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광주가 '만든' 결실, '만들 수 있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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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터서클] [센터서클 | 서건 대표] 2019시즌 K리그1에서는 울산과 전북이 역대급으로 치열한 우승 ...


 

 

 2019시즌 K리그1에서는 울산과 전북이 역대급으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K리그2에서는 우승경쟁이 일찌감치 끝났다. 광주FC가 33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광주는 사령탑 박진섭 감독의 지휘 아래 2019시즌 K리그2를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33라운드까지 광주의 성적은 20승 10무 3패, 승점은 70점. 2위 부산 아이파크와는 10점차다. 성적만 봐도 이번 시즌 광주의 저력을 알 수 있다. 2017년 12위로 강등된 지 단 2년만에 다시 1부리그를 밟게 된 광주의 '우승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번 시간에는 올 시즌 광주의 전술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이번 시즌 광주가 해낸 것과 앞으로 해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광주의 2019년을 꿰뚫는 단어, '균형'
 이번 시즌의 광주의 전술은 '밸런스(균형)'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광주의 박진섭 감독은 팀의 공수 균형 유지를 모든 전술의 기본 전제로 두었다. 그래서, 간혹 광주가 3-3-3-1이나 2-2-4-2와 같은 극단적인 포메이션을 사용하더라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상태로 전술을 운용했기에 밀리지 않았다. '밸런스 축구의 효과'는 수치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실제로 이번 시즌 광주는 단 26실점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역대 K리그2 최저실점 기록이 되는 수치다.(2018시즌 아산 27실점) 그렇게, 광주는 균형잡힌 축구를 통해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광주가 균형잡힌 축구를 구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중원의 튼튼함'이었다. 광주은 시즌 중 공격수의 숫자를 2명에서 3명으로, 중앙수비수의 숫자도 2명에서 3명으로 가변적으로 두면서 다양한 옵션들을 실험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뀌지 않았던 광주의 전술 특징은 중원의 숫자였다. 광주는 어느 상황이든 중원에 '3명'을 배치시켜 선수들이 균형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중심축을 두었다. 중원을 책임진 광주의 선수들은 베테랑 여름, 풍운아 박정수, 투지의 최준혁 등이 대표적이었다. 여기에 임민혁이나 김준형, 이시영 등이 번갈아 중원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선수들은 단순히 중원에 숫자를 채우는 역할을 한 게 아니다. 올 시즌 광주의 세부기록을 보면, 특출나게 1위를 기록하는 부문이 있다. 바로 '경합'이다. 광주는 33라운드 동안 경기당 평균 91.47개의 경합을 하면서 상대를 밀어냈다. 이렇게 많은 경합을 했다는 것은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충실히 압박하면서 팀의 균형을 맞추었다는 것을 뜻한다.


광주의 2019년을 네 개로 쪼갠다면
 다만, 2019년의 광주에게 '밸런스'라는 기본 골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박진섭 감독은 균형잡힌 축구를 토대로 다양한 세부전술을 만들어가면서 K리그2를 정복했다. 그리고 광주의 풍부한 전술운용흐름은 이번 2019시즌을 네 토막으로 쪼개 볼 때,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광주의 2019년은 이렇게 쪼갤 수 있다.


#1. 19경기 연속 무패행진
 우선 2019시즌 광주를 네 토막으로 나누었을 때, 첫번째 토막이 되는 부분은 광주가 무패행진을 달려온 3월 3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광주는 3월 3일 K리그2 1라운드에서 서울E랜드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한 이후 19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렸다. 7월 20일 안양 원정에서 1대7 대패를 당하기 전까지의 광주는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이 기간동안 광주는 고정적인 전술로 그만큼 잘 다져진 축구를 했다. 그 결과는 19경기 13승 6무.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19경기동안 박진섭 감독은 광주의 승리 징크승 일환으로 7월 중순까지 두꺼운 겨울 양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19경기 동안 광주는 4-3-3 포메이션을 고수했다. 이 기간의 베스트 일레븐을 뽑아보자면, 골키퍼 윤평국, 수비라인 이으뜸-아슐마토프-이한도-여봉훈, 미드필더라인 박정수-여름-최준혁, 공격라인 윌리안-펠리페-김정환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여기에 수비엔 이시영, 김진환, 미드필더엔 김준형, 임민혁, 공격엔 이희균, 두현석 등이 힘을 보탰다. 광주는 강력한 4-3-3 시스템 속에서 지지않는 경기를 해냈다.

