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조축 갈무리]새로워질 대전, 역사를 잊은 팀에게 미래는 없다

해설위원을 꿈꾸는 자칭 칼럼니스트입니다!

조축 정규리그 끝난 기념 리뷰 2탄입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피드백도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구독도 해주시면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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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터서클] 구단명 : 대전 시티즌 순위 : 9위 - 35점(8승 11무 17패) [센터서클 | 서건 대표] 2019시...


 

 

 

구단명 대전 시티즌
순위 : 9위 - 35(8승 11무 17)
 
2019시즌을 끝으로 대전 시티즌은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된다. 혈세 낭비와 관련한 수많은 구설수들 끝에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린 결단이었다. 그렇게, 내년부터 대전 시티즌은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투자 아래 운영된다.
 
대다수의 팬들은 하나금융그룹의 구단 인수에 대해 긍정적이다. 대전광역‘시’의 투자가 아닌 하나금융그룹이라는 ‘기업’의 투자이기에, 투자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배적이다. 또한 팬들은, 이전까지 대전광역시의 구단으로 존재하며 보여준 방만한 구단 운영을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기업구단 전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 이랜드를 봐도, 기업구단임에도 적극적인 운영의지를 보여주지 않아 만년 최하위를 하고 있다. 대전 시티즌도 마찬가지다. 기업구단으로 전환되더라도, 기업이 구단에 대한 충분한 의지를 보여야 이제껏 보여준 아쉬운 모습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올 시즌 대전 시티즌을 돌아보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대전 시티즌은 2019시즌 동안, 구단이 팀에 대한 운영의지가 부족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정말 충실히 보여줬다. 별별 구설수 속에서 구단 순위는 9위를 기록했고, 득점은 유일하게 30점대를 기록했다(31득점). 물론, 10위 기록이다.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처럼, 대전 시티즌도 2019시즌을 기억하면서 산재된 문제를 확실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성을 통해 발전을 이룬다면, 대전은 축구 수도의 지위를 다시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프리시즌 - 선수단 축소, 황인범 이적
‘대전듀스’를 아는가. ‘대전듀스’는 ‘대전 시티즌’과 국민 프로듀서를 통한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프로듀스’를 합쳐놓은 단어다. 대전 시티즌은 2018시즌 김호 감독이 대표 이사로 부임한 바 있다. 그리고 김호 대표 이사는 부임 직후 선수단 개편을 시도했다. 선수단 개편의 결과, 김 이사는 20여명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팀 스쿼드를 무려 56명으로 늘렸다. 이후에도 선수 영입을 멈추지 않아, 선수 규모는 한때 61명까지 늘어났다. 그야말로 ‘대전듀스 61’이었다.
 
물론 당연하게도, ‘대전듀스 61’은 방만한 구단 운영의 증거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2019시즌을 준비하면서 대전 시티즌은 20여명의 선수를 방출하면서 선수단 축소를 꾀했다. 대전이 2019 프리시즌에 한 가장 굵직한 일이 바로 이 ‘선수단 축소’다.
 
대전 시티즌은 이후 프리시즌에 또 하나의 작별을 해야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전의 아들 황인범. 황인범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해외 여러 구단들의 오퍼를 받았고, 결국 2019시즌 시작 직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팬들은 대전 구단을 비난하며 왜 유럽으로 보내지 않았냐는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로 황인범의 인터뷰에 따르면, 구단이 원하는 금액을 유럽의 구단들에서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K리그 MVP에 월드컵 출전까지 한 이재성의 이적료는 약 20억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추측컨대 황인범의 몸값은 더욱 낮았을 것이다. 황인범이라는 인재를 헐값에 유럽에 판다는 것은 시민구단 대전으로서는 막대한 손해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결정적으로, 황인범 역시 유럽 진출을 원했지만 결국엔 밴쿠버 이적을 택했다. 그렇게, 밴쿠버는 대전에게 22억원이라는 쏠쏠한 이적료를 올려주며 황인범을 데려갔다.

