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심심해서 막써본 팡주 최근에 주목할 선수들 짤막 칼럼

오랜만에 칼럼 써보는 광주빱니다.

 

옛날엔 진짜 많이 썼는데, 대학오고 초심 잃었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아무튼 올해 팡주는 진짜 할말이 너무 많음.

 

좋은 쪽으로 ㅎㅎ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몇몇 선수만 이번 칼럼에서 언급하고자 함.

 

최대한 재밌고 라이트하게 쓸테니 다른 팀 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축구판 어떻게 될지 모르자너? 이 선수가 내년에 본인 팀 갈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주관적이고, 요즘 축구 대충보는 감이 있으니 못마땅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십쇼.. 

 

넘 막써서 좀 쫄리네유..

 

 

1. 제대한 김영빈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전성기와 강등기를 함께한 김영빈이 돌아옴. 14년도 입단 동기에 같은 방을 썼는 송멘은 군대를 갔는데 말이죠 흐흐..

 

1부에서도 준수한 선수고 경기를 꾸준히 뛰었기에 몸상태는 좋아보임. 여름은 작년에 오자마자 무거운 모습이었는데, 김영빈은 좀 덜해보임.

 

재밌는건 활용법인데, 상주에서 뛰던 김영빈의 모습을 박진섭 감독이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임.

 

상주에서 좌측면을 커버하고 전방으로 오버랲 시도도 하고 그랬는데, 광주에서도 거의 비슷함.

 

광주가 요즘 포지션 파괴라서 뭐라 설명할 단어가 없는데, 쉽게 말하자면 수비가 특화된 이으뜸 백업 자원이랄까나.

 

수비수가 3명이 나오던 2명이 나오던 일단 중앙에서 좌측의 수비진을 커버하고, 측면에 꽤 높게 올라와서 공격을 돕기도 함.

 

제일 최근 경기에선 거의 좌측 풀백으로 나와서 정말 신박했음.. 남기일 때엔 상상도 못하던 활용법임.

 

그래서 이게 좋은게 뭐냐. 이으뜸의 백업 멤버가 영입이 된거랑 같다는 점. 

 

이으뜸이 킥에선 큰 장점은 있지만, 순발력이 떨어지고 시즌이 갈수록 지쳐가는 상황. 그렇다고 박선주를 넣기에는 수비력이 떨어짐. 

 

그런데 적당히 공격도 되면서 수비적으로도 좋은 김영빈이 좌측면 수비수로 제대를 해버린거임. 

 

하하. 다뒤졌다.

 

 

 

2. 팀플레이에 적합한 공격수, 김주공

 

최근에 제일 폼 좋고 핫한 광주 공격수. 

 

전북이 안데려가길래 냉큼 영입한 올해 신인 선수임.

 

전반기에 투지는 있으나 뭔가 공격적으로 아쉬웠는데, 후반기 들어 각성한 느낌.

 

펠리페랑 투톱으로 뛰면서 해주는게 정말 많음. 측면 침투, 전방 압박, 오프 더 볼 움직임 등등..

 

상대팀 입장에선 펠리페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왠 짐승같은 선수 한명이 겁나 뛰면서 귀찮게 하니까 집중하기가 참 어려울 듯.

 

많이 뛰어주고 위협적으로 움직여주니까 윌리안, 하칭요, 임민혁 같은 2선 자원에 공간이 많이 나오게 됨. 

 

박진섭이 원하던 2선 공격력을 살려주는 최고의 공격수가 현재로선 김주공인듯.

 

개인적으로 펠리페 - 조주영 투톱을 기대했었는데, 이 조합은 영영 못볼듯 함.

 

그만큼 최근 김주공의 퍼포먼스는 휼륭함.

 

 

3. (완전영입 하고싶은)이시영

 

시즌 초반에 날아다니던 이시영. 성남에서 온 우측 풀백.

 

그러다가 갑자기 자취를 감췄음.

 

그러다가 포지션 이상해질때부터 다시 나오기 시작. 

