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성남FC 2010년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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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Mauricio Molina / 마우리시오 몰리나
ST
2009 K리그 1 17경기 19골 3도움
2009 FA컵 1경기 1골 0도움
2010 K리그 1 33경기 12골 8도움
2010 ACL 9경기 7골 0도움
2010 클럽월드컵 3경기 3골 0도움
(총 63경기 42골 11도움)
: 명실상부 K리그의 레전드. 서울의 레전드 취급 받는게 조금 아쉬울 정도로 성남에서도 핵심 선수였다. FC서울은 한 번도 못해본 아챔 우승 역시 성남 시절에 이미 했다. 뭐 설명이 더 필요할까... 몰리나는 이름 자체로 다 이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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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 Sasa Ognenovski / 사샤 오그네노브스키

DF
2009 K리그 1 31경기 1골 0도움 
2010 K리그 1 29경기 3골 0도움
2010 ACL 11경기 2골 0도움
2011 K리그 1 28경기 5골 0도움
2011 FA컵 5경기 2골 0도움
2012 K리그 1 10경기 0골 0도움
(총 114경기 13골 0도움)
: 캡틴.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맡은 것 자체로 설명이 되는 캡틴이다. 물론 세징야도 주장 완장을 찬다지만 사샤의 무게감은 아직까지 견줄 선수가 없다고 본다. 아챔과 FA컵 우승의 주역 중 하나이며, 아디와 함께 역대 외국인 수비 탑에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벤투스에서 오퍼도 왔던 선수이며, 서울로 튈 뻔 했어서 조금 괘씸하긴 해도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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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치치 / Dzenan Radoncic / 제난 라돈치치
ST
2009 K리그 1 32경기 5골 2도움
2010 K리그 1 31경기 13골 6도움
2010 ACL 11경기 4골 0도움
2011 K리그 1 10경기 3골 2도움
2011 FA컵 3경기 2골 0도움
: 라돈 투게더! 스탯만 놓고보니 초라해보이기도 하지만 2011년 전반을 통으로 부상 공백기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역시 굉장했던 선수. 인천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였지만 성남에서 꽃을 피웠다고 감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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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에벨톤 / Everton dos Santos / 에베르통 도스 산투스
ST
2011 K리그 1 28경기 5골 1도움
2011 FA컵 3경기 1골 0도움
2012 K리그 1 36경기 12골 2도움
2012 ACL 7경기 3골 3도움
: 서울 울산에서도 뛰었던 에벨톤. 무려 파리 유스 출신으로, 처음에는 혼자 나대는 선수였으나 에벨찡요를 만나며 무서운 윙어로 탈바꿈했다. 몰리나의 포스를 갖춘 선수였으나... 2012년이 찾아오며 에벨톤 혼자 팀을 이끌었다. 에벨톤 없었으면 2012년에 강등당했을 듯... 하여튼 얘도 ㅈㄴ 잘함 서울산에서 폭망해서 저평가 받는 선수

 

