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정말 완벽하게 감독의 무능으로 진 경기
- 이아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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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의 교체 타이밍을 놓침 & 교체를 해도 맥락이 없음
- 경기 내내 중원이 씹히는 상황
- 도대체 이 스쿼드 들고 중원이 왜 씹히는지 개새끼도 그 정돈 아닐 듯
- 오늘 경기에서 중원 씹히는 이유는 세 가지임
(1) 경기 흐름 못 읽고 우당탕탕하는 박정인
(2) 믹스, 박용우의 명확한 역할 분담 없음 : 전 시즌 내내
(3) 믹스에 대한 포항의 철저한 마킹
- 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교체가 적확했다고 봄
- 박정인 아웃, 데이비슨 인 그리고 포메이션은 다음과 같았어야 했음
- 주니오 / 김보경 믹스 김태환 / 데이비슨 박용우 / 박주호 불 륜 김창수
- 박정인을 빼고 명확한 역할 분담 속에서 마킹을 뚫어낼 정수가 있었음
- 하지만 그걸 놓쳤음. 물론 결과는 운 좋은 골로 이어졌지만 경기 결과는 바꾸진 못했지.
- 그리고 이어진 교체는 박정인과 황일수의 교체, 믹스와 데이비슨의 교체
- 공격을 하겠다는 거야 수비를 하겠다는 거야?
- 박정인을 뺀건 (1)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황일수를 넣음으로써 (2), (3)의 문제를 전혀 해결시키지 못함
- 그저 빡대가리식 매크로 교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음
- 믹스와 데이비슨의 교체 : 주저 않겠다는 생각인데, 이걸 포항은 공미와 공격수를 우겨넣으면서 정수로 받아버리지
- 그리고 이 교체는 공수 상황 타이밍 분간 못하는 개쫄보 감독새끼의 면모가 드러남
2. 정수를 꼼수로 받음
- 포항의 이수빈을 빼는 강수를 비롯해 공격수를 박는 상황은 단 문장으로 풀이될 수 있음
- 일류첸코의 부재 : 스코어러의 부재 탓에 아무리 완델손이 잘해도 공이 중앙에 넘어와서 해결이 안 됨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은 허용준을 비롯해 수적 우위를 점하는 걸 선택함
- 이러한 정수는 당연히 중원을 두텁게 쌓는 정수로 받아야 하는데 울산은 꼼수로 받아 버림
- 박주호와 주민규의 교체 : 1골 먹은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빼고 이기기 위해 공격수를 넣는다
- 언뜻 보면 맞는 선택일 수 있지만 포항이 지금 공미만 2-3명이 뛴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주 병신 같은 짓이었음
- 차라리 김보경을 빼고 주민규를 넣었어야지 육상부 두 명 두고 대가리 볼 생각이었으면
- 결론적으로 지난 강원전과 같이 박용우 혼자서 공미 3명 이상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자리에서 공은 계속 올라옴
- 결승골을 먹는 장면을 보면 박용우 혼자서 동분서주하다가 어쩔 줄 모르면서 슈팅 타이밍을 내주고 골을 먹음
3.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감독 새끼
- 위 내용 중 룸도훈의 악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1) 중원이 씹히는 상황에서 박정인을 빼고 데이비슨이 아닌 황일수 교체 : 감독 특성임 빡대가리 매크로 교체
(2) 운좋게 골은 넣었지만 명확한 흐름 파악 부재 속에서 믹스와 데이비슨의 교체 : 감독 특성임 쫄보
(3) 포항이 공미 3명 박아 놨는데 골 넣어보겠다고 수미 2명 중 한 명 빼는 박주호 교체 : 그냥 전술적인 이해도가 없음
- 이 감독이 선수관리를 잘하고 로테도 그럭저럭 잘 돌린다는 면에선 칭찬할 수도 있겠지만
- 전술적 맥락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능력을 봤을 땐 그 쪽 방면에서 축구의 흥미를 느끼는 사람으로써 그냥 볼 때마다 기분 잡침
- 그냥 축구 안 보고 싶고 안 볼 생각임 우승 여하를 떠나서 이런 축구에 스트레스 받는 게 너무 병신 같음
- 김도훈 꺼지라고 더이상 욕박고 싶지도 않고, 정확히 능력이 없는 감독인 이유를 나열하면서 자기 위로라도 해보고 싶어서 싸지름
이제 축구 안 봐 시발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