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외국인 선수 먹튀 열전 - FC안양 편

먹튀 열전을 먼저 시작 하는 이유는 알렉스 리마.팔라시오스를 그 전에 알렉스 칸타네지가 팀의 위안으로 자리 잡기 전에 안양의 외국인 선수 보는 눈이 형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2014시즌 부터 올해 까지 총 17명에 외국인 선수가 안양의 입단했는데. 좋았던 선수를 찾는 거 보다 안타깝고 답답한 선수를 찾는게 훨씬 쉬운 팀이 안양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의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만큼 다음 시즌 다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를 보는 눈은 한 단계 올라 서지 않을 까 싶은 기대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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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rino da Silva Wagner  

FW 바그너 [박은호]

 

씁쓸 하게 끝나 버린 K리그 생활

 

87년 1월 31일 생 / 브라질

윙포워드.셰도우 스트라이커

2011년 대전시티즌 입단  7득점 1도움

2014년 17경기 1득점

 

2011년 박은호라는 이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그너는 3년 뒤 FC안양 1호 외국인 선수로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전에서의 임팩트가 쌨기 때문에 안양에서의 모습이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기대를 실망으로 바꾼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에이스로 혼자 공격을 책임진 대전시절 과는 달리 안양에서는 박성진.김원민등을 보좌 해야하는 세컨 공격수로 전략해 버린 것. 시즌이 계속 될 수록 기존 공격진과 융화 되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이 많아 졌고 급기야는 독불장군식 플레이 까지 나오기도 하였다. 결국 바그너의 K리그 인연은 좋지 않게 마무리 되었다. 이후 바그너는 17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리그로 돌아 갔다. 현재는 디멘사오 사우데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크기변환]dd4b1e148dfaec0fcffbb847abfaaae9c1d3330cbd687214724f124e1bf1da5e4d52110c8ad18e00d5af44bdb09b36227723d28e532d717541cb5.jpg

 

Seth Soma Moses

DF 모세스

왜 데려 왔는지.. 진짜 모르겠다.

 

93년 8월 2일 / 미국

좌측 풀백.수비형 미드필더

2015년  FA컵 1경기 출장

 

안양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 중 어린 나이에 입단 한 선수이다. 오스트리아.스위스리그를 거쳤지만 제대로 주축선수로 올라선 선수도 아니였고 프로 경력도 많이 쌓지 않은 어린 선수를 굳이 불필요 하게 데려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 결국 5월 이후로는 부상으로 1군에 합류 하지도 못했고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한 유이한 외국인 선수라는 불명예도 남기게 되었다. 이후 MLS.USL등 미국 프로리그 무대를 전전 하였다. 현재 소속은 미국 프로축구 하부리그인 USL 팀 프레스노

 

 

300px-자이로.jpg

Francisco Jairo Silva Santos

FW 자이로

 

열심히는 하는데...

 

88년 1월 31일 / 브라질

타켓맨

2016년  12경기 2도움

 

자이로는 안양팬들의 아쉬움과 원망을 동시의 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였다. 2016시즌 공격 보강을 위해서 야심 차게 데려온 자이로는 열심히 하고 동료와 어느 정도 어울리며 사고 안 치는 성실 한 면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하지만 경기력을 놓고 보면 전혀 그렇지 만은 않다. 타겟형 외국인 선수 지만 헤딩이 전혀 안되고 몸싸움도 그리 강한 편도 아닌데다 발까지 느려 골 마우스에서의 기회 포착에도 어려움을 느꼈다. 이타적인 부분을 보여준 것은 다행이지만 톱에서 해결해야하는 공격수가 필요한 구단으로서는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는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결국 시즌 중반에 팀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후에는 브라질에서만 뛰고 있다 현재 소속팀은 나시오날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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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Cardoso Gonçalves Santos

FW 브루닝요

 

사실상 스피드 원 툴 전형적인 무쓸모 외국인 선수

 

90년 2월 25일 / 브라질

측면 미드필더.윙포워드  인사이드 포워드

2016년  15경기

 

브루닝요는 2016시즌 하반기 FC안양의 야심작이였다. 169의 단신이지만 스피드+왕성한 활동량 으로 공격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근데 스피드+왕성한 활동량 만 빛났다.. 골 결정력. 문전에서의 찬스 메이킹. 동료 공격수 와의 연계 플레이는 꽝이 였다. 문전 앞으로 공을 몰더라고 득점을 해 줄 만한 기대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드리블을 무리하게 하다 골 찬스를 놓치는 경우도 부지기수. 중요한 자리에 배치는 잘 되지만 경기를 나서면 실속이 없는 선수 였다..