(좌)
에벨찡요 / Héverton / 에베르통
ST
2011 K리그 1 11경기 6골 2도움
2011 FA컵 3경기 0골 1도움
2012 K리그 1 10경기 1골 1도움
2012 ACL 6경기 2골 2도움
: 스탯으로만 봐도 꽤 해준 선수지만 에벨톤을 살려준 선수기 때문에 평가를 높이 한다. 브라질 특유의 쫄깃한 플레이를 가장 잘 보여준 선수. 에벨톤과 에벨톤 C를 피해 에벨찡요라는 귀여운 등록명도 인상깊다. 2012 아챔 나고야 상대로 넣은 극적인 동점골은 김성환의 롱 크로스, 에벨톤의 오버헤드 어시스트, 에벨찡요의 오버헤드 득점까지 완벽하다. 왜 푸스카스 못 받았는지 이해가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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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 Javier Reina / 하비에르 레이나
ST
2012 K리그 1 20경기 5골 3도움
2015 K리그 1 15경기 1골 3도움
: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난세의 영웅같은 이미지다. 2012 한요윤이 말아먹은 시즌에 후반기에 투입되어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뒤 사라진다. 3년이 지난 후, 히조루가 싸지른 똥을 황의조와 김두현이 닦다가 지칠 때쯤 등장하여 상위스플릿 안착에 도움을 준다. 단기 임팩트 꽉꽉 채우고 사라지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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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징요 / Jorginho Xavier / 조르지뉴 자비에르
MF
2015 K리그 1 11경기 1골 0도움
2015 ACL 6경기 0골 2도움
: 히조루의 그 ‘조’이다. 히조루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이 리스트에 올린 이유는, 성남 시민구단 전환 이후 최고의 시즌이라고 뽑을 만한 2015년의 성과에서 꽤나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무더위를 만나자 조르징요는 오히려 드리블 능력과 패스 능력이 물올랐고, 4경기 가량 활약했다. 그 4경기가 바로 포항과 2:2 극적 무승부, 울산 상대 1:0 승리, 전북 상대 2:1 승리, 광저우 상대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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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 Tiago Alves / 치아구 알베스
ST
2016 K리그 1 19경기 13골 5도움
: 2016년 성남 팬들에게 강팀의 재미, 단독 1위의 영광, 그리고 절망까지 안겨준 선수. 19경기만 뛰고 갔는데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거머쥐었다. 얘 의존도 높아서 강등당했나? 하기에는 그냥 팀이 망했으니까... 차라리 티아고 덕분에 행복했다. 이견은 없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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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 / Sebastian “Pitu” Garcia / 세바스찬 가르시아
MF
2016 K리그 1 30경기 3골 8도움
: 2016 악몽 속에서 그나마 빛났던 중원... 김두현의 노쇠화와 황진성의 부상 사이에서 패스, 크로스, 탈압박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 멱살을 잡고 끌었다. 무슨 이유인지 구상범 감독은 피투를 쓰지 않았고 한 경기도 못 이기며 강등. 피투는 정말 수준 높은 선수였다. 아직까지도 피투랑 연락을 이어가는데, 1시즌만 뛰었고 그 시즌에 강등까지 당했는데도 성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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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슐리치 / Marin Orsulic / 마린 오르슐리치
DF
2017 K리그 2 15경기 0골 0도움
2017 FA컵 2경기 1골 0도움
: 긴 다리를 이용한 정확한 태클과 정확성 높은 롱패스가 주 무기였던 이 선수는 탄천 예수님이라고 불렸다. 사샤 이후 두 번째 외인 센터백이었는데, 박경훈의 망한 전술 사이에서 철벽을 세우며 팀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또한 FA컵에서 강원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성남팬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다만 부상이 길어서... 여기에서 정말 주목해볼만한 점이 있는데, 오르슐리치는 부상 기간도 길었고 남기일의 전술에도 맞지 않아 2018년 정리 대상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지지 속에서 성남 구단은 어쩔 수 없이 계약을 연장하였다. 그만큼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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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 Eder Lima de Souza / 에데르 리마 데 소우자
ST
2018 K리그 2 28경기 7골 0도움
2019 K리그 1 20경기 5골 1도움
: 이런 선수가 이런 팀에. 성남의 발암 공격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선수이다. 대구-전북 좋은 코스를 밟은 선수답게 골이면 골, 돌파면 돌파 모두 보여준다. 유벤투스 상대로 신나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 부상이 많아 아쉽지만, 이 선수가 없었다면 성남에게 1부리그는 또다시 목표가 되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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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랄랴 / Luiz Lima de Oliveira / 루이즈 리마 데 올리베이라
MF
2018 K리그 2 11경기 3골 0도움
: 11경기밖에 안 뛰었는데 최고다?? 11경기 동안 모든 것을 보여주고 갔다. 안양전 경우에는 혼자서 승점 3점을 벌어다 주었고, 그냥 무랄랴 있으면 든든하고 질 자신이 없었다. 2부리그에 있을 급의 선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여름에 나간게 참 아쉽다...... 멘탈도 대단히 좋았던 선수

댓글 4

전종혁 작성자 2019.11.27. 09:15
아쉽게 리스트에 들지 못한 선수는 에드깔로스 정도? 사샤 이후 두 번째 외인 수비수였는데 윤영선과 임채민한테 수비 기본기 잘 가르치고 갔던 것으로 기억. 기가도 꽤 괜찮은 모습이었지만 기록으로 남은게 없어서 제외. 아마 리스트에서는 레이나와 조르징요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듯...
댓글
쑨양 2019.11.27. 09:31
크흠 ..... 자....j...
댓글
닭시 2019.11.27. 09:58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으니 최고의 선수 티아고를 다시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킹지민 2019.11.27. 15:13
12부터 느낀 점
에벨톤 - 흥 맞음 팀 갈등이야 뭐 다 개판이었으니
에벨찡요 - 11 흥 12 망 12년엔 솔직히 못했다
레이나 - 평-평 정확히는 13년 여름까지 팀에 있긴 했음 익수 크레이지 코치 트윗 남기고 떠남
조르징요 - 솔직히 망
티아고 - 흥흥
피투 - 흥
오르슐리치 - 사실 조축톱급이지 탈조축급이었나는 모르겠다
에델 - 오히려 조축보다 개축에서 더 돋보이더라 부상만 아녔어도...
무랄랴 - 탈조축급인데 남기일이랑 수비 스타일이 안 맞았단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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