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알못인 제가 생각하는 김도훈 감독 연임...txt (요약있음)

 

 

 

 

참고로 전 김도훈 아웃파였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마주한 김도훈 유임뉴스를 보고 약 10초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제 현실을 받아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 해본 김도훈 감독 연임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김도훈은 단점만 가득한 감독?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감독의 중요한 능력치는 '전술', '선수단 장악 능력'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술적인 능력이 있다고 해도 선수단 장악이 안되면 감독이 뭘 어떻게 해볼 수가 없기때문이죠

 

 

저게 안되서 한 시즌을 다 망친 감독들도 많습니다.

 

 

김도훈 감독의 전술이야 밑에서도 적겠지만 부적한것이 팩트지만,

 

 

적어도 김도훈 감독은 선수단 장악 능력 이것 하나만큼은 K리그 전체에서 봐도 확실합니다.

 

 

 

 

 

 

 

 

 

 

2. 매물이 없다.

 

 

냉정히 생각해봤을때 감독 매물이 없습니다.

 

 

이때까지 윤정환을 제외하곤 울산과 연이 있거나 관련된 인물이 감독이 되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단 한번도 외국인 감독이 부임한적없는 클럽이기도 합니다.

 

 

유난스래 감독자리에 보수적인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매우 파격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생각도 못한 사람들이 선임되니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김도훈의 울산생활 시작도 그랬습니다. 타팀을 강등권으로 내몬 사람이 눈떠보니 우리팀 감독이 되어 있었습니다.

 

 

위와같은 사례로 김도훈이 떠난다고 해서 좋은 감독이 올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차라리 현대가 라인 이상한 양반 올 빠엔 김도훈 연임이 낫다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적어도 지금의 울산을 3년간 만들어 놓은 감독이기도 하니깐요

 

 

 

 

많은 분들이 외치는 신태용?

 

 

안타깝지만 꿈 깹시다....

 

 

 

 

 

 

 

 

 

 

 

3. 제가 보는 김도훈 체제의 전술 문제

 

 

많은 분들이 김도훈 체제의 전술 문제로 '쫄보축구'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acl 우라와 2차전, 스플릿 라운드 강원전, 리그 최종전을 예로 들 수가 있겠네요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김도훈 체제가 현재 추구하는건 쫄보 축구와 멀다고 느껴집니다.

 

 

실제로 울산은 19시즌 71득점을 하며 전북에 이은 2위입니다.

 

쫄보축구를 하며 넣은 골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많은 골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김도훈 감독체제의 전술문제는 쫄보축구가 아닌 '전술적 대처능력 부족'입니다.

 

 

전술 좀 짤 줄 아는 감독들과 맞붙을때 미들진이 쌈싸먹혀서 아무것도 못하는것, 

 

그로 인해서 세컨볼등을 소유하지 못하고 다 내줘서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볼 소유가 높아지는것

 

+ 상대팀의 에이스 대응 전술에 당해서 에이스가 확 죽어버리는것,

 

 

 

이런것들로 인해서 볼소유가 안되니까 자연스럽게 내려앉게 되서 가패를 당하는거지

 

그것만으로 애시당초부터 내려앉는 쫄보축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런것들에 대한 전술적 대처가 부족하니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유럽에서도 코치랑 상의하거나, 담당코치가 전술을 짜지 감독 혼자 전술을 짜는곳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김도훈감독이 남는 이 시점에서 차라리 김도훈 체제의 코치체계의 개편이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지적 받았던 틀에 박힌 전술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져있는 기계적인 선수 교체 및 

 

전술적 변화라곤 기존틀은 유지하면서 투톱 뿐이니.....

 

대응 못하는게 바보인거죠

 

 

 

사실상 전술적인 대응보다는 기존 전술 틀 + 선수들의 개인 능력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울때는 선수들의 개인능력 덕에 이기는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능력에 바라는 비율이 좀 더 커보였던게 사실입니다.

 

 

어짜피 결과는 나왔고, 울산은 2020시즌을 준비해야합니다.

 

 

착실히 준비해서 올시즌도 우승권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글을 요약해드리자면

 

 

 

 

1. 김도훈이 아주 능력 없는 감독은 아님

(선수단 관리 및 장악은 매우 뛰어나고 이는 실제로 감독에게 중요한 능력치)

 

 

 

2. 김도훈 감독은 쫄보축구가 아니라 전술적인 대응이 매우 부족함

 

 

 

3. 이렇게 된 이상 코치진 개편이 현실적인 방안일것

 

 

 

4. 현대 라인 이상한 사람 올빠엔 차라리 김도훈이 낫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