 동시 콜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대로, 졸업생 인원은 적으나 평균적인 기량이 좋다는 기대를 받음. 그러나 조백상이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고 최산의 커리어가 본의아니게 꼬여버리면서 한풀 꺾인 상황. 그래도 최산이 여전히 도전하고 있고 박형준도 프로로 올라올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김진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세대. 무엇보다도 킹보섭이 있다 한편 대건고를 나간 전학생 중 김도윤은 프로 진출을 이뤘었고, 현재는 파주시민축구단 소속.

 

99세대

 

* 졸업생 : 정우영, 안해성, 구본철, 민성준

* 인천 입단 : X (0%)

* 프로 진출 :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25%)

* 비고 : 창단 멤버를 제외하고 가장 적은 졸업생을 배출함

 

- 역대급으로 적은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네 명 모두가 청소년대표팀에 소집된 이력이 있을 정도로 평균 기대치가 높은 편. 그 중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진출로 스타가 되었으며, 민성준과 구본철은 아쉽게도 정정용호의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U20 월드컵 티켓을 두고 경쟁한 멤버였음. 민성준, 구본철, 안해성 모두 U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원 프로행의 가능성도 높은 세대.

 

00세대

 

* 졸업생 : 이준석, 김채운, 황정욱, 천성훈, 최문수, 김현수, 하정우, 손재혁, 김성민, 이호재

* 인천 입단 : 이준석, 김채운, 황정욱 (30%)

* 프로 진출 : 이준석(인천), 김채운(인천), 황정욱(인천),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최문수(수원FC) (50%)

 

- 졸업생 인원이 많긴 하지만 고교 시절 평균적인 기량도 꽤 괜찮았던 세대로, 98세대에 이어 3명 동시 프로직행을 달성하기도 함. 작년에 졸업했지만 벌써 절반이 프로 명함을 달고 있는 세대이기도 함. 아직 프로에 안 온 선수들 중에서도 청대 출신의 손재혁과 폭격기 이호재가 버티고 있으며 김성민, 김현수, 하정우도 고교 시절 주전 멤버로 곧잘 활약하던 선수이니 미래가 기대되는 세대.

 

 

- 기대치의 평균 : 99세대

- 모든 선수가 고르게 괜찮음 : 97세대, 00세대

- 현재까지의 실적 : ... 다 애매하긴 한데 진성욱 김용환빨로 93년생이 그나마...

댓글 3

보멜라 작성자 2019.10.05. 21:46
 요시그란도시즌
그냥 단순 기대치로 보면 이정빈 이태희 이준용 있는 95나 황금기인 97도 높은데 '선수들 기대치의 평균'으로 가면 99가 인원이 적으면서도 다들 잘 하는 인원이라 평균적인 기대치는 99가 제일 높았다고 생각

95는 잘 하는 선수 몇명과 나머지 그리 주목 못 받는 선수로 구성됐고
97은 나머지는 그래도 기대치가 있지만 유수현은 별로... (사실 이제호도 대학 시절에는 팬들 사이에서 언급이 잘 안 되던 선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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