 

#2019시즌 - 다사다난 그 자체
대전 시티즌의 2019시즌은 그 어느 팀보다 다사다난했다. 10위 서울 이랜드도 ‘못하면 못했지’ 구설수가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번 파트에서는, 2019시즌 동안 대전 시티즌이 쓴 ‘대서사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출발부터 삐끗했다. 물론, 경기 결과 자체는 좋았다. 모양새만 보면 안산과 전남에게 2연승을 거두면서 선두 경쟁에 참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안산과의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은 두 가지의 기행을 벌인다. 우선, 용병 산자르 뚜르스노프가 ‘산자르’라 새겨진 유니폼을 지급받아, 매직으로 엉성하게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어야 했다(등록명이 산자르이기 때문이다). 또, 대전 시티즌 벤치에는 고종수 감독과 길레미 피지컬 코치 둘만이 앉아 있었다. 황재원, 황연석, 이정래, 이기범 등 주요 코칭 스태프들은 벤치에 앉지 못했다. 이유는 ‘자격증 문제’. 황재원, 황연석, 이정래는 모두 프로팀 코치로서 필요한 자격증이 없었다. 특히, 이정래 코치, 아니, 스카우트는 골키퍼 코치 자격증이 없어, 스카우트 직함을 달고 골키퍼 코칭을 해야 했다. 거기에 이기범 코치는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전에 참가하지 못해 결국 두 명만이 외롭게 벤치를 지켜야 했다.

이 사건 이후 뚜르스노프는 '산자르'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여기에 2018년 말에 진행한 신인 선수 공개 테스트에서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김호 대표 이사는 3월 11일부로 사퇴한다. ‘대전듀스’가 그 형식만을 패러디 한 것인 줄 알았더니, 모든 것을 다 패러디 한 꼴이었다. 그렇게 대전 시티즌은 부진의 수렁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김호 감독 사퇴 이후 고종수 감독의 성적은 1승 3무 6패. 취임할 당시부터 김 이사에게 ‘배우겠다’던 인터뷰로 바지감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고종수 감독은 또 한번 ‘바지감독’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부산과의 경기에서 0대5로 참패하면서 팬들의 원성은 높아져만 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인 선수 공개 테스트 당시,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고종수 감독에게 전화를 해 특정 선수의 점수를 올려 달라고 전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그렇게 고종수 감독은 5월 22일부로 전격 경질된다.
 
이후 박철 감독대행 아래서 대전은 더욱 부진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1무 4패. 덧붙여, 5경기 동안 대전은 단 2점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이에 대전은 이흥실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등에 나선다초반 과도기는 좋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 이전까지 2연패를 기록했다. 그렇게 대전은 부진에 빠진 채 여름이적시장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적시장에서도 구설수를 터뜨리고 만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놓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하는 프로팀답지 않은 행정을 보여준 것이다. 계약 해지 이유는 ‘에이즈 양성반응’. 물론, 대전 구단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전 구단은 언론사에 선수 계약 해지 사유를 굳이 ‘에이즈 양성반응’이라고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선수 인권마저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여름이적시장에서 대전은 부랴부랴 안토니오와 하마조치를 수혈했다. 이외에도 박민규, 이인규, 김찬, 김태현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여름이적시장 이후 이흥실 감독의 성적은 5승 7무 5. 꽤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흥실 감독은 끈끈한 백쓰리를 통해 지키는 전술을 택했고, 그 성과는 꽤 쏠쏠했다. 한 때 10위까지 떨어지기는 했으나, 금세 9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대전의 2019시즌이 이렇게 조용히 끝날 리가 없다. 10월 들어 허태정 대전시장은 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렇게 대전은 다시 ‘스릴 넘치는’ 시기를 보내게 된다. 초반에는 신세계가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떠돌았지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렸고, 결국 하나금융그룹은 은행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재단법인’ 형태로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다.

하나금융그룹

여기까지만 들으면 기분 좋은 스릴이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문제가 불거진다. 하나금융그룹 측이 황선홍 감독을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물론, 황선홍 감독의 선임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문제는 현재 대전 시티즌의 사령탐을 맡고 있는 이흥실 감독의 입장이다. 이흥실 감독은 ‘황선홍 내정’ 소식을 들은 직후 인터뷰에서 “절차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얘기를 접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2년간 계약이 되어있는 감독에게 어떠한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황선홍 감독을 내정한 것이라면, 이는 하나금융그룹 측의 크나큰 실책이다.
 
결국 그렇게, 대전은 씁쓸하게 시작해 씁쓸하게 끝나는 2019시즌을 경험하게 되었다. 대전 시티즌에겐 2019시즌이 웬만한 한약보다 씁쓸했을 것이다.
 
