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내멋대로 K리그 시상식①

사실 이게 칼럼 탭에 쓰여도 되는 글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칼럼 같지 않으면 정병 탭으로 옮겨주세요....!

링크 들어가면 오탈자 없는 수정본을 볼 수 있습니당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053169&memberNo=6525744

[BY 센터서클] [서건 칼럼] 2019시즌 K리그가 끝났다. ‘개축’과 ‘조축’을 보기 위해서는 이제 내년까지 ...


 

 

2019시즌 K리그가 끝났다. ‘개축’과 ‘조축’을 보기 위해서는 이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K리그판 보릿고개가 찾아온 것이다. 다시 말해,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루머를 주워들으며 연명해야하는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K리그도 끝났고, 시상식도 다 끝났지만, 아직 나의 시상식은 끝나지 않았다. 2019시즌 K리그가 끝나버려 심심하고 또 삶의 낙이 없어진 이들을 위해 준비한 ‘내맘대로 K리그 어워드’, 기대하시라.
 
 

#. 꿈도 큰 상
 
첫 번째 상의 이름은 ‘꿈도 큰 상’이다. 본래,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하는 법이다. 그래서(?) 목표를 현실보다 더 높게 잡은 사람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자 한다. 수상자는 바로...

 

모라이스

 

이 상의 주인은 의심의 여지없이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이 되었다. 대부분의 FM 유저들은 ‘언론과의 첫 만남’에서 목표를 결코 높게 잡지 않는다. 너무 거만해보이기 때문이면서도, 입으로 뱉은 말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리라.
 
그러나 모라이스 감독은 달랐다. ‘언론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당당하게 손가락 세 개를 들어보이면서 트레블을 목표로 잡았다.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모두 잡겠다는 너무나도 당찬 포부에, 팬들은 감독이 대담하다는 부류와 무모하다는 부류로 나뉘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트레블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FC안양에게 FA컵 32강에서 0대1로 패하고 만 것이다. 이 경기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신인 윤지혁과 사이드백 이주용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면서 안양을 무시하는 듯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결국 큰 코를 다치고 말았다. 그렇게 전북은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해야만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작지만 조금의 가능성은 남아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그 조금의 가능성도 곧 사라지고 만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상하이 상강에게 발목이 잡힌 것이다. 전북은 원정과 홈에서 모두 1대1로 비기며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승부차기에서 상하이 상강에 패하고 만다.
 
결국엔 리그 우승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 리그 우승마저도 울산과의 아슬아슬한 승부에서 이겨야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라이스가 누구인가. 무리뉴의 제자 아니던가. 모라이스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배짱을 부리며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강원에게 승리하면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데 성공한다. 몇몇 이들은 이렇게 당당한 모라이스의 모습에 “지난 번 들어올린 세 손가락은 리그에서 단 3패만을 하겠다는 뜻”이었다며 모라이스를 추앙했다. 물론, 나도 약간 흔들렸지만, 모라이스 감독의 꿈이 너무 컸기에, 이 상은 모라이스 감독의 것이 되었다.
 
PS. 2위 후보는 ‘노빠꾸 축구’를 선언한 이임생 감독이다.
 
 

#. 탱탱볼 상
 
탱탱볼 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동같은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이 상의 주인공은 논란의 여지없이...
 

빈치씽코

 

빈치씽코가 수상했다. 빈치씽코는 브라질에서 온 안산 그리너스의 용병이다. 큰 키에 빠른 발을 가진 빈치씽코는 올 시즌 안산이 5위라는 성적을 내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빈치씽코는 1라운드인 대전전부터 골을 넣고 퇴장을 당하면서 ‘탱탱볼 상’의 강력 후보가 되었다. 이후에도 빈치씽코는 7라운드 부천전에서 또 퇴장을 당한다. 이 때 빈치씽코는 퇴장을 당하고도 경기장에서 밍기적거리면서 느리게 빠져나왔고,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웃긴 건 이 때 안산과 부천은 1대1 상황이었고, 빈치씽코가 나간 뒤로 안산이 극장골을 넣어 이겼다는 점이다. 참 이해가 되지 않는 선수다.
 