광주의 19경기 무패행진 당시 B11

 이 기간 동안 광주의 전술은 간단했다. 경합과 인터셉트를 통해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 광주의 첫번째 전술 포인트였다. 그리고 상대가 실책을 범할때를 노리다가 빠르게 상대를 압박하면서 득점을 노리는 게 두번재 전술 포인트였다. 첫번재 전술 포인트는 지역 방어 위주의 수비를 통해 상대를 막다가 적재적소에 순간적으로 대인방어를 시행함으로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전술적 성공 뒤에는 경험 많은 여름과 박정수의 압박, 수비형 미드필더 최준혁의 적극적인 도전, 우즈벡 특급 아슐마토프의 수비가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전술포인트는 양쪽 공격수(윌리안, 김정환)가 상대 수비를 흔들고, K리그2 내에서 최고의 제공권 장악 능력과 슈팅 능력을 가진 펠리페가 득점을 해내며 이루어졌다. 
 광주의 단순하면서도 위력적인 전술은 수치를 통해서도 그 효과를 알아낼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광주는 경기 당 96개의 경합과 55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압도적 1위 기록이고, 2019시즌 광주가 지금까지 치른 33경기 평균보다도 5개씩 높은 수치다. 또한 실점의 경우, 19경기동안 단 8실점만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 측면에서는 드리블 횟수와 펠리페의 득점량을 통해 광주 공격의 위력을 알 수 있다. 광주는 이 기간동안 경기 당 14개의 드리블을 해내며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펠리페는 19경기동안 15경기에 출전해 14득점을 기록했다.


#2. 안양전 참패, 그 후
 하지만 광주는 7월 20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7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패배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광주는 지역방어를 대인방어로 전환하면서 상대를 그물망처럼 막다가,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 잽싸게 경합을 붙는 레퍼토리의 큰 약점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정신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였다. 3월 3일부터 7월 20일까지, 광주가 상대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적은 단 세번밖에 없었다. 거기에 광주는 19경기에서 역전승이 한번도 없었다. 이기고 있는 상황, 혹은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의 수비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하지만, 2점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던 적이 처음이었던 광주는 안양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에 정신적인 부분에서 크게 무너진다. 우선, 지역수비가 대인수비로 전환되는 타이밍이 늦어졌다. 이는 안양의 특급 공격수 팔라시오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주게 되는 결과를 야기했다. 또한 광주는 경합 역시 한 발짝씩 늦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상대에게 슈팅기회를 허용하는 것으로 연결되었다. 결국 결과는 1대7. 박진섭 감독은 두껍던 겨울양복을 벗었다.
 그 경기 이후로 광주는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1대7 참패를 포함해 10경기 동안 광주는 3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심지어 8월 한 달 동안은 내리 4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행착오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공격 패턴의 변화였다. 이전까지 광주는 수비적인 측면을 우선시하는 축구를 해왔고, 공격의 경우, 펠리페를 믿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펠리페가 이전같은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10경기동안 펠리페의 성적은 7경기 2득점. 물론, 펠리페의 부진을 윌리안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버하기는 했지만, 이전과 같은 공격력이 나오지 못했다. 박진섭 감독으로서는 위기를 벗어나야 했고, 그 결과 10경기 동안 약간의 전술적 변화를 보여주었다. 4-3-3 포메이션이 4-4-2로 변화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경기 중 종종 백쓰리 전환도 시도해보았다.

 또한, 이 시기에 광주는 공격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즉, 단순히 '상대가 못해서 득점'하는 방식만이 아니라, '광주가 더 잘해서 득점하는' 루트를 확실하게 개발했다. 선수 기용 측면에서도 윌리안과 김주공, 임민혁과 두현석 등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위협했다. 이 점에서 이 시기가 단순한 부진의 시기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3. 유연해진 광주, 다시 날아오르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던 광주는 9월 28일부로 180도 바뀐다. 이때부터 박진섭 감독의 역동적인 전술실험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굉장히 극단적인 전술을 들고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2-2-4-2, 3-3-4과 같은 전술들이 다 이 때 나왔다. 그리고 그 결과, 광주는 4연승을 올리면서 K리그2의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결국 지난 10월 20일, 안산이 부산을 꺾으면서 K리그2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4연승 기간동안 광주가 보여준 새로운 전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2-2-4-2의 '그리스도형 전술'이고, 둘째는 '이으뜸 시프트'를 통한 변칙전술이다. 많은 이들이 위 전술들을 보면서 박진섭 감독을 너무 도박사마냥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박진섭 감독의 역동적인 전술변화는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그리스도형 전술'인 2-2-4-2 전술은 굥교롭게도 기독교 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서울 E랜드를 상대로 처음 나왔다. 이 전술은 사이드백 없이 경기를 치르는 전술이다. 물론, 그게 끝은 아니다. 이 전술에서는 사이드백이 없는 대신, 중원에는 무려 4명의 선수를 둔다. 박진섭 감독이 이러한 전술을 쓴 이유는, 서울E랜드의 공격전술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 E랜드는 중원에 세 명의 선수를 두고, 측면자원까지 중원싸움에 가담한다. 즉, 굉장히 좁게 축구를 한다. 측면보다는 중앙을 애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측면 크로스의 비율보다는 중앙에서의 공격전개가 더욱 많다. 거기에 우성용 감독대행이 부임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에만 두 명을 배치하면서 수비, 그리고 빌드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진섭 감독은 서울 E랜드의 측면공격을 사이드백을 위치시켜가며 막는 것은 낭비라고 예측했을 것이다. 그리고 박진섭 감독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윙처럼 출전한 이으뜸과 이시영은 상대의 후방 빌드업과 좁은 공간에서의 승리를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또한 광주 중원의 네 명을 뚫기에 서울E랜드의 중원은 약했다.