 

#. 대전의 전술
2019시즌 대전의 전술은 고종수 감독 시기, 박철 감독대행 시기, 이흥실 감독 시기로 나누어 본다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종수 감독●
첫 번째로, 고종수 감독 시기의 전술이다. 고종수 감독은 수비 시 4-1-4-1 포메이션을 이루며 상대를 압박하다가공격 시 4-3-3 포메이션으로의 빠른 전환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러한 전술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다. 우선 첫 번째 조건은 선수들 전체가 함께 움직이면서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조건은 측면 공격수의 공격전환이 빠르고 역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조건만 갖춰진다면, 고종수 감독의 전술은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그리고 그 두 조건이 갖춰진 덕에, 2019시즌 초반 일곱 경기에서 대전은 3승 2무 2패를 거둔다.

고종수 감독 시절 베스트 11

 

그러나, 고종수 감독의 축구는 전술 다양성에 있어 큰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대전은 매번 같은 전략을 들고 나왔고, 매번 비슷한 선수구성을 들고 나왔다. 하나의 전술을 깊게 익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플랜B도 중요하다. 플랜B가 없으면, 상대에게 전술을 분석당했을 때 돌파구가 없기 때문이다.
 
대전을 만나는 팀들은 초반에는 고전하는 듯 했으나, 서서히 대전의 축구를 간파하기 시작했다. 우선, 대전이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팀인 걸 알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전보다 체력 면에서 앞설 수 있다는 것을 이용했다. 또, 측면 공격수의 공격전환이 대전 공격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걸 알고, 측면 지역에서 강한 압박을 가져가면서 상대 측면 자원들의 전환을 봉쇄했다. 그 결과, 4월 마지막 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다.
 
이에, 고종수 감독은 5월 들어 4-4-2 포메이션이나 플랫3(중앙수비수 세명)전술을 활용했으나, 선수들은 오직 한 전술에만 발을 맞춘 상태였다. 당연히 이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결국 대전은 2019년 초반 12경기에서 3승 3무 6패, 9득점 17실점을 기록한다.
 

●박철 감독대행●
이후 박철 감독대행 시절의 대전은 더욱 부진했다. 박철 감독대행은 4-1-4-1형태의 전술을 주로 사용했다. 문제는, 공격 전환 시 움직임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것. 대전은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중거리슛의 남발로 이어졌다. 박철 감독대행이 이끈 정규리그 5경기동안 대전은 총 4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29개를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했다. 전체 슈팅 중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슈팅의 비율을 따져본다면, 대전이 60.4%로 압도적 1위다. 참고로, 이 비율이 50%를 넘은 팀은 부산, 부천, 대전 뿐이었다. 시즌 전체로 봐도, 대전은 이때 가장 중거리슈팅 비율이 높았다. 진정한 ‘뻥’축구였다. 물론, 그렇다고 골이 많이 나온 것도 아니었다. 5경기동안 대전은 단 2득점에 그친다.


●이흥실 감독●
이흥실 감독은 이러한 대전의 부진을 끊어낸다. 이흥실 감독은 대전의 전술을 플랫4에서 플랫3로 바꾼다. 그리고 선수기용에도 변화를 준다.
 
우선이흥실 감독의 플랫3의 핵심은 수비 안정이었다. 대전의 패배하는 레퍼토리는 변함이 없었다. 매번 중앙수비가 집중력을 잃고 사람을 놓쳐 실점했다. 이흥실 감독 입장으로서는 그러한 실점들이 ‘굳이 안해도 되는’ 실점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공격옵션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실점이었다. 그래서 이흥실 감독은 중앙수비 숫자를 늘려 상대 공격에 대비하는 길을 택한다. 그 결과, 이 감독은 잔여 경기동안, 공격 시에는 3-4-3 포메이션을 취하면서 수비 시에는 5-4-1 포메이션을 취하는 전술을 짰다.
 
이흥실 감독은 선수 기용에도 변화를 주었다. 우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할용했다. 전방에 키쭈나 박인혁을 대신해 새 용병 하마조치를 세웠고, 키쭈와 박인혁은 하마조치 옆에 섰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2선 공격수를 볼 수 있는 새 용병 안토니오 역시 중용했다. 여름 이적생 박민규 역시 윙백으로 자주 기용되었다. 이흥실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몇몇 선수들의 역할을 바꾸기도 했다. 우선 측면 수비로 기용되던 황재훈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던 이정문의 위치를 더 올리거나 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승섭, 박수창 등 이전에는 주전이라고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을 핵심적인 선수로 기용했다.

이흥실 감독의 베스트11

 

그러나, 이흥실 감독은 공격적인 측면에서의 완전한 변화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이흥실 감독 체제에서 대전은 19경기에서 단 20득점만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치른 17경기에서는 11득점을 기록했기에, 분명 발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경기당 득점이 1점을 간신히 넘겼다는 것은 아쉬웠다.
 