물론, 빈치씽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퇴장 두 개를 받은 것에 대한 징계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5월 1일 전남전에 복귀한 빈치씽코는 전반 34분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받고 만다. 빈치씽코는 울먹이기까지 했고, 경기장은 ‘갑분싸’ 그 자체가 되었다. 다행이도 VAR을 통해 레드카드가 옐로카드가 되었고, 빈치씽코는 차분히 경기에 임한다. 그리고는 48m짜리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트랙 바깥까지 가서 춤을 추며 세레머니를 하다가 안산 그리너스 직원이 빨리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가라고 해서 급히 돌아가는, 기행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이후 빈치씽코는 전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퇴장을 당하지는 않았다. 다만, 경고는 생각보다 많이 모았고, 2019시즌동안 리그에서만 총 11개의 경고를 받았다. 이는 대전의 안상현과 함께 경고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렇게 빈치씽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탱탱볼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35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다시 기행을 저지른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장혁진이 가변게 터치한 공을 차 골로 만들었는데, VAR을 통해 골이 취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빈치씽코는 장혁진이 공을 터치하는 순간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와 있었다. 결국 이 경기에서 안산은 수원FC에게 1대2로 패배하고, 빈치씽코는 경고를 받으면서 최종전에 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아산은 전남에게 패하면서 5위로 추락했고, 창단 첫 준PO 진출에 실패했다.
 
이렇게 천방지축같아 보여도, 빈치씽코는 2019시즌 동안 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탱탱볼 상을 수상한 건, 그의 기행 때문이지만, 그의 기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분명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안산 그리너스의 수비 지향적인 축구 속에서도 적지 않은 활동량과 훌륭한 제공권 다툼으로 어느덧 안산의 보물이 되었다.
 
 

#. 한 골 갑 상
 
‘한 골 갑 상’은 단 한 골만으로 모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정해져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협박 중인 케힌데(농이다)

 

모두들 예상했겠지만, 나이지리아의 특급 파이터... 아니 공격수 ‘디스 이스 풋볼 좌’, 란레 케힌데가 이 상의 주인공이다. 케힌데는 올 시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으로 합류했다. 195cm에 97kg의 거구 케힌데는 언뜻 보면 축구선수가 아니라 WWE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파이터처럼 보인다. 이에 케힌데를 본 수많은 팬들은 ‘인천이 상대팀 협박을 위해 케힌데를 영입했다’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도 케힌데와의 몸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면서 케힌데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케힌데는 너무나 조용했다. 유상철 감독은 케힌데와 무고사를 최전방에 올리고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으나, 케힌데 효과는 미미했다. 몸싸움은 이겼지만 공중볼을 따내지 못했다. 슈팅은 빗맞기 일쑤였고, 잘 맞아도 골키퍼가 다 막아냈다. 결국 유상철 감독은 케힌데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기대가 가장 컸기에, 인천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전북과의 경기에서 가장 완벽한 찬스를 맞이하고도 중월 홈런을 때린 장면은 인천 팬들의 혈압을 크게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고 케힌데는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 즉, “디스 이즈 풋볼”이라고 말해 인천 팬들은 뒷목을 잡게 되었다.
 
그러나 케힌데가 누구인가. 나이지리아 특급 아니겠는가. 케힌데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조커로서 전방에서 공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성실하게 임한다. 그리고 결국 37라운드에서 원더골을 기록하면서 인천팬들의 혈압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 상주와의 경기, 후반 막판, 1대0으로 앞서있는 상황. 케힌데는 두 명의 수비수를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 곽해성의 롱패스를 받고, 완벽한 피지컬 싸움을 선보이면서 슛을 때린다. 이 슛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인천은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홈 첫 승을 기록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모든 관중들은 포효했고, 케힌데는 역적에서 영웅으로 너무나 멋지게 변신한다.
 
물론, 이 정도로 한 골 갑 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케힌데는 이 골을 넣은 이후 구단 인스타에서 ‘디스 이즈 풋볼’이라는 그 명언을 수차례 반복한다. 사무실에서, 축구화를 묶다가, 버스에 타다가, 훈련장에서, 경기장에서, 재활실에서, 카페에서, 공원에서 한번씩 “디스 이스 풋볼”을 반복한다. 인천팬들의 뒷목을 아프게 하던 그 말 한마디가 이제 인천팬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말이 된 것이다.
 
14경기 1골, 케힌데가 쓴 반전 스토리, 이게 축구다.
 
 

#. 닉값 상
 
가장 고민했던 상이다. 왜냐고? 후보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그래도 한 명을 뽑아야 하니까 뽑아야겠는데, 뽑히지 못한 후보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다. 자신의 이름에 가장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는 바로...
 

일류첸코

 

포항의 일류 용병, 일류첸코다. 팔라시오스, 쿠니모토, 빈치씽코 등 수많은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결국 수상의 영예는 일류첸코가 안았다.
 
일류첸코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포항으로 이적한 선수다. 그는 단 18경기만에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엄청난 원더골이라고 할 만한 골은 딱히 없었지만, 원래 일류는 그렇게 요란하지 않은 법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일류첸코는 요란하지 않았지만, 그저 묵직했다.
 