 

기본적으로 우측 윙백인데, 정말 다양하게 뛰어줌. 인버티드 윙백으로 봐도 괜찮을 정도로 중원 싸움도 해주고, 측면 공격도 잘해줌.

 

정말 많이 뛰고 잘함. 올해도 성공적인 임대 영입인듯. 현재 우측의 핵심 선수.

 

완전 영입.. 안되겄소..?

 

 

4. 하칭요

 

여름에 영입된 젊은 브라질 선수.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던데, 솔직히 아직도 이 선수 포지션을 모르겠음. 

 

근데 요즘 스타팅 포메이션이 의미없는 박진섭의 전술과 꽤 잘맞는듯?

 

뭔가 잘한다고 말하기 정말 애매한 선수임.

 

뭔가 하나 잡아서 장점이라 말해주기도 참 애매한 선수. 

 

근데 은근 난세의 영웅 기질이 있음. 

 

가끔 골냄새를 기가막히게 맡고, 엄청난 골결정력을 보여줌. 

 

진짜 조용하다가 어느 순간에 나타나서 골 박음.

 

상대 팀 입장에서도 펠리페, 윌리안은 인정하고 막는데, 하칭요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름. 방심하고 나두면 또 골 넣고.

 

송승민이 골을 못넣었지 그래도 다른 부분들은 많이 해줬는데, 하칭요는 정반대.

 

그러니까 송승민 여집합 공격수임.

 

이제 시즌이 4경기 남았고, 팡주가 2승만 하면 되는데, 그래도 축구가 어찌될지 모르는데

 

뭔가 펠리페, 윌리안 막혀도 조커처럼 나타나서 결승골 넣어줄 것 같은 선수.

 

참 재밌는 선수임.

 

 

5. 갈피잡은 홍준호

 

16년도에 데뷔해서 꽤 괜찮았음. 물론 대형 실수때문에 안티들이 좀 있는거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함.

 

근데 17년도 강등되고, 18년도엔 임대를 떠돌았음. (울산에서 원톱으로 단기 알바 뛰었다는 전설이..?)

 

박진섭이랑 사이가 별로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좀 인정받은 듯.

 

몸상태도 좋아보이고, 최근 퍼포먼스가 괜찮음.

 

제공권은 워낙 압도적인 선수라 말할 필요 없는데

 

장기였던 전진 드리블 좀 더 자신감 가지고 시도했으면 좋겠음. 

 

아슐마토프 없어도 수비 괜찮은거 보고 내년에 그래도 가도 좋겠다고 생각한 수비수. 

 

문제는 군대..

 

 

 

 

끝.

 

 

 

 

댓글 10

김채원요정님 2019.10.10. 22:43
 김채원요정님
궁금한거시 있는데 광주 포메이션 사진 볼때마다 신기하던데 실제 경기중에도 그대로 이용되나요?
댓글
화개장터 작성자 2019.10.10. 22:45
 김채원요정님
넹. 선수들이 좀 자유롭게 뛰긴 하는데 형태는 얼추 맞는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2242도 진짜 윙백 안내려오고 참 신기방기
댓글
김채원요정님 2019.10.10. 22:47
 화개장터
오옹이.. 대학 붙으면 광주 경기 몇번 챙겨보고 리뷰나 써봐야겠습니다
댓글
화개장터 작성자 2019.10.10. 22:52
 김채원요정님
오홍.. 좋습니다!!
댓글
화개장터 작성자 2019.10.10. 22:44
 아방뜨
오랜만에 듣네유.. 막쓰긴했는데 보내주십쇼 ㅎㅎ
댓글
갓용수조신 2019.10.13. 15:40
감독이 능력있나부다
마냥 외국인 대박 터져서 잘나가는게 아니라는게 느껴짐
댓글
화개장터 작성자 2019.10.17. 02:51
 갓용수조신
신임감독이라 솔직히 기대는 안했는데, 2년차에 이정도일줄은 정말 예상 밖이였습니다.. 남기일과는 또다른 역사를 쓸 것 같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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