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두 팀의 간절함으로 써내려간 한 편의 드라마

경남 대 인천 경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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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터서클] [센터서클 | 서건 대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10위 인천과 11위 경남의 2019 K리그1 파...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10위 인천과 11위 경남의 2019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이 0대0으로 끝났다. 6개의 옐로카드와 23개의 파울, 그야말로 '피튀기는 싸움'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2019 K리그1 파이널B가 마무리되었다. 결국, '생존왕' 인천은 그 별명답게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2018시즌 K리그1 준우승팀 경남은 그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2019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6500명에 달하는 경남 홈팬들은 추위 속에서 허탈하게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지옥문을 맞게 되었고, 600명에 달하는 인천 원정팬들은 4년 연속 생존의 기쁨, 그리고 감동 속에서 추위 대신 기적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정말 드라마같았던 두 팀의 끝장승부를 돌아보려 한다.


#. 경기 전

    - 2019년의 끝에서 후회하지않게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경남과 인천, 인천과 경남도 그들만의 사연이 있다. 그들 모두에게, 꼭 K리그1에 남아야만 하는 사연이 있었다. 

모든 1부리그 팀들에게 2부리그는 지옥이지만, 특히 경남에게 2부리그는 지옥중에서도 '생지옥'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경남은 K리그2에서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2014년 말, 당시 경남FC의 구단주 홍준표가 '경남 해체'를 이야기한 이후로, 경남은 흙길만을 걸었다. 해체는 면했지만 강등은 면하지 못했고, 부족한 예산안으로 팀을 존속시키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2015시즌 경남의 성적은 1부리그에서 온 팀이라고 믿기 힘들었다. 경남은 2015시즌, 꼴찌에서 2등, 그러니까 9위를 기록한다.

물론, 부족한 예산과 아쉬운 성적은 사실 많은 2부리그 팀들이 겪는 일이다. 그러나 경남은 다른 2부리그 팀들과는 다른,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했다. 2015년, 경남은 2014년에 저지른 승부조작이 들통나면서 다음 시즌인 2016시즌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게 된다. 또, 경남은 과거 구단 내 자금 횡령까지 들통나며, 티끌만큼 남아있던 팬들의 신뢰마저 잃게 된다. 그렇게 경남은, 3년 동안 K리그2에서 별별 사건들을 다 겪으며 지냈다. 이 정도면, 경남에게 2부리그 재강등은 '재입대'와 다를 게 없다고 봐도 된다.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 것은 재입영통지서를 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봐도 된다.

반면, 인천은 경남과는 달리 2부리그로 강등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그렇기에, 인천은 2부리그가 무섭다. 처음 타보는 놀이기구일수록 무서운 것 같이, 가지 않은 길일수록 더 무서운 법이다. 또한, 이제껏 '생존왕' 타이틀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온 인천이 '생존왕' 타이틀을 잃는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 작지 않은 손실이었다.

거기에, 인천은 꼭 생존해야하는 이유가 또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모두들 짐작하듯이, '유비' 유상철 감독이다. 유상철 감독이 약속한 두 가지 중 한 가지, '인천의 생존'을 위해 인천은 꼭 1부리그에 남아야 했다. 유상철 감독은 현재 병마와 싸우면서도 인천을 지휘하고 있다. 비록,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이 아닌 팬들과 팀들을 위해 뛰라고 말했지만, 선수들은 팬들과 팀들, 그리고 유상철 감독을 위해 뛰어야 했다. 유상철 감독을 위해서라도, 유상철 감독에게 조금의 힘을 주기 위해서라도 인천의 선수들은, 인천의 팬들은 다리가 부러지도록 뛰고, 목이 터지도록 소리질러야 했다.

10위 인천, 그리고 11위 경남. 두 팀의 최종전. 인천은 지지만 않으면 생존에 성공할 수 있었고, 경남은 이겨야지만 생존할 수 있었다.



#. 경남 선발 라인업

    -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그렇게 찾아온 결전의 날, 홈 팀 경남은 예상 밖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전 공격수 제리치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대신 김종부 감독은 김승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남의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라인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던 것일까?

 

경남의 색다른 라인업이 가지는 의미는 '누구보다 빠른' 공격이었다. 제리치는 정통 스트라이커다. 제리치는 높이와 결정력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다. 그렇기에 득점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러나 속도나 활동량은 아쉽다. 강원의 김병수 감독이 제리치와 작별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속도와 활동량'의 문제 때문이었다.

그리고 김종부 감독은 인천의 중앙수비수 이재성과 부노자가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이들이 속도 면에서는 '피지컬적인 우위'만큼의 우위를 가지진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에, 김 감독은 제리치를 위주로 한 공격은 그 패턴이 쉽게 간파당할 것이고, 오히려 김승준을 이용한 '빠른 공격'이 통할 것이라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 결국, 김종부 감독은 제리치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한다.