2242포메이션

 광주가 선보인 또다른 전술은 '이으뜸 시프트'를 통한 변칙전술이었다. 박진섭 감독은 안산 그리너스를 만나, 본래 왼쪽 사이드백으로 뛰는 이으뜸 선수를 안산의 빠른 공격수 마사를 대인방어하는 역할로 활용했다. 이는 이전 안산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을 때, 안산의 공격조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일종의 피드백이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마사가 자기 진영으로 내려가면 이으뜸도 그를 따라가게 했고, 그 때 수비형 미드필더 최준혁이 중앙수비수 자리로 옮겨가면서 백쓰리 형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공격 시에는 이으뜸과 최준혁 모두가 공격작업에 참여하면서 순간적으로 백포라인을 완성했다. 이러한 전술을 통해 광주는 안산을 2대1로 꺾으면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image.png

당시 광주의 포메이션

 이뿐만이 아니었다. 광주는 전술 뿐 아니라 선수 면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주공이 그 주인공이다. 김주공은 출전 시간이 아주 적었던 것은 아니지만, 펠리페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펠리페가 부진하고, 박진섭 감독이 4-4-2감독을 실험하면서 김주공의 출전시간은 늘어났다. 펠리페에게 선수들의 마크가 많아질수록, 그 빈 공간을 김주공이 파고들었다. 결국 김주공은 지난 10월 19일 안양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얼굴로 거듭났다. 또한,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김영빈의 구단 적응도 이 네 경기를 통해 완료되었다.

#4. 이제는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
 광주는 이제 1부리그로 간다. 남은 세 경기는 내년을 대비하는 일종의 프리시즌처럼 사용해야 한다. 즉, 더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고, 1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전술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세 경기동안 무실점을 한다면, 역대 K리그2 최소실점 팀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다. 또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2017년의 경남FC가 기록한 승점 79점과 타이를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기록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년이다. 보조경기장에 가변석이 설치되어 전용경기장처럼 쓰일 수 있는 내년은 광주가 시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기회다. 그를 위해서는 1부리그에서도 통하는 경기력이 있어야 한다.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세경기는 광주의 2019년 중 마지막 토막이다.
 우선, 새로운 선수들의 기용을 통해 내년의 청사진을 그려보아야 한다. 올 시즌 초반 기회를 얻었지만, 중반들어 기회를 잃었던 이희균, 잠재력 있는 중앙수비수 김진환, 댜만 출신의 우측 풀백 왕건명, 올림픽 대표 엄원상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스쿼드의 두께' 때문이다. 내년의 광주가 있을 K리그1은 K리그2보다 더 거칠고, 압박이 심한 리그다. 이는 부상 위험과 체력 고갈의 위험이 더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여러 선수들의 기량을 미리 체크해서 선수들의 가능성,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 등을 분석해보아야 한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백쓰리 전술을 더욱 완성시킬 필요가 있다. 올시즌 시프트 없는 백쓰리는 부산전에서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2대3 패배. K리그1에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백쓰리 전술이라는 옵션도 필요해보인다. 특히 상대가 공격수 두명을 선발로 내세울 때, 백쓰리를 사용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어보인다.
 광주에게 36라운드까지 남은 세 경기는 K리그1 잔류를 위한 담금질이 될 것이다. K리그2를 평정한 '진섭매직'이 2020년의 K리그1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2019시즌 직전,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은 부산을 승격 1순위 팀이라고 뽑았다. 광주는 생각보다 주목받지 못했다. 2018시즌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게 패배한 때의 인상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2019년의 광주는 보란듯이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광주는 다시 1부리그로 나선다. 과연 광주의 도전은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을까.

댓글 2

화개장터 2019.10.25. 19:15
광주팬이세요..? 완전 정확하게 짚으셨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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