물론, 골의 영양가 역시 충분했다. 골들을 음식으로 따지면, 고도비만 직행 수준의 골들이 많았다. 결승골과 동점골을 모두 세 개씩 뽑아냈다. 또, 아홉 골 중 네 골이 선제골이었다. 그야말로 영양가 충분한 골들이었다. 역시 일류였다.
 
다만, 다른 후보자들도 소개를 해야하니 일류첸코에 대한 칭찬은 이 정도로 마치자. 일류첸코의 뒤를 있는 ‘닉값 한’ 선수는 상술했듯이 크게 세 명이다. 우선 팔라시오스의 경우, 너무 ‘팔라서’... 아니 너무 빨라서 닉값 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11골 6도움에 K리그2 베스트11에도 선정된 팔라시오스였기에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쉽게도 FC안양 측에서 등록한 이름이 ‘팔라’시오스이기에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쿠니모토는 마치 '모토'를 단 듯한 플레이를 했다고 해서 닉값을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류첸코 선수가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탓에 정말 아쉽게도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다.
 
빈치씽코의 경우, 포르투갈어로 ‘빈치씽코’가 25라는 점에 착안했다. 빈치씽코는 올 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혹자는 9+3=12인데, 문과라서 기본적인 계산도 못하는 거라고 우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빈치씽코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퇴장과 경고까지 생각해야 한다. 퇴장 두 개와 경고 11개를 합하면 얼마인가. 13이다. 그럼, 13+12는 몇인가. 25다. 그래서 수상 후보가 되었다. 하지만, 너무 끼워 맞추기식인 것 같아서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 노로 바이러스 상
 
그냥 보면 무슨 나쁜 사람에게 주는 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상은 이전 소속팀에게 비수를 꽂아 넣은, 혹은 이전 팀을 후회하게 만든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충분히 긍정적인 상이다. 이 상의 주인은...
 

에델

 

성남FC의 공격수 에델이다. 에델은 2016년까지 대구에서 뛰다가 2017년 전북에 입단했다. 에델은 당시 브라질-팔레스타인 이중국적자로 인정되어 아시아 쿼터 자격으로 뛰다가, 규정의 변화로 인해서 브라질 국적의 선수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2017시즌이 끝나고, 전북과 계약을 해지한다. 그리고는 성남으로 이적한다. 이후 에델은 성남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자동승격을 도왔다. 그리고 2019시즌, 에델은 전북이 있는 K리그1에서 뛰게 된다.
 
사실, 전북은 에델이 팀을 나간 것만으로도 복장이 터져 죽을 지경이었다. 에델 대신 데리고 왔다는 선수가 공무원 ‘티아고’라니. 그런데, 에델이 성남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니 기분이 착잡할 수밖에 없었다.
 
에델은 2019시즌 K리그1에서 성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K리그1 내에서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성남의 공격진 안에서 에델은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에델은 2019시즌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성남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용병 공격수치고는 아쉬운 성적이었고, 부상도 겹쳤지만, 성남FC에게 에델은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그리고 그런 에델이 전북에게 골을 넣었다. 그것도 원더골을. 에델은 7월 7일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이용을 제치고 중거리슛을 때려넣으면서 전북에게 득점한다. 물론 경기는 3대1 전북의 승리로 끝났으나, 전북으로서는 착잡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맡은 바 책임은 다해주는 성실한 선수를 버리고, 클럽하우스에서 빈둥빈둥, 아니 빈즈엉빈즈엉 훈련하다가 퇴근 시간만 되면 칼같이 퇴근하는 공무원을 데려오다니...
 
그렇게 에델은 친정팀의 배를 아프게 만들었다. 물론, 에델과 티아고가 합작해서 만든 노로바이러스가 전북을 아프게 한 것이었다고 말해야 정확하리라.


2부에 계속...

댓글 7

데브라이너 2019.12.11. 12:30
근데 에델은 아쿼 불가능이였으니
별로 아쉬울께 없을듯
댓글
아시아챔프케리그 작성자 2019.12.11. 12:38
 데브라이너
티아고도 아쿼 불가능...
에델 5골 1도움
티아고0골 0도움...
에델 잘생김
티아고 못생김...

사실 에델 보내고 티아고 데려온 게 어느정도 합리적인 선택이긴 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본다면...티아고 때문에 깨지는 돈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ㅠㅠ
댓글
데브라이너 2019.12.11. 12:39
 아시아챔프케리그
티아고는 올때부터 저새끼 왜 대려오지 말이 많음
그중 최강희니까 믿어보자라는 말이 대세였고
결국 결과는 망했지만
댓글
아시아챔프케리그 작성자 2019.12.11. 12:40
 데브라이너
저는 그때 이장 추종자라서 티아고를 너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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