물론, 제리치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는 단순히 '제리치가 인천 수비를 공략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봐서'가 아니다. 김 감독은 제리치를 조커로 기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제리치를 교체자원으로 사용하면서 경남은 여러가지 전술적 선택을 가져갈 수 있었다. 우선, 이겨야 하는 상황이면 미드필더 한명과 제리치를 교체하면서 쓰리톱 전술을 활용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 때는 김승준이나 김효기가 윙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었다. 반면에, 이기고 있는, 다시 말해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리치를 공격수와 교체해 4-4-2 혹은 3-5-2전술을 형성하고, 제리치를 통한 전방에서의 공 소유를 꾀할 수 있었다. 이 때는 김효기가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가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김 감독은 활동량이 많거나 속도가 좋은 선수들을 통해 상대 수비의 체력을 빼놓은 후 제리치를 기용할 때 제리치 기용의 효과가 늘어날 것이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경남의 색다른 라인업이 이해가 된다.



#. 인천 선발 라인업

    - 우리는 서로를 믿고있어

인천의 선발 라인업은 경남의 선발 라인업과는 달리, '안정성'을 추구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초로 한 균형잡힌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어쩌면, 인천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인천은 '비겨도 되는' 상황이었다. 유상철 감독이 말했듯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 바로 비겨도 되는 상황이다. 상대팀에게 정신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겨도 된다'라는 생각이 선수들 머리에 박히는 순간, 경남이 가지는 절박함과 인천이 가지는 절박함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천은 '균형'을 택했다. 함부로 공격축구를 하다가는 뒷공간을 내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려앉으면, 경남이 공격하는 흐름이 고착화되어 공격기회는 못가져오고, 경기 내내 공격만 당할 수 있었다.

선수구성의 측면에서 볼 때, 인천은 경남처럼 핵심 선수의 선발명단 제외는 없었다. 지난 상주전 선발명단과 달라진 것은 명준재가 빠지고, 김진야가 선발명단에 들어간 것이 끝이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수구성이었다. 유상철 감독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자신이 기용하던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 전반전

    - 깨부수고 싶어

전반전은 경남의 세상이었다. 인천은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면서 경남에게 공격기회를 내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통하지 않았다. 경남은 4-4-2포메이션을 토대로 인천의 빌드업을 적극적으로 방해했다. 그 결과, 경남은 인천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릴 수 있었다. 특히, 쿠니모토는 빠른 속도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인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쿠니모토는 수비 시 4-4-2 플랫 포메이션 속 중앙 미드필더 롤을 유지했으나, 공격 시에는 4-1-3-2 포메이션에서 2선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러한 쿠니모토의 공격본능 덕에 경남은 전반전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쿠니모토를 토대로 경남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결정지어줄 선수가 없었다. 인천의 수비는 헐거웠지만, 경남의 공격 결정력 역시 무뎠다.

결국 경남은 전반 막판 김종진을 빼고 제리치를 투입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수를 던진다. 이는 김종부 감독이 자신의 전술적인 수가 실패했음을 시인하는 교체이기도 했다. 이 교체를 통해 경남은 모메이션은 4-3-3으로 전환하고 득점을 노렸지만, 남은 전반전 5분 간 큰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인천의 경우, 마하지, 김도혁을 통한 후방 빌드업을 노렸으나, 경남의 강력한 압박에 의해 후방 빌드업 전술이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은 지언학이 전방에서 공을 가지고 버텨줬기에 최소한의 공격기회를 얻어낼 수 있었다. 지언학은 활동량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피지컬을 이용한 공 소유에 있어서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언학은 수비 시 무고사가 내려옴에 따라 투톱의 공격수와 같은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했으나, 상대가 더 들어올 경우, 2선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공격 시에 지언학은 2선에서 공을 가지고 버텨 주면서 3선의 마하지와 김도혁에게 쉴 틈을 제공했다.



#. 후반전

    - 내 잔류에 세상도 양보한 널

본래 '끝장승부'는 시간이 갈수록 전술이 의미가 없어진다. 시간이 갈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은 '정신력'이다. 얼마나 더 악착같이 버티는지, 그 정도가 경기의 결과를 좌우한다. 그런데, '버티는 것'만이 경기의 결과를 좌우하지만은 않는다. 얼마나 더 침착한지, 다시 말해, 얼마나 더 '쫄지 않는지', 그 정도도 경기의 결과를 결정짓는다. 경남과 인천의 후반전이 그랬다.

경남은 전반전 뿐만 아니라 후반전에도 경기를 지배한다. 그러나 경남은 조급했고, 또 성급했다. 경남은 전반 막판 제리치를 투입한 데 이어 공격자원을 또 투입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고경민을 대신해 배기종이 투입한 경남은 김승준, 배기종, 제리치, 김효기 네 명이 동시에 공격을 이끌게 된다. 또, 지친 김승준을 빼고, 하성민을 투입한 후 쿠니모토를 공격지역까지 올렸다.

