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국체전 4강 대건고 선수들 후기
- 보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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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때문에 경기를 다 보진 못했으므로 기억나는 것만 쓰겠습니다.
대건고 1 : 1 광양제철고, 승부차기에서 대건 승(대건 득점자 김민석, 어시 강상빈)
GK 31. 이승재 : 1학년. 경험이 아직 부족하고 출전 경력도 적지만 꽤 괜찮았음. 김유성 졸업 후부터 본격적으로 뛸 듯.
FB 11. 김채웅 : 2학년. 전반엔 우측에서 뛰다가 후반에 교체가 이뤄지면서 좌풀백으로 이동. 열심히 뛰긴 했는데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았음.
CB 6. 김재영 : 2학년. 대건고에서 올해 최원창, 신치호와 주전 쓰리백으로 나선 선수인데 최원창이 이번 대회에 안 나오면서 포백으로 바뀌자 좀 헤메는 느낌. 무난했으나 큰 실수도 하나 나옴.
CB 20. 신치호 : 2학년. 2월에 봤을때는 정성원의 중원 파트너였는데 정규 시즌부터는 거의 온전히 센터백으로 고정되는 분위기. 확실히 미드필더 출신이라 발밑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신장의 한계로 인해 김재영과 마찬가지로 제공권이 아쉬움. 최원창이 187cm의 신장으로 제공권 장악을 해줬는데 최원창이 빠지면서 그 공백이 보이는 느낌.
FB 17. 남승현 : 2학년. 전반에 가장 아쉬운 폼을 보여줬다고 생각. 앞으로 전진패스를 넣고 오버래핑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터치 미스 등 자잘한 실수가 많았고 수비 면에서도 불안. 결국 전반 종료 후 김채웅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에 이현석을 넣으면서 교체 아웃.
DM 28. 강상빈 : 2학년. 부상이었는지 오랫동안 보이지 않다가 전국체전에서는 자주 뛰고 있는데, 시야도 괜찮고 포지셔닝도 좋았으며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주인공이기도 함. 아쉬운 점은 기동력과 힘이 부족해 상대와의 경합이 버거워 보일 때가 있음.
CM 7. 최준호 : 3학년. 정성원이나 강상빈보다 기동력은 나아보이고 직접 공을 운반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였음. 경기력은 무난했던 듯?
CM 8. 정성원 : 3학년. 탈압박 능력도 돋보였고 센스도 훌륭했음. 아쉬운 건 이정빈, 최범경처럼 신체적인 능력에 약점이 있다는 사실인데, 프로에서 고전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살짝... 오늘도 압박이 심해지면서 바디체킹이 들어오니 플레이가 부정확해짐.
WF 9. 박형빈 : 3학년. 윙어로 나와서 활발한 좌우 스위칭을 보여줬으나 성과는 내지 못함. 저학년때보다 고전하는 느낌이 마치 이준석처럼 패턴이 읽힌듯한 삘. 후반 시작 후 김민석과 교체.
WF 23. 강민성 : 1학년. 대건 시절 김보섭같은 냄새가 나는데 김보섭보단 덜 묵직한 대신 민첩하고 측면 지향적인 듯. 전방에서 엄청 뛰어줌.
ST 18. 김병현 : 2학년. 저번 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지만 오늘은 기회가 제한적이었음. 대신 경합과 연계에 주력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활용함.
WF 12. 김민석 : 2학년. 동점골의 주인공. 청대 상비군답게 재능이 돋보이는 편으로, 돌파력과 결정력이 눈에 띄었음.
FB 30. 이현석 : 1학년. 우측 풀백으로 투입되어 윙어 경력도 있는 선수답게 오버래핑 지원을 자주 나감. 공간 활용과 크로스 타이밍이 좋았지만 크로스 정확도는 더 키워야 할듯.
결승 상대는 경희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