#. 무엇이 문제였나
사실 대전의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구단의 방만한 행정부터, 감독의 플랜B 부재, 입단 테스트 조작에 해결사의 부재까지, 나열하라면 열 개고 스무 개고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굳이 문제점이 무엇인지 한 개를 콕 집어 설명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
 


#. BEST PLAYER
올 시즌 대전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주장 안상현이다. 안상현은 올 시즌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대전의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했다. 비록 28경기동안 공격포인트는 골 두 개가 다였지만, 이번 시즌동안 그가 보여준 헌신은 공격포인트로만 설명할 수 없다. 우선 그는 두 번의 감독교체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팀 분위기를 주장으로서 최대한 안정시켰다. 그리고 그는 시즌 중 오른쪽 사이드백까지 맡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 WORST PLAYER
올 시즌 대전의 워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구단 내 ‘윗사람’들이다. 김호 대표 이사는 방만한 구단운영, 신인선수 선발 테스트 성적 조작 등의 구설수에 올랐다. 고종수 감독은 김호 대표 이사의 ‘바지 감독’이라 불렸고, 실제로 김 이사가 사퇴한 이후 엉망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그 밖의 구단 직원들은 외국인 선수의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도 자료로 내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자행했다.
선수들의 활약과 성적의 상승은 구단 프런트가 튼튼해야 가능한 일이다. 구단 프런트가 수많은 실책을 저지르는데, 팀 성적이 잘 나올 수가 있을까.
 


#. BEST GAME
올 시즌 대전 시티즌이 보여준 베스트 게임은 8월 3일 펼쳐진 K리그2 22라운드 안산과의 원정경기다. 이 경기에서 대전은 이흥실 감독의 플랫3 전술이 제대로 이식되었음을 증명했다. 탄탄한 수비와 센스있는 공격전개를 통해 대전은 안산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대전은 7연패를 탈출한다. 이 경기 승리는 이흥실 감독의 대전 시티즌 부임 후 첫 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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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2] 22R 안산 vs 대전 하이라이트 | Ansan vs Daejeon Highlight (19.08.03)

[하나원큐 K리그2] 22R 안산 vs 대전 하이라이트 | Ansan vs Daejeon Highlight (19.08.03) _ #KLEAGUE #K리그 #K리그2 #하이라이트 #HIGHLIGHT

www.youtube.com


 
#. WORST GAME
올 시즌 대전이 보여준 워스트 게임은 5월 5일 펼쳐진 K리그2 10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다. 이 경기에서 고종수 감독은 새 얼굴들을 내세우면서 2연패 탈출을 노렸다. 그러나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찾기 어려워했고, 대전은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대전은 전반에만 세 골, 후반에는 두 골을 헌납하면서 0대5로 참패한다. 이 경기로 인해, 구단 측은 고종수 감독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했고, 이는 대전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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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2] 10R 대전 vs 부산 하이라이트 | Daejeon vs Busan Highlight (19.05.05)

K리그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ithkleague ⚽️하나원큐 K리그2 10R 대전시티즌 vs 부산아이파크 2019년 5월 5일(일) 15:00

www.youtube.com


 
이제 대전은 새롭게 출발한다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기업구단으로서 대전 시티즌을 계승해 나갈 것이다대전으로서는 2015년부터 이어진 암흑기를 끝낼 때가 왔다더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우뚝 서대전을 축구의 도시로 만들 기회가 온 것이다올 시즌을 반면교사 삼아 내년부터 대전 구단이 보여줄 모습에 큰 기대를 건다.

댓글 6

푸른별이되리라 2019.11.12. 15:28
에이즈를 언급한 바로 다음 문단에 수혈했다는 표현이 나오니 읽으면서도 오묘하다...
대전의 한 시즌을 살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댓글
아시아챔프케리그 작성자 2019.11.12. 22:49
 푸른별이되리라
앗...의도한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여름이적시장 선수영입은 글 한번 다 쓰고 추가하다가 덧붙인 거라서...죄송합니다ㅠ
댓글
푸른별이되리라 2019.11.12. 22:51
 아시아챔프케리그
아아아 기분나쁜게 아니라 그냥 피식 웃었던 부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댓글
안될손 2019.11.13. 13:07
참고로 역사를 잊은~ 이말은 신채호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아님. 누군가 최근에 인터넷에서 만든 용어라고 보면 될듯.
댓글
아시아챔프케리그 작성자 2019.11.13. 13:26
 안될손
무도에서 신채호 선생이 남긴 말이라 해서 믿었었는데 아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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