그러나, 전반과 달리 후반전이 되자 인천은 공 소유를 늘리기보다는 전방압박 강도를 올렸고, 경남은 공수 간격이 벌어져 인천의 전략에 말려들었다. 그 결과, 이번에는 반대로 경남이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다. 두 미드필더는 넓은 중원을 관리하지 못했다. 또 네 명의 수비진은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고, 그 결과 패스미스를 남발하고, 공을 쉽게 탈취당했다. 공격 시에는 쿠니모토를 제외하고는 공격루트가 없었기에, 공은 쿠니모토에게로만 연결되었으나, 쿠니모토는 전반전보다도 전방으로 더 많이 올라갔기에 연계가 어려웠다. 결국 쿠니모토는 2선까지 내려오면서 공을 받아야 했고, 경남은 공격숫자를 늘린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다.

 

침착하지 못한 경남은 공격전개 뿐 아니라 결정력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공격전개에 있어 꼭 필요한 선수가 쿠니모토라면, 골을 넣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선수는 제리치였다. 그런데, 상술했듯이 인천의 중앙수비진은 피지컬을 이용해 제리치를 봉쇄했다. 그 결과 제리치는 공을 주변 선수들에게 연결했다. 문제는 제리치의 패스를 받은 선수들의 결정력이었다. 경남은 적지 않은 결정적 찬스들을 잡아냈으나, 결국 골로 결정짓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공격형 수비수' 이광선을 전방으로 보냈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그렇게, 경남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를 확정짓는다. 슈팅 수 15대5의 압도적인 경기였으나, 결과는 0대0 무승부일 뿐이었다.

다만, 인천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어쩌면, 잔류 '당했다'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한 설명일 지 모른다. 인천은 후반전 들어 마하지를 빼고 '디스 이스 더 풋볼'좌, '한 골갑' 케힌데를 투입하면서 4-4-2포메이션을 구축한다.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인천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결과 인천은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게 된다. 공격 시에는 전방에서 케힌데와 무고사가 강력한 피지컬로 공을 소유했고, 수비 시에는 중앙 미드필더 김도혁이 전방까지 올라가 상대를 압박했다. 지언학은 김도혁이 전방으로 나갔을 때, 후방의 빈공간을 메꿔주면서 공수 균형을 유지했다. 

 

물론, 여기까지는 좋았다. 유비의 용병술이 또 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상대에 대한 압박이 좀 더 거세진 것이 끝이었다. 무고사와 케힌데는 역습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빠르지 않았고, 지언학과 교체투입된 명준재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특히, 명준재의 경우, 중요한 순간에 아쉬운 판단을 보여줬다.

또, 인천의 수비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들어서 인천의 수비는 경남의 제리치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또한, 인천의 중원은 쿠니모토를 봉쇄하지 못했고, 경남은 엉성한 빌드업을 보였음에도 쿠니모토를 통해 중원을 장악할 수 있었다.

결국, 인천은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경남의 '어거지' 파상공세를 버틴 것은 분명 의미있는 성과였지만, 사실 경남의 경기력을 생각해보면, 약간은 아쉬운 마무리였다.



#. 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

경기가 끝나고, 600명에 달하는 인천의 '비상 원정대'는 환호했다. 그리고 걸개 하나를 들어보였다. K리그 감성이 듬뿍 담긴, 흰 바탕에 스프레이를 칠해 만든 걸개였다. '남은 약속도 꼭 지켜줘'. 유상철 감독에게 전하는 인천 팬들의 간절한 메세지였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의 잔류와 유상철 자신의 병마 극복을 약속했다. 인천은 결국 잔류했고, 이제 남은 건 하나 뿐이다.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대한민국 축구에 '멀티 플레이어'개념을 심어준 첫번째 선수였고, 월드컵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첫번째 선수였다. 또, 유상철은 인천을 생존시킨 감독이다. 이런 감독이 팬들을 남기고 떠난다는 건 상상하기조차 싫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부디, 유상철 감독이 지금의 병마를 보란듯이 극복하고, 우리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빈다. 유상철 감독께, "지켜야 할 두번째 약속은, 우리 모두가 다같이 함께 지켜줄 것이니, 걱정 말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전하고 싶다.



#. 결국 성사된 부산-경남 더비

경남이 11위를 확정짓고, 부산이 플레이오프에서 안양에게 1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강플레이오프는 부산과 경남이 치르게 되었다. 같은 영남지방의 팀이 벼랑 끝에서 승부를 벌인다. 2017년에는 부산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경남은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면서 희비가 교차했었다. 과연 이번에는 어던 이야기가 탄생할까. 3수생 부산과 작년 우승팀 경남의 혈투가 기대된다.



K리그1 파이널B가 끝났다. 생존경쟁의 승자는 인천이었다. 제주는 자동 강등되었고, 경남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남기게 되었다. 누가 K리그에 이야기가 없다고 했는가. 올 해에도 K리그는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만들어내고 있으며, 만들어낼 것이다. 11월 30일 오후가 지나 해가 저물었고, 이 날의 기억은 오래오래 간직될 것이다. 언젠가 경남 팬들도 이 순간을 추억하고, 인천 팬들도 이 순간을 추억하기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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