안양을 떠난 이후 브라질 에서만 뛰고 있다. 현재 소속팀은 세르타오지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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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iel Alves de Oliveira

FW 조시엘

 

구단의 1년 계획을 망친 말썽꾼

 

88년 9월 19일 / 브라질

측면 윙포워드

2017년  16경기 2득점 1도움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뛸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 받은 조시엘은 오랜 브라질.유럽리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2017년 안양에 입단 했다. 수원FC의 개막전에서 깜짝 선제골을 넣으면서 좋은 출발을 예고 했던 조시엘을 가로 막은 건 불같은 성질. 경기가 안 풀리면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잦아든 조시엘은 결국 당시 주장인 안성빈과 임대로 합류한 루키안과 말다툼을 벌이는등 트러블메이커의 모습을 시즌 막판에 드러내고 말았다. 덕분에 안양은 2017시즌을 힘들게 마무리 하게 되었다, 경기력 면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스 플레이.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꽝이 였고 문전 앞으로 오는 찬스 볼도 놓치기 일수. 결국 조시엘의 시즌은 씁쓸하게 끝났고 아직 까지도 무적 선수로 남아 있다.

 

 

20170281.jpg

 

Bruno Cunha Cantanhede

FW 브루노

 

고든요의 무능함이 빚어낸 희생양

 

93년 7월 22일 / 브라질

윙포워드  센터포워드

2017년  대전시티즌 입단  4득점  4도움

2018년  11경기

 

2017년 여름이적시장에서 대전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브루노는 데뷔하자 마자 득점포를 가동 하며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매김 하였다. 하지만 김호 사장 체제의 불안함이 남아있던 대전에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강제로 계약 파기를 당했다. 결국 데뷔 골을 넣었던 상대팀 안양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장신임에도 측면에서 뛰었던 대전에 비해 중앙공격수 부재를 겪은 안양 에서의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로만 고정 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는 그의 유연하지 못한 경기 스타일을 부각 시키는 꼴이 되어 버렸다.. 25살 생일을 앞두기 전에 계약 해지를 겪은 브루노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태국리그로 진출해 최전성기를 찍고 있다.테 콩이라는 팀에서 15골을 폭발 시키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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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lan James Fox

DF 딜런 폭스

 

이런 선수로 돈 낭비 하지 맙시다. 

백인 자자 ㅅㄲ

 

94년 4월 15일 / 호주 

센터백  풀백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유일한 오점 이였다. 늦은 2월 달에 합류해 적응 할 시간이 없었고 외국리그에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라 적응 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결국 구단 행사의 성실히 참여하는 모습만 보여준체 호주로 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 돈을 끌어 모으기 힘든 시도민 구단의 상황을 생각 해 보면 적지 않은 낭비인 셈. 이후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에 입단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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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라고 하기엔 아쉬운 선수

 

펠리피 아당 (FW.브라질.2014) - 먹튀라고 하기엔 너무 무색 무취인 선수

오르시니 (FW.아르헨티나.2016) - 부상이 발목을 잡은 케이스 그래도 인성은 나쁘지 않았음

마르코스 (MF.브라질.2018) - 너무 애매한 선수 잘 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선수

미콜라 (FW. 우크라이나.2019) - 리그의 맞춘 몸상태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초반에 골을 넣어줘서 다행

 

이렇게 외국인 선수 먹튀 열전 안양편이 끝났다,. 다음에는 많지는 않겠지만 킹갓열전으로 만나기를.

 

 

 

댓글 8

아방뜨 2019.12.14. 05:43
테콩 (=비엣텔) 은 태국이 아니라 베트남 팀입니다! 잘 읽었어용 🤗 모제스는 몸은 참 딴딴했는데
댓글
달리 2019.12.14. 09:33
조시엘 쟤 에펨 입단테스트에 맨날 나오던데
댓글
stupidmc 2019.12.14. 12:15
사족을 붙이자면

모세스는 진짜 ㄹㅇ 아마추어였음 내가 저 FA컵을 직관한게 자랑...수비수가 수비라인도 못맞추고 계속 얼타더니 결국 뛰다가 쥐나서 교체되서 나갔음 ㅋㅋ 미국가기전 마지막경기를 서포터석에서 관람했지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ㅋㅋㅋ

자이로는 예전 수원의 이고르와 같은 리그급 선수였다고 함... 신기하게도 안양 나간 이후로 주지역리그에서 잘하고 있음... 2016 자이로+김영후 보고있으면 속터졌다 ㄹㅇ

조시엘 ㅋㅋ 지 통역하고도 싸운새끼 ㅋㅋㅋ 퇴출당하고도 그해 겨울에 안양1번가에서 만났는데 왜 안갔는지 모르겠다

오르시니는 꽤나 유망한 유망주라 일본이 데리고 와서 쓸라했는데 용병 가득 차는바람에 안양에 역제의를 한것.. 거의 공짜로데려온것이나 다름없다고 함... 데뷔골 넣고 플레이하는거 보면 ㄹㅇ 물건이긴 했음 여담으로 오르시니 유니폼 마킹한사람이 있었다

마르코스는 개인적으로 고든요의 희생양이라고 봄.... 주 포지션이 아니라더라

미콜라는 보내고나니 리그 후반기에 좀 침체될때 얘 썻으면 어땟을까 생각함... 보내지 말지
댓글
Arcade 2019.12.15. 21:30
딜런폭스 유니폼 있